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배 친일찬양처벌법 제정을 공약으로 건 김원웅 광복회장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 공약,

‘친일찬양처벌법’ 제정해 식민지지배 찬양자들 처벌할 것

상훈법 개정해서 국립묘지에 있는 친일파 파묘, 이장할 것

바른역사관으로 식민사관 등 친일잔재 청산 할 것 밝혀

 

광복회는 조선개국4352.05.08.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제46차 정기총회를 열어 제21대 광복회장으로 김원웅 전 국회의원 뽑았다. 사진: 광복회 누리집

광복회는 조선개국4352.05.08.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제46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1대 광복회장으로 김원웅 전 국회의원을 뽑았다. 

이날 광복회장 후보로 이종찬 우당 이회영 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원웅 전 국회의원, 김영관 애국지사 3명이 나섰다. 1차 총회구성원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어 2차 결선 투표까지 갔다.

1차 투표에서 김원웅 전 의원이 35표, 이종찬 이사장이 29표, 김영관 애국지사가 16표를 얻었다. 어느 후보도 투표인단의 과반수를 얻지 못해 김원웅 전 의원과 이종찬 이사장이 2차 결선투표를 치뤘다.

결선투표에서 김원웅 전 의원이 50표를 얻어 30표를 얻은 이종찬 이사장을 물리치고 광복회장에 당선되었다. 당초 이종찬 이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종찬 이사장을 기대를 했던 사람들에게 적잖은 아쉬움을 주었다.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은 독립투사 김근수 선생과 여성 광복군, 전월선 선생 사이에서 서기1944년 중국 중경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독립투사 2세다. 백범 김구선생이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의 부모 혼인을 맺어 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김 신임 광복회장은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얼마전에는 한 언론매체와 대담에서 ‘친일찬양금지법’을 만들어 독립투사를 깎아내리고 친일을 미화하는 자 처벌을 광복회장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또 그가 평소에 틈만 나면 지적한 것으로, 국립묘지에 버젓이 안장되어 있는 친일파를 파묘하여 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상훈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국가 정통성 확립과 공무원 민족교육을 위해 연수원 설립도 공약에 넣었다.

그에게 주목하는 것은 그의 역사관이다. 그는 조선개국4351.08.04. 미사협(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이 개최한 청와대 분수대 앞 야외 역사독립강연에서 단재 신채호 역사관을 잇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그는 “단재는 애국을 하려면 역사를 읽어라, 다른 사람이 애국을 하게 하려면 역사를 읽게 하라”라고 했다며 바른역사인식과 식민사관 청산을 역설했다.

이날 본지에서 보도한 김원웅 광복회장 기사를 보면 이렇다. 그가 향후 광복회를 어떻게 이끌지 점칠 수 있다.

『 김 전 의원은 또 단군을 강조하고 바른 역사를 찾자면서도 현대사를 보는 눈은 정반대 입장인 세력을 비판했다. 그가 국회의원하면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역사학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곳이 친일반민족세력이 쌓아놓은 구조 속에서 살고 있다. 국회의원 하던 때 역사를 회복하자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단군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단군얘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친일청산 얘기는 안한다. 단군 팔아 먹는 종교단체, 그런 세력이 있다.

단군을 강조하면서 친일청산은 절대로 얘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지난번에 박근혜 찍었다고 한다. 이명박 찍었다고 한다.

아니 친일청산을 얘기 하지 않으면서 단군을 얘기한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이는 단군을 팔아먹는 세력이다. 친일청산 얘기 하지 않는 것은 돈 벌라고 하는 무당이나 똑 같다.”

김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일본에 가서 일본 정치가들에게 일제의 만행에 대한 과거청산을 용구했을 때 일본인들이 반박한 내용을 들려주어 주었는데 충격으로 다가온다.

김 전 의원이 “우리와 지내려고 하려면 일본은 독일처럼 확끈하게 과거 청산하면 된다. 이렇게 과거청산 한번 해달라고 했다.” 요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이 ‘야, 우리더러 과거 청산하라고? 야스쿠니 참배하지 말라고? 야, 니들 국립묘지 갔더니 그 전범의 졸개들이 잔뜩 묻혀있더라.” 라며 오히려 우리를 질타했다고 한다.

그는 이어 이것을 예로 우리 내가 어떤 세력이 지배하는 지 일본인들의 질타를 들어 고발했다. 그는 “우리 국민묘지 가면 일제 전범 졸개노릇 하던 자들 많다.

대통령, 장관, 장군도 있고 많다. 일인들이 그런다. ‘거기 가서 왜 참배하느냐, 야스쿠니에 우리 전범들이 있다고? 우리더러 참배하지 말라고, 우리더러 과거 청산하라고?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행복이라고? 그런 사설을 쓰면서 참 한심스럽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잘 사는 것은 천왕의 은혜다. 그 천왕의 은혜를 모르고 아직도 조선말을 써? 국어를 써야지.

이렇게 주장하면서 행동으로 옮겼던 그런 조선일보가 한국 국민들이 가장 애독하는 신문 아니냐, 니들이나 청산 똑 바로 해’ 라고 한다.

이런 조중동 같은 세력이 엄연히 존재하는 남한 체제다.” 라며 현재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한국을 지배하는 세력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남한 민중들은 일본에 과거 청산하라고 요구할 도덕적 자격이 있다. 그러나 남한 기득권세력은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일본에게 과거 청산해 달라고 하는 도덕적 자격 없다.

일본에게 요구하기 전에 우리 내부를 바꿔서 뿌리 채 흔들어 새로운 살이 돋아나게 하지 않으면 힘들다. 불가능하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가 하는 일들이 동북아역사재단 하나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경제, 문화, 군대, 관료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역사인식의 부재, 식민사관이 뿌리 깊게 드리워진 상태다.

이들이 하는 일은 분단극복을 반대하는 것이다. 조미정상회담 이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들이 통일 방해, 저항 세력, 반민족세력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귀퉁이 하나 차지하고 있는 것이 동북아역사재단 문제” 라며 비판했다. 』

▲김원웅 전 국회의원이 지난 서기2018.08.04.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미사협(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가 개최한 33인 이어가기 역사강연에서 강연을 했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의 근본문제는 친일청산에 실패한 것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그는 이날 현재 대한민국의 민낯을 정확하게 지적했다. 친일세력이 여전히 장악한 대한민국을 알고 있었다.

역사학 분야에서 최근에 동북아역사재단이 저지르고 있는 반국익, 반국가 행태를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식민사관의 심각성과 단군과 민족을 부정하는 제도권 식민사학계의 실상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총제적 난국을 어떻게 혁파해 나갈 것인지 대책도 궁구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일정한 세력과 적 잖은 예산을 운영하는 광복회 수장이 되었다. 식민사관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지하고 있는 그가 어떤 형태로든지 광복회 차원에서 식민사관 청산에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1대 광복회장 선거를 앞두고 제도권 식민사학계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종찬 이사장이 되는 것을 극구 반대했다. 그가 지난 정권에 이어 식민사관 청산에 발벗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그가 당선되면 자신들의 민낯이 더 많이 드러나게 되어 좋을게 없다. 그래서인지 이른바 진보세력 일부에서는 이종찬 이사장의 과거행적을 들춰내면서 광복회장 극렬반대 운동을 벌였다. 그들의 바램대로 이종찬 이사장이 광복회장이 되지 못했다.

김원웅 광복회장 역사관을 보면 마냥 즐거워할 것도 못된다. 이종찬 이사장 못지 않은 식민사관 척결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친일잔재 실상을 누구보다 꿰뚫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의 반국익 식민사관 추종을 언급할 정도면 그가 제도권 식민사학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가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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