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9.25 금 00:00
상단여백
HOME 쟁점기사
묘향산 단군굴에 '천부경' 진짜 새겨져 있다천부경 존재는 배달겨레의 정신문화가 아주 높았음을 말해준다.
오종홍 기자 | 승인 2020.01.23 00:27

 

 

묘향산 단군굴 바위에 새겨진 천부경 직접 본 사람 나타나
박동호 선생이 이 사실, 태백산 만덕사 비석에 새겨 놔
북조선도 묘향산 단군굴에 단군사를 지어 기리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 향산군에 위치한 묘향산 단군굴에 있는 단군사. 출처: 박자연 얼굴책(facebook)

강원도 태백산 만덕사 단군공원 안에는 갓을 쓴 직사면체의 비석이 서 있다. 이 비석에 새겨진 것들을 보면 일반 비석과는 확연이 다르다. 먼저 인물들이 새겨져 있다는 점이다.

먼저 단군왕검이 한면의 맨 위에 새겨져 있고 그 아래에는 천부경을 새겼다.  비석 한면을 모두 할애하고 있다.

비석의 다른 3면에는 박혁거세, 고운 최치원, 퇴계 이황, 수운 최제우, 전우, 전병훈, 이상규, 노자, 공자, 석가, 예수, 프랑크 북맨이 새겨져 있다. 인물 아래에는 각 인물을 간략하게 설명해 놨다. 

마지막에는 이 비석을 기획하고 세운 박동호 라는 인물을 새겨 놓고 비석을 세우는데 누가 도움을 주었는지 인물들을 밝히고 있다.

또한 박동호 자신이 서기1947년 북한 묘향산에 단군굴 돌벽에 새겨져 있는 천부경을 보았다고 쓰고 있다.

한문으로 새겨놓고 있는데 원문은 이렇다.


"去光復三年 丁亥(47년) 六月 妙香山檀木叢中 檀君屈 約十坪岩壁上 刻文奉審 妙香山圖 香山曲所藏 江東郡 檀君陵映畵覽 五千年前 有經文證明 宇內 永樂始終貫一"


거칠게 풀어보면 대략 이와 같을 것이다.


"광복한지 3년 정해년(서기1947년) 6월 묘향산 단목들이 모여 있는 단군굴 약 십평의 바위벽위에 새겨져 있는 천부경문(刻文)을 살펴 떠 받들었다(奉審). 묘향산도가 향산곡에 소장돼있다. 강동군 단군릉을 영화관람하듯 하였다. 5천년전 천부경문(經文)을 증명하고 있는데 집안(단군굴=宇內)에 영원한 쾌락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관통하고 있다."

'각문刻文', '경문經文' 이라는 문자를 쓰고 있는데 천부경 외에는 다른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박동호 선생은 이 비석 한면을 모두 할애하여 단군왕검을 새기고 그 아래에 천부경을 새겨놓고 있다. 이 각문, 경문이 천부경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강원도 태백산 단군공원에 있는 단군왕검과 천부경 등이 새겨져 있는 비석. 출처: https://blog.naver.com/tb-mds/221451190145

박동호 선생이 묘향산 단굴굴에 새겨진 경문을 살펴 더 받들어 모셨다는 것이 천부경임을 암시하는 문헌자료도 있다. 한단고기를 합본했다는 계연수의 행적이다. 한단고기/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에는 천부경문이 들어있다.

계연수는 자신이 한단고기 범례에서 묘향산 단굴암에서 썼다고 밝히고 있다. 박동호 선생이 서기1947년 6월 묘향산 단군굴 바위에 새겨진 천부경을 봤다는데  계연수도 보았을 것이다.

천부경은 81자로 된 글이다. 일(1)로 시작하여 일(1)로 끝나는 구조를 하고 있고, 우주삼라만상이 이 일안에서 움직임을 노래하고 있다. 또 하늘과 땅 사람을 중심으로 우주가 돌아간다고 한다. 

그 중에서 사람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제까지 수 많은 학자들이 풀이를 하고 있는데 다양하다. 한국전통문화대학 최영성 교수에 따르면 최근에는 성균관대학에서 이 천부경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도 나왔다.

세계철학사상하면 인도, 중국이나 서양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진 풍토에서 천부경의 진서성과 실사성이 점점 밝혀지고 있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역사학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고대사학회 같은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추종세력은 천부경이 담겨있는 한단고기를 위서라고 낙인찍고 있다. 천부경도 당연히 위서로 치부한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천부경의 실체를 알리는 또 다른 증거가 나타난 것이다.

서기2019.9.28. 10. 04. 두번에 걸쳐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천도교 중앙대교당과 수운회관에서는 천부경과 단군을 잇는 학술대회와 전시회가 열렸다. 서기19세기 말의 단군영정이 소개됐다. 또 천부경 일부가 새겨진 돌비석이 소개됐다. 년대는 서기1905년으로 나타났다. 모두 천부경의 실사성을 알리는 증거들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 향산군 묘향산 단군굴 바위벽에 새겨진 천부경을 서기1947. 06. 찾아가서 봤다고 증언한 박동호 선생. 출처: https://blog.naver.com/tb-mds/221451190145

천부경의 실사성을 알린 박동호朴東浩 선생은 일수암一修庵으로 불리는데 생몰은 서기1897~1991년으로 나온다. 현재 강원 태백산 만덕사의 '탱글리'라는 필명을 가진 분은 박동호 선생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천부경 비석을 건립한 이는 천부경 할아버지, 천부경 성자라고 불린 일수암(一修庵) 박동호(朴東浩) 선생이다. 선생은 1897년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한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26세 때 구한말의 대유학자 간재 전우의 제자가 되어 한학을 공부하는 한편 한의학을 공부하여 1927년(31세)에 도의강이라는 연수과정을 거쳐 1934년(38세) 의생면허를 취득해 한의사가 되었다.

선생은 또한 동학(천도교) 교인이었는데 35세 때 이상규 선생을 만나 <천부경 주해>라는 책을 전해 받아 공부하면서 비로소 천부경과 단군이 중심인 한민족 고유문화의 위대함을 깨닫고 민족학 연구에 몰입하여 한학과 한의학, 천도교와 민족사상의 기원인 단군사상까지 섭렵하는 대학자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1947년 선생의 나이 50세 때 충주 박씨 종중 유사였던 선생은 대전에 있는 종중 재산을 정리, 수습하러 내려와 있는 동안 일어난 6.25로 이산가족이 되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함께 대전에 내려온 큰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겪는다.

한의사, 서울시 한의사회 이사, 한의사 자격시험 출제위원을 역임하면서도 민족사상을 연구하고 알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한민족의 경전<천부경>의 연구와 전파를 위해 1990년 6월 ‘단수일도학회(檀水一道學會)’를 설립해 초대 회장에 취임한다.

‘단수일도학회’는 단군(檀君)과 수운(水雲)의 도(道)는 하나라는 의미로 단군의 홍익인간 이념과 수 천 년 뒤 수운 최제우가 창시한 동학의 인내천, 사인여천 사상을 하나로 보고 널리 선양하기 위한 선생의 깊은 염원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출처] 우리나라에서 최고 오래된 천부경비석  태백산에 세워지다.|작성자 탱글리(https://blog.naver.com/tb-mds/221451190145)"

묘향산 단군굴에는 현재 단군사당이 있다. 언제 건립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나 북조선은 단군사라고 하며 소중한 문화재로 관리하고 있다. 단군굴 입구에서 부터 굴 안쪽으로 지어져 있다.  북조선이 소개하는 단군사는 다음과 같다.

"향산 단군사

우리 나라의 북서부에 있는 묘향산에는 우리 조상들이 조선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을 제사하던 단군사라고 불리우는 사당이 있다.

단군사는 벼랑중턱에 있는 굴밖에 두대의 기둥을 세우고 그에 의지하여 경쾌한 합각지붕을 얹은 단익공조선식사당건물이다.  살림방과 루정을 겸한 사당은 앞면 3간(16m), 옆면 1간(12m)으로 되여있으며 제사지내던 방에는 단군초상이 있고 그 앞에 제단이 있다.

주변풍치와 어울린 아담한 단군사건물은 어찌보면 한마리의 학이 푸른 하늘을 날려고 나래를 펼친듯 싶다. 단군사로대에 서면 첩첩히 뻗은 산발너머로 열두삼천리벌과 관서8경의 하나인 안주의 백상루, 녕변의 약산동대가 한눈에 안겨온다.

특히 황혼이 깃들무렵 단군사앞에서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보는 멋이란 참으로 장관이여서 옛 사람들은 《단군락조》라고 일러왔다(박자연 얼굴책)."

북조선이 소개하는 단군사가 있는 굴이 천부경이 새겨진 묘향산 단군굴인지는 직접 확인을 하지 않은 이상 알 수 없다. 

묘향산에 '단군굴'이 여러개가 있다는 기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조선이 소개한 단군사의 단군굴이 천부경이 새겨져 있다는 단군굴일 가능성은 아주 높다. 남북교류가 하루 속히 활성화되어 직접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저작권자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종홍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조선사(주) |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로7길 17, 네스빌 609호  |  대표전자우편: mukto@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종홍
발행인 : 나한엽  |  편집인 : 오종홍  |   등록번호 : 서울 아03803  |  등록일자 : 서기2015.06.22.
Copyright © 2020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