중공,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 편입, 항공기 띄우고, 순찰선 출몰시켜...

동북공정의 근원은 소중화 조선이 제공했다.

중국의 식민지, 기자조선을 기정사실화 했고, 이어 중국 한나라 식민기관, 한4군을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그려 놨다. 한글을 창제하고, 북방을 개척했다는 세종이 이 짓을 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평양을 중심으로 한사군을 그려 놓은 것이다. 이 세종실록 지리지는 '동국여지승람'등 이후 모든 지리서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소중화 유학자들의 한사군(낙랑군) 재 평양설의 근거로 쓰이기도 한다.

 

5. ‘이어도’와 중공의 동북공정

1)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이여’ㅅ 문은 저승 문이네,

‘이여도’ 길은 저승길이네,

가니 올 줄 모르더라,

신던 버선에 볼 받아놓고,

입던 옷에 풀하여 놓아,

애가 타게 기다려도,

다시 올 줄 모르더라.

- 이여도 문은 대문이네,

대문 뒤엔 방축이네,

방축 뒤엔 연꽃이더라,

연꽃 구경 좋더라 마는

연꽃 구경 하려 하니,

못 돌아오더라,

- 이여 하니 나 눈물난다.

이엿 말일랑 말아서 가라,

강남 가거든 해남을 보라,

‘이여도’ 반이라 한다.

(김영락,‘제주도민요연구(상)’,일조각,1965.4~6쪽/현용준,무속신화와문헌신화,집문당, 1992.467쪽에서 재인용)

이와 같은 내용으로 되어있는 ‘이여도 사나’ 노래는 제주도에서 입으로 이어져 오는 민요라고 한다. 흔히들 제주 해녀들이 힘든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라고 하며, 고기잡이 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남편이나 총각들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다시 돌아오기를 염원하며 부르는 노래라고 한다.

‘나 눈물 난다’ 는 가사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제주 생민들의 한과 알 수 없는 희망이 한데 녹아 있는 애절하고 구슬픈 노래다. 간절한 소망과 함께 이제 그만 단념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녹아 있다.

그런데 이 노래는 단순히 고기 잡으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낭군과 총각들을 그리워하하며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소망과 한편으로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알고 체념하는 것으로 그치는 단순 노동요가 아니다.

‘방축 되엔 연꽃이더라, 연꽃구경 좋더라마는, 연꽃구경하려 하니, 못 돌아오더라’는 가사 속에 아득한 옛날, 지금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어떤 문명의 기억을 담고 있는 듯하다. 지금은 바다 속으로 사라진 인류의 태초 마고문명의 기억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연꽃은 흔히 불교의 상징으로 알고 있으나 결코 그렇지 않다. ‘만卍’자 문양이 불교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은 태고 적 신비한 문양으로 알려졌다. 적어도 1만년전에 얼어붙은 베링해를 건넌 우리의 먼 형제 북미 인디언의 한 부족의 상징문양으로 만자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처럼 연꽃도 불교이전에 존재한 것으로 본다. 더욱이 ‘제임스 처치워드’라는 사람이 쓴 ‘잃어버린 대륙 무’라는 책을 보면 태평양 한가운데로 가라앉아 버렸다는 ‘무’문명의 상징 중의 하나가 연꽃이라는 것이다.

▲ 오른쪽 그림에 연꽃속에서 사람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186324

그리고 이어도는 과거 이 지역에 바닷물이 차지 않았을 때, 가장 높은 곳으로 볼수 있어, '부도지'의 마고성과 관련된 산山일 가능성도 있다. 산은 아득한 옛날 부터 마고 어머니가 계시는 곳이라 하여 요즘도 우리 한땅의 큰 산들은 대부분 '할미산' 을 원래 이름으로 갖고있다. 산山을 '뫼'라고 하는데 '마'가 변형되어 이름 붙여 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는 아주 먼 옛날부터 마고의 후예라고 볼 수 있는 해녀들의 입과 입을 통해서 태고문명의 진실을 노래로 담아 이어오고 있는 지도 모른다. 더구나 제주 해녀들이 이어도를 안다는 것은 아주 오래전 부터 이어도는 우리의 땅이었음을 확증해 주는 증거다.

이처럼 우리의 ‘이어도 사나’ 의 노랫속에는 잃어버린 아득한 옛날의 태고의 문명의 기억이 녹아 있는데, 그렇다면 이 이여도는 어디에 있는 섬일까, 제주 해녀들의 이상향이라고도 알려진 이곳은 제주에서 서남쪽으로 약 149킬로미터 떨어진 지금은 물속에 잠긴 섬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서기2003. 완성된 우리의 해양과학기지가 철물구조로 세워져 있다. 불과 물밑 4.6미터에 있는 이 섬위에 우리나라가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해서 운용중이다.

▲ '이어도' 대한민국의 해양과학기지 모습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65643&kind=menu_code&keys=3

이 해양과학기지는 기상관측예보에도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한다. 태풍이 오거나 해서 파도가 심하게 칠 때면 물속 수 미터에 있는 '이어도' 암반이 보인다고 한다. 화산폭발로 생겼다고도 하며 실제로 측정해 본 결과 화산암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너무 얕아서 매립하면 약30만평이 넘는 땅이 생긴다고 한다.

2) 실력행사에 나선 중공의 동북공정

그런데 중공은 서기2006. 경 부터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중공의 서산도余山島와 이어도와의 거리는 287킬로미터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제주도 남쪽 마라도에서 이어도 까지는 149킬로미터이다. 거리상으로도 우리가 100키로 가량 더 가깝고 사실상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영유권을 주장할 근거도 없는데도 중공은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틈만 나면 관공선과 항공기를 동원하여 위협을 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 조도鳥島에서 이어도까지는 276킬로미터다.

▲ 위 사진은 이어도를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때의 모습이다. 화산폭발한 용암이 그대로 굳어 버린듯이 중앙 윗부분이 붉은 색이다. 그리고 아래 그림은 중국의 서산도가 아닌, '퉁다오'에서 측정한 거리가 247킬로미터라는 것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우리 보다 98킬로미터나 더 멀리 떨어져 있다. 거의 100킬로미터가 된다(http://v.daum.net/link/19026889 및 한국일보 2011.8.20. 기사에서 인용).

중국관공선이 최근에 얼마나 많이 출몰하는지 다음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올 들어 중국 관공선이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있는 제주도 남쪽 이어도 인근 해역에 자주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최구식(한나라당) 의원이 20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 관공선의 이어도 인근 출현 횟수는 2009년 9회에서 지난해 6회로 줄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11회로 늘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3회와 2회에 불과했다(연합뉴스, 2011.8.20.)."

이와 같이 중공정권은 이어도에 대한 실질적인 영유권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자기네 영토라고 막무가네로 우기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권 들어서 그 출몰과 주장 횟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도저히 말도 되지 않는 짓을 벌이는 데는 근본이유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 흔히들 지하광물자원 확보하려는 욕심때문에 분쟁지역화 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중공의 對한반도 복속책동,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위 지도에서 보면 중공은 한국을 16번째로 복속해야 하는 땅으로 새겨 놓고 있다.(김운회, 대쥬신을 찾아서. 해냄, 2006).

중공은 중공정권 수립과 동시에 우리나라를 16번째로 복속해야 하는 지역으로 정해놓고 꾸준히 공작을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서 이론적 근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을 역사에서 찾았다. 이들이 말하는 우리의 역사는 모두 중공의 역사이고 중공이 우리의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식민통치해 왔으며 지금은 잠시 식민통치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다시 옛 식민통치로 돌아가는 것이 역사의 순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의 시조 단군의 조선을 자기들 역사로 편입했고 나아가 더 거슬러 올라가면서 신시배달국 14세 천왕으로 알려진 자오지 ‘치우천왕’까지 자기들의 3대 조상가운데 하나로 모셔 놓고 있다. 이것이 이른바 ‘중화삼조당’이다. 우리의 모든 역사를 중국의 곁가지 역사로 강탈하여 결국 우리의 역사를 자기네 역사로 이미 완성해 놓은 상태다. 고구려도 '중국'고구려로 부른다. 그래서 고수,고당 전쟁도 중국내의 지방정권이 중앙권과 싸운 내전수준으로 다루고 있다. 한국에 대하여는 노골적으로 주장을 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 상황을 봐가면서 조금씩 공개하며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이른바 ‘동북공정’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근거에 의해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일까(13부에서 이어짐)?

글: 오종홍(삼태극 http://cafe.daum.net/mookto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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