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은 고려국경을 조선총독부 지침에 따라 왜곡하고 있다.

 

(사)한배달 등 역사단체 한국방송에 역사왜곡 중단 촉구

고려거란전쟁 사극 방영 앞두고 고려국경 식민사관 논란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고려 동계 두만강 위 6백리 공험진

 

▲ 서기2023.11.09.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정문 앞에서 (주)한배달 등 역사시민단체가 한국방송의 고려거란전쟁의 역사왜곡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하였다.
▲ 서기2023.11.09.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정문 앞에서 (사)한배달 등 역사시민단체가 한국방송의 고려거란전쟁의 역사왜곡을 중단하라는 시위를 하였다.

(사)한배달, 역사의병대 등 역사시민사회단체는 2023.11.09.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사옥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방송(kbs)은 고려 국경선 역사왜곡을 중단하라고 촉구하였다.

이들은 이날 한국방송 사옥 정문 앞에서 현수막을 펼쳐놓고 '왜곡된 고려 국경선'과, '바로잡은 국경선 고려 지도'를 펼쳐 보이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역사진실을 알렸다.

역사시민단체에 따르면 한국방송의 이번 사극에서 그린 고려거란전쟁의 중심지 귀주가 한땅에 그려진 것은 일제 조선총독부가 만든 것이고 이를 추종하는 국내 식민사학계의 주장이 반영된 것이다.

한국방송은 11월 11일(토) ‘고려거란전쟁’ 역사극을 방영할 예정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후 이렇다할 대규모 사극을 방영하지 않았던터라 이번 사극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고려거란의 전장터 귀주 등 이 사극에 나타나는 지명들이 모두 압록강 이남으로 설정돼 역사왜곡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려거란전쟁터가 모두 한땅(한반도) 서북부에서 벌어진 것으로 그리고 있고 이는 당시 고려 국경선을 결정 짓은 역할을 한다. 곧 고려 강역을 알려주는 것이다.

현행 국사교과서에서 보듯 고려 북방경계는 압록강에서 원산만으로 그려져 있고 이것이 고려 강역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강역은 일제치하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에서 고착한 것으로써 일제식민사관에 따라 그린 것이다.

해방 후 친일식민사학을 청산하지 못하는 바람에 아무 문제의식 없이 그대로 답습한 결과이고 우리역사학계가 여전히 조선총독부 후예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고려 북방 강역이 두만강 북쪽으로 6백리에 있는 공험진(선춘령)이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고려 서북경계도 잘 알려진 고려말 고려군의 명나라 정벌을 발생시킨 철령위는 현재 심양 근처인 봉집보로 밝혀졌다. 고려 땅이 한땅을 넘어 만주를 자치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당연히 고려거란전쟁의 장소인 귀주도 만주 요령성에 있었다.

이런 문헌, 고고학 자료를 깡그리 무시하고 한땅도 다 차지 하지 못한 초라한 고려를 그려 놓고 고려거란전쟁이라고 사극을 방영하려고 하니 역사를 바로 아는 시민과 사회단체는 눈뜨고 볼 수가 없었다.

이날 역사시민단체들의 역사왜곡중단 촉구 시위는 조선총독부가 우리민족을 말살하고자 제1원칙으로 사용한 식민사관의 심각성을 알리는 역사전쟁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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