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을 알아야 우리 자신과 우리 근현대사를 알 수 있다.

 

글: 손윤(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동학은

한국학을 넘어 세계 인류의 동학으로

우리 민주이념을 발전시키는 힘

고난의 동학은 우리 근현대사를 이끌어온 핵심축

도올 김용옥의 동경대전은“동학은 눈물이다”로 시작

▲ 도올 김용옥 선생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노자강의를 하면서 새로 출간한 <동경대전>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 책은 '동학은 눈물이다' 로 시작한다(편집인 주). 자료: 도올 김용옥 유트브 방송 발췌

 

우리는 코리안

4월은 내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해 동학혁명 때부터 스러져간 위대한 선열들에게 저절로 옷깃을 스미게 하는 시간이다. 그래야 찬란한 5월은 기다리지 아니해도 자연히 온다(不待自然來).

1919년 3․1혁명으로 국가평등 민족평등 인류평등의 대의를 강령으로 민주공화제의 대한민국이 탄생하였다.

마침내 전제왕조의 시름과 사대의 망령에서 벗어나, 최초의 민주적 통일국가의 건국이념은 동학사상이 마련하고 있었다고 포효하는『동경대전』이 일반 국민에게 널이 읽히고 있다.

외세에 의해 한반도의 분단은 동학선열을 위시한 독립군님들과 함께 민족의 눈물이 된 지 어언 76년! 30년 전 동학민족통일회가 보국안민, 척왜양의 깃발을 앞세웠던 황토현 전승지에서 왜 창설되었는지, 알고도 남을 5월이 오고 있다.

일본의 조선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정한론의 수장)가 히로시마 대본영에서 세운 작전계획, 『동학당 살육 작전』으로 우리의 조상들을 도륙할 때, 이에 맞서 싸운 북접대접주 9명(손병희 외)은 3․1혁명 때에도 살생부인 민족대표 33인 선언서에 이름을 올린다.

이 중 나용환, 나인협, 임예환, 홍기조는 북조선 출신이기도 하다. 도올의 ‘동학은 눈물이다’로 시작하는 책의 행렬은 우리가 하나의 코리안이 될 수밖에 없는 책략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백문이불여일독(百聞而不如一讀)이다.

외세에 맞서 함께 항쟁한 북조선 인민과 우리가 하나 될 때, 민족적인 화해와 남북 경제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통일논의는 자연스럽게 트일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의 학을 넘어 세계 인류의 동학으로 우리 민주이념을 발전시키는 힘(力)만이, 코로나-19로 인류평화를 함께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위심各者爲心의 백신 민족주의를 꺼내 든 외세를 극복하여 통일 운동에 앞장서는 길이 코리안의 혁명이자, 하늘의 명령이다.

 

2021년(포덕 162년) 4월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손 윤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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