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적 근거로 새로운 역사 논의는 가능하다.

글: 전우성(역사저술가, 관세사)

 

우리 국가 시원인 단군조선 하북성 보정시 인근

일제는 식민통치를 위해 우리 역사 한반도로 고착

고조선이동설, 낙랑군교치설로 식민사관 공고히 해

고조선 이동한 적 없고, 낙랑군도 처음부터 대륙에

이후 들어서 삼한은 중국 산동성 일대에서 비정돼

▲  단군조선을 이어 일어난 삼한도 단군조선의 자리에 있어야 맞는다.
▲ 단군조선을 이어 일어난 삼한도 단군조선의 자리에 있어야 맞는다.

 

“고대국가 위치를 찾아서”(우리 고대국가 위치를 찾다)

고대사를 제대로 확인하려면 고대국가 위치를 제대로 찾아야 한다.

중국 및 우리나라 정사를 제대로 확인하면 현재 위치의 한반도와는 전혀 맞지를 않는다.

모든 사서 기록에 맞는 위치는 한반도가 아닌 중국 하북성과 산동성임이 확인된다.

이는 어떠한 사서 기록의 교차 검증에 의하여도 확인이 된다.

이러한 확인을 위한 연구 결과에 따른 고조선의 위치에 대하여는 이미 3편에 걸쳐 살펴보았다.

이에 의하면 우리 민족 국가의 시원인 고조선은 하북성 보정시 인근으로부터 동쪽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다음에는 이로부터 출발한 한(韓) 즉 삼한과 이 삼한에서 출발한 우리 민족 고대국가인 삼국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삼한의 형성과 위치(1)

너무나 당연하게도 삼한과 이로부터 발생한 삼국은 고조선에서 출발하였다. 따라서 하북성에 위치하였던 고조선에서 출발한 삼한과 이후의 삼국 위치 역시 하북성 인근이다.

그러나 우리 고대사를 정립시킨 일제 식민사학은 한반도 식민지화 목적에 의한 식민 사관 수립 필요에 따라 우리 민족의 한반도 고착화 논리를 만들어 이를 한반도와 인근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후 해방이 되었는데도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우리 역사학계를 장악한 관계로 이 식민지 논리에 의한 우리 고대사의 한반도 고착화 위치가 변하지 않고 현재까지 77년 동안 이어져 왔다.

그러나 그동안 사서 기록에 의하여 확인된 바에 의하면, 고조선의 위치는 물론 이후 여기에 설치한 낙랑군의 위치는 중국 대륙임이 확인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기존 일제 식민사학 논리를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 논리를 개발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고조선 이동설’과 ‘낙랑군 교치설’이다.

이 논리는 사서 기록을 인정하여 원래 고조선의 위치는 대륙이었으나 연나라의 침입에 따라 많은 영역을 빼앗겨 동쪽으로 이동한 채 결국 한반도 평양에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고조선 이동설)

여기에 중국 한나라가 침략하여 한사군의 중심 군인 낙랑군을 한반도 평양에 설치하였고 한반도 평양의 낙랑군이 대륙으로 사서에 나오는 것은 나중에 대륙으로 옮겨진 이후의 기록을 나타내는 것이다(낙랑군 교치설). 이는 원래의 식민사학인 한반도 고착화 논리를 옹호하는 변명 논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조선 이동설은 고조선이 원래 요동에 있었고 연나라 장군, 진개의 침략으로 영토를 빼앗겨 동쪽으로 한반도 평양을 중심으로 이동해 왔다는 것인데 이는 허구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사서 기록상의 존재인 낙랑군은 고조선 위치인 중국 대륙 하북성 설치 후 소멸 때까지 변함없이 같은 지역에 존재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옮겨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낙랑군 교치설’ 역시 허구의 논리로 밝혀졌다.

종래의 식민사학에 의한 한반도 고착화 논리를 옹호하고자 하는 2개의 변명 논리와 고조선 및 낙랑군의 한반도 위치 논리는 당연히 폐기되어야 함에도 우리나라 주류 강단 사학계는 아직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사서 기록에 의한 원래의 올바른 역사적 사실에 의하면 고조선과 낙랑군의 대륙설은 당연하고, 이로부터 출발한 삼한과 이후의 삼국에 대한 논리도 대륙설로 수정되어 정립되어야 마땅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에 관한 논리 연구와 우리 역사 정립은 이제 시작 단계 수준이다.

고조선과 낙랑군의 대륙설을 주장하는 연구가나 학자들조차도 삼한과 삼국의 대륙설에 대하여는 부정적이거나 연구가 미진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그동안 많은 세월 동안 한반도 역사와 현재까지도 여기에 남아 있는 수많은 삼국의 역사 활동 기록 인식과 유적, 유물 때문에 당연한 사고와 인식의 전환이 안 되고 있다.

하지만 고조선에서 출발한 삼한과 삼국은 고조선 인근에 있었던 것은 당연하다.

단지 이러한 당연한 사실을 가로막는 사서 기록과 유적, 유물에 대한 그동안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므로 이에 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그동안 한반도 고착화에 이용하였던 모든 사서 기록을 자세히 확인한바, 이들은 한반도에는 전혀 맞지 않고, 고조선의 위치인 하북성의 남쪽인 산동성 위치에만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북성 고조선에서 출발한 우리 고대국가의 위치가 한반도가 아니고 대륙 산동성 지방이라는 사실은 모든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지만 중국 사서 기록상의 한(韓), 즉 삼한에서부터 시작된다.

■『삼국지(三國志)』「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 한(韓)」

(한(漢)나라가 위만조선을 멸하자 위만조선의 말왕(末王)) [준왕(準王)]은 그의 근신(近臣)과 궁인(宮人)들을 거느리고 도망하여 바다를 거쳐 한(韓)의 지역에 거주하면서 스스로 한왕(韓王)이라 칭하였다.

삼한의 시작을 기록한 이 사서 기록을 그동안에는 일제 식민사학 논리에 의하여 준왕이 위만조선이 있었던 평안도 평양지방에서 서해를 통하여 한반도 중부인 익산지방으로 와서 여기에 마한이 성립되고 이후에 여기에서 백제가 탄생한 것으로 하여 왔다.

하지만 일제 식민사학 논리가 허구임이 밝혀진 이상 이에 의하여 정립된 삼한 사실도 수정돼야 한다. 더군다나 여기에서 바다는 한반도의 서해도 될 수가 없다. 이 인식부터 수정돼야 한다. 더불어 중국 사서상의 바다(海)에 대한 인식부터 바뀌어야 중국 사서 기록상의 수많은 우리 고대사 사항이 제대로 정립된다.

다음 시간에는 이 삼한이 전혀 한반도에는 많지 않고 대륙 산동성이 맞다는 사실을, 이후 여기에서 건국된 삼국의 상황과 더불어 입증을 할 것이다(전우성의 우리고대사 찾기4).

유튜브 채널 : 채널명 : “고대국가 위치를 찾아서”

https://www.youtube.com/@ancient-history.youtubecreator

집필본 단행본 10권중 1~4권 : 우리 고대국가 위치를 찾다(도서출판 한솜미디어, 2022,23)

 

* 본 기사는 본지의 시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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