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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식민지 과거 청산하라고? 니들이나 똑바로 해!’일본은 전범 참배하지만, 우리는 전범 졸개 노릇한 자들에게 고개 숙이고 있다.
오종홍 기자 | 승인 2018.08.09 18:00

 

오늘날 혼돈과 부정부패는 친일청산하지 못한 게 근본원인

맥아더는 남한을 식민지로 보고 친일파 정부 선택

더불어 민주당의 할아버지 격, 한국 민주당의 반민족 죄악사

친일파 피가 흐르는 더불어 민주당에게는 희망 없어

각성된 역사의식을 가진 세력이 정치권력을 잡아야 희망 있어

 

▲김원웅 전 국회의원이 서기2018.08.04.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33인 이어가기 역사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의 근본문제는 친일청산에 실패한 것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사)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 상임대표 허성관)이 후원하고 한민족역사포럼이 주최하는 33인 연속 역사 강연이 열기를 더해 가는 가운데 서기2018.08.04.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여섯 번째로 열렸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김원웅 전 국회의원이 나왔다. 김 전 의원은 현재 강원도 인제에서 약초학교를 운영하며 친일청산, 식민사관 해체 투쟁도 함께하고 있다.

그가 동북아역사재단 해체, 김도형 이사장 퇴진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미사협과 시민사회단체에도 응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김 전 의원의 연설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노무현 정권 때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역임했다. 국내외 정보를 많이 접할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연설은 잠든 역사의식을 흔들어 깨우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그는 우리사회가 근본에서 바뀌려면 역사의식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로 시작했다.

그는 “역사의식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 정치세력의 역사의식이 중요하다. 이들이 어떤 역사의식이냐에 따라 국민들이 승복하거나 거부할 것으로 본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지난 노무현 정권 때 통일외교통상원장을 하면서 대외비 문서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우리 현대사와 관련된 맥아더 남한 점령군 사령관이 당시 남한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사실을 털어놓았다.

김 전 위원에 따르면 맥아더는 남쪽을 점령 한 후 미 국무성에 상황보고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 그는 남한을 독립시킬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일제가 만든 남한 식민지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 했다. 카이로, 포츠담 회담에서 연합국 수뇌들이 우리를 독립시켜주겠다고 합의를 봤지만 맥아더는 일본에게서 식민지를 이어 받는 것으로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맥아더가 미 국무성에 보고한 보고서에 따르면 맥아더는 남한에 민족주의자들이 집권하면 골치 아프고 말을 안 들을 것이다. 반면에 친일파는 말을 잘들을 것이기 때문에 이들이 집권해야 한다고 했다. 당시 해외에서 독립투쟁하다 귀국한 독립투사, 광복군 세력은 친일청산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런 투쟁을 맥아더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일본에 사령부를 두고 있던 맥아더는 자문위원회를 열어 패망한 일제 구 정치원로에게 남한통치에 대한 정책 자문을 받았다고 한다. 여기서 정치원로들은 맥아더에게 조언하기를, “걱정하지 말라, 남한에는 우리가 양성해 놓은 친일파가 있다. 그들은 일본사람보다 더 능란하게 조선 사람을 잘 다룬다.

그들이 일본을 위해 충성했는데 미국에 왜 충성안하겠는가. 충성할 것이다.” 라고 충동했다. 이에 따라 맥아더는 미군정을 꾸리면서 한국인 장교를 뽑았다. 105명 장교 중 97명을 일본군 출신들로 채웠다. 이들은 백선엽, 정일권 등 일본 만주군 출신들 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이승만의 대한민국 국군을 창설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초대 대한민국 참모총장이 독립군 토벌하던 자가 되었다. 2대, 3대, 4대 그리고 21대 까지 모두 독립군 학살하던 일본군 출신들이 육군참모총장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라며 분노했다.

김 전 의원을 계속해서,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역사가 바로 잡히겠는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제식민사관이 몸에 밴 사람들이 서울대에서 제자 양성하고 이 뿌리 속에서 한국의 역사학계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제기하는 동북아역사재단 문제점 출발이다. 역사 진실이 아닌 곡학아세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이 지난 일제 36년 동안, 해방 후 분단 70년 이상 뿌리 깊은 분위기다. 역사학계의 분위기다. 이것에 대해서 철저하게 역사의식을 갖고 있는 집권세력이 아니면 이 문제는 해결이 안 된다.” 라며 우리 사회 민낯을 고발했다.

이어 그는 지금 주류정치세력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더불어 민주당의 뿌리를 밝혀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그는 “금년이 백범 김구, 조소앙, 김규식 등 독립투사, 민족지도자 650명이 1948년에 평양서 모여 제 정당 연석회의를 한지 70주년 되는 해다. 외세 배제, 우리민족끼리 하나의 통일국가 만들자 결의했다.

그리고 백범은 얼마 있다가 암살당했다. 그런데 이 연석회의에 처음부터 참석하지도 않고 공개적으로 반대한 정당이 있다. 그게 누구냐, 더불어 민주당이 정통야당이라고 하는 데, 그 뿌리 아버지정당, 할아버지 정당이 한민당이다. 이 한민당이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고 비판, 비난하면서 반대했다. 당시 반대한 유일한 제도권 정당이었다.” 며 현재 적폐소굴로 변해가는 더불어 민주당의 뿌리를 폭로했다. 민주당이 지금 적폐와 한 몸이 되어가는 것이 원래 친일지주들이 만든 한민당에 정신적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우회 비판한 것이다.

그는 이어

“지금 촛불혁명으로 민주당이 집권했지만, 그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온 조병옥이가 제주43항쟁에 대한 학살 주범이었다. 그 정당에서 나온 4.19이후에 공짜로 집권했던 민주당의 장면 이런 사람들이 친일 앞잡이였다. 이런 한계를 가지고 있는 세력이 지금 집권하고 있다.” 라며 현재 민주당이 이런 전력을 가진 세력에서 나왔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력을 가진 민주당이 한계를 갖고 있다는 비판을 안 들어야 하는 지금상황이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집권세력이 어떤 역사인식을 갖고 있느냐는 중요하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를 맹목지지가 아니라 감시를 해야 한다. 박근혜 정권은 타도해야 할 대상이지만 문재인 정권은 감시해야할 정권이다. 맹목지지나 찬양해서는 안 된다. 감시해야 한다. 그래야 정권이 국민을 두려워한다.” 라며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주문했다.

김 전 의원은 또 단군을 강조하고 바른 역사를 찾자면서도 현대사를 보는 눈은 정반대 입장인 세력을 비판했다. 그가 국회의원하면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역사학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곳이 친일반민족세력이 쌓아놓은 구조 속에서 살고 있다. 국회의원 하던 때 역사를 회복하자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단군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단군얘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친일청산 얘기는 안한다. 단군 팔아 먹는 종교단체, 그런 세력이 있다. 단군을 강조하면서 친일청산은 절대로 얘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지난번에 박근혜 찍었다고 한다. 이명박 찍었다고 한다. 아니 친일청산을 얘기 하지 않으면서 단군을 얘기한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이는 단군을 팔아먹는 세력이다. 친일청산 얘기 하지 않는 것은 돈 벌라고 하는 무당이나 똑 같다.”

김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일본에 가서 일본 정치가들에게 일제의 만행에 대한 과거청산을 용구했을 때 일본인들이 반박한 내용을 들려주어 주었는데 충격으로 다가온다.

김 전 의원이 “우리와 지내려고 하려면 일본은 독일처럼 확끈하게 과거 청산하면 된다. 이렇게 과거청산 한번 해달라고 했다.” 요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이 ‘야, 우리더러 과거 청산하라고? 야스쿠니 참배하지 말라고? 야, 니들 국립묘지 갔더니 그 전범의 졸개들이 잔뜩 묻혀있더라.” 라며 오히려 우리를  질타했다고 한다.

그는 이어 이것을 예로 우리 내가 어떤 세력이 지배하는 지 일본인들의 질타를 들어 고발했다. 그는 “우리 국민묘지 가면 일제 전범 졸개노릇 하던 자들 많다. 대통령, 장관, 장군도 있고 많다. 일인들이 그런다. ‘거기 가서 왜 참배하느냐, 야스쿠니에 우리 전범들이 있다고? 우리더러 참배하지 말라고, 우리더러 과거 청산하라고?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행복이라고? 그런 사설을 쓰면서 참 한심스럽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잘 사는 것은 천왕의 은혜다. 그 천왕의 은혜를 모르고 아직도 조선말을 써? 국어를 써야지. 이렇게 주장하면서 행동으로 옮겼던 그런 조선일보가 한국 국민들이 가장 애독하는 신문 아니냐, 니들이나 청산 똑 바로 해’ 라고 한다. 이런 조중동 같은 세력이 엄연히 존재하는 남한 체제다.” 라며 현재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한국을 지배하는 세력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남한 민중들은 일본에 과거 청산하라고 요구할 도덕적 자격이 있다. 그러나 남한 기득권세력은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일본에게 과거 청산해 달라고 하는 도덕적 자격 없다.

일본에게 요구하기 전에 우리 내부를 바꿔서 뿌리 채 흔들어 새로운 살이 돋아나게 하지 않으면 힘들다. 불가능하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가 하는 일들이 동북아역사재단 하나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경제, 문화, 군대, 관료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역사인식의 부재, 식민사관이 뿌리 깊게 드리워진 상태다. 이들이 하는 일은 분단극복을 반대하는 것이다. 조미정상회담 이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들이 통일 방해, 저항 세력, 반민족세력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귀퉁이 하나 차지하고 있는 것이 동북아역사재단 문제” 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제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라며 준비를 잘해야 향후 다시 불행한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역사인식이 지금 이 행사를 주최하는 사람들과 같은 정치세력이 청와대 주인 되어야 한다고 거듭 외쳤다. 이런 사람들이 정치를 주도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각성을 촉구했다. '단재는 애국을 하려면 역사를 읽어라, 다른 사람이 애국을 하게 하려면 역사를 읽게 하라'고 했다면서 역사의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김원웅 전 의원의 연설에 청중들이 평소보다 많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다음 연사는 권기선 전 대구경북 경찰청장이 맡았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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