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민기관, 한사군 재평양설, 동북아역사지도집에 그대로 실릴듯...

기사수정: 서기2016.6.29. 15:23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지도집 제작 계속 추진키로...

연합뉴스는 6월 28일자 보도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이 지난 8년간 47억 원을 들여 서강대, 연세대 산학협력단에게 연구를 맡겨 제작한 동북아역사지도집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동북아역사지도집을 폐기하기고 처음부터 다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보도하였다.

이에 대하여 동북아역사재단은 ‘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에 해명자료를 보내와 위와 같은 연합뉴스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동북아역사지도를 불합격 판정한 것이 아니라 최하위 등급인 ‘D’등급판정인데 이는 연구보조원을 제외한 연구 참여자 모두에게 경고하고, 향후 5년간 연구비 신청을 제한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동북아 역사도집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연구 성과물을 활용하여 계속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6월 마지막 주 내로 서강대 및 연세대 산학협력단에 재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에서는 위 해명자료가 불문명하다고 판단하여, 동북아역사재단의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고자 추가 해명을 요구하였다. 다음과 같다.

“보내주신 해명자료 잘 받았습니다. 몇 가지 확인할 것이 있으니 추가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첫째, 동북아역사지도제작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고 하는데,

기존에 참여했던 서강대. 연세대 등 산학협력단에 계속 맡길 것인지,

그리고 기존의 참여인원을 그대로 다시 참여 시킬 것 인지 해명해 주시구요,

둘째, 계속 추진할 경우, 한사군이 현재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존재한 것으로 그린 기존의 동북아역사지도집을 고수 할 것인지 해명해 주십시오.

셋째, 보내주신 해명자료와 같은 결정을 언제 했는지 정확한 날짜를 알려 주십시오, 즉 서기2016.6.26. 이전인지 이 후인지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이에 대하여 '연합뉴스 최초기사 보도 내용 이외의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공식 답변을 할 수 없다'고 하였고, 기존의 동북아역사지도집 참여 단체와 인원을 재 활용할 것인지, 한사군을 평양 중심으로 그린 기존의 지도집을 그대로 고수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해명자료 안에 설명되었다'는 회신을 해 왔다.

위 회신 내용을 볼 때, 동북아역사재단은 기존의 지도제작에 참여한 인원과 단체를 그대로 활용하고, 한사군을 북한 평양을 중심으로 그린 기존의 지도집을 그대로 내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래 보도참고자료에서 보는 봐와 같이 향후 5년간 연구비 신청을 제한한다는 표현만 있을 뿐, 명백하게 기존 단체와 인원을 배제하겠다는 말은 없다. 또한 지도집에 한사군 재평양설을 배제하고 그리겠다는 말도 없다.

기존의 참여 단체로는 ‘한국고대사학회’로 알려 졌다. 서울교대 임기환 교수는 지난 5월18일 동북아역사지도집제작 국제학술회의에서 동북아역사지도집에 북한 평양을 한사군으로 그린 것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한국고대사학회’라고 한 바 있다. 이는 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가 지난 5월 20일자에서 보도한 대로 동북아역사지도집에서 한사군이 평양에 있었다고 그린 지도를 바꿀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지도와 같은 것으로 민족사학계로부터 격렬한 비판을 받은바 있다. 또한 국회로 까지 문제가 불거져 청문회까지 개최된 바 있다.

▲ 동북아역사재단이 서기2016.6.29. 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에 보내온 해명자료. 이 해명자료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은 기존의 동북공정지도를 베꼈다고 비판 받은 동북아역사지도집을 바꿀 것인지,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동북아역사지도집을 동북공정지도와 같게 그려서 매국식민사학의 아성이라고 비판 받은 '한국고대사학회'는 전 고려대 교수 김현구씨가 고소한 명예훼손사건 1심재판에서 이긴 것을 시작으로 공개적으로 식민사학을 퍼뜨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고대사시민강좌라는 주제를 걸고 시민을 상대로 공개강좌를 해오고 있다. 전반기 강좌는 12회에 걸쳐 마무리 되었고, 9월1일부터 후반기 강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좌는 주최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제식민사관과 중화사관(동북공정사관)에 입각하여 우리역사의 뿌리를 축소하고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고 있다. 특히 이 단체가 주동이 되어 국사교과서 조차 개악한 사실이 밝혀졌다. 조선(단군)과 동이족 분포도가 그려진 지도에서 산동성까지 존재했던 우리의 동이족 분포그림을 제거한 것이다.

한편 민족사학계에서는 지난 6월 26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식민사학을 규탄하고 우리역사를 바로 세우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미 결성된 '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 협의회(약칭 미사협)'는 그동안 분산되어 활동하던 민족사학단체들이 하나로 뭉친 연합단체다. 미사협은 이날, “대한민국 정부는 매국사학자들을 즉각 공직에서 추방하라!” “대한민국 국회는 동북역사재단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을 폐지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을) 즉각 해체하라!” “강단주류사학계는 식민사관을 탈피하고 바른 역사를 세우는 데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라!” 라고 촉구하였다.

또한 ‘바른 역사를 위한 국내외 학술 교류와 인재양성, 역사학 중심의 융합학회 구성과 운영, 역사문화 강좌 개설과 민족정신 고취 등 시민운동, 매국식민사학과 중국동북공정을 옹호하는 반민족 학술 및 외교활동에 대한 국민세금지원 저지운동, 올바른 역사 찾기 대학원 대학교설립 추진’ 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동북아역사재단이 향후 이러한 민족사학계의 전 방위적 활동과 압박에 어떠한 입장을 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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