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교부가 우리나라가 중국일부였다고 동조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 외교부,

중국동북공정 한국 지부인가...

중국 동북공정의 실체가 마침내 드러났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이 미국의 드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한국의 해명요구에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여 시진핑의 발언이 사실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중국 동북공정은 우리역사의 시작부터 중국의 식민지였다고 주장한다. 서기3세기까지 우리나라 경기도 이북이 중국땅이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사시 북한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전체를 중국의 영토로 편입시키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은 서기1950년대 중국의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확인된다. 16번째로 중국에 편입되어야 할 나라를 우리나라로 그려놓고 있기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동북공정의 논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국내 강단주류사학계라는 사실을 아는 대한민국 국민은 거의 없다. 그동안 민족사학계는 이와 같은 사실을 끊임없이 지적하며 국사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면서 강단주류사학계를 일제조선총독부사관을 이어받은 식민사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강단주류사학계는 거꾸로 이러한 지적을 하는 민족사학계를 사이비역사학, 역사파시즘이라고 비난하며 모두 근거없는 소리라는 반응을 보여왔다. 더구나 외교부에서도 이와 같은 논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 서기2017.4.22.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 상임대표 허성관)가 발표한 성명서를 보면 외교부의 이와 같은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아래는 미사협의 성명서 전문이다.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 성 명 서

 

이제는 바른 역사를 말해야한다

美트럼프 대통령과 中시진핑의 대담, 역사의 진실은 무엇인가?

시진핑 발언에 정부와 한국 사학계가 답하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놀라운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정상회담 때 시 주석으로 부터 ‘중국과 한국의 역사에는 수천 년 세월과 많은 전쟁이 얽혀 있고,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Korea actually used to be a part of China)’란 말을 들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2017년 4월 12일)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한국 국민은 걱정(擔憂)할 필요가 없다”고만 말할 뿐 사실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으면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간단하게 대답하면 될 것인데, 엉뚱하게도 ‘걱정할 필요 없다’면서 사실여부를 모호하게 만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시진핑은 실제로 그런 말을 했고, 한국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트럼프는 듣고만 있었던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외교부는 미국과 중국 측에 말의 내용과 진의를 확인하겠다고 법석을 떨면서 대변인을 통해 “지난 수천 년간 한중 관계의 역사에 있어서 한국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었다는 점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명백한 사실이며,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시진핑이 지난 서기2017.4.7.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 워싱턴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도 서기2017.4.19. 기사에서 시진핑의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국이 중국의 사실상 일부였다는 트럼프의 주장(Trump’s claim that Korea 'actually used to be a part of China')" 이라고 기사 제목을 뽑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기사원문: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fact-checker/wp/2017/04/19/trumps-claim-that-korea-actually-used-to-be-a-part-of-china/?utm_term=.dd4ecb1b10ae

 

동북아역사재단과 외교부, 시진핑 발언에 동조...

그러나 과거부터 한·중간의 역사강역 및 국경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우리가 보기에 외교부는 어느 것이 대한민국 외교부의 공식입장인지를 국민들 앞에 천명해야 한다. 2012년 중국에서 미국 상원에 「중국과 북한 사이의 국경 변천에 관하여」라는 보고서를 제출했고, 미국에서 이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물어왔을 때 외교부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최고위층과 이른바 동북아역사지도 제작책임자와 함께 워싱턴을 방문해,

‘중국 측의 견해가 대부분 사실’이라는 내용의 자료와 지도를

미 의회조사국(CRS)에 전달한 바 있다.

그래서 현재 미국과 중국에는 한국 외교부가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으로 전달한 자료가 공식입장인 것처럼 통용되고 있다. 이 지도는 중국의 하북성 난하 부근에 있었다고 중국의 여러 사료가 증언하는 한사군의 위치를 아무런 사료적 근거도 없이 평양을 중심으로 북한 전역에 있었다고 그려놓았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나아가 이런 지도가 포함된 영문판 한국 고대사 서적을 대한민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제작해서 세계에 배포하려다 제지당한 일이 있다.

 

국고47억원을 들여 시진핑의 주장을 뒷 받침하고 있는

동북아역사재단의 동북아역사지도집...

뿐만 아니라 동북아역사재단은 대한민국 국고 47억원을 들여 한국 고대사학자들을 중심으로 동북아역사지도를 만들게 했는데, 이 지도는 중국 동북공정 한국지부와 일본 극우파 한국지부에서 제작했다고 하면 정확할 내용으로 점철되어 우리들은 물론이고 국회의 동북아역사왜곡특위의 여·야 모든 의원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이 지도는 한사군의 위치를 북한 전역으로 표기한 것은 물론 3세기 위나라가 황해도와 경기도까지 점령했다고 그려놓았다. 그러니 시진핑이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국내의 고대사학자들이 제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독도도 일관되게 삭제해서 일본 극우파의 주장을 충실히 따랐다.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에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고 발언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다(사진 중앙일보, 사진 원래 주소: https://qz.com/962409/donald-trump-and-korea-trump-makes-false-claim-that-korea-was-part-of-china/ ).

나라의 강역과 역사에 대한 이 문제는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규탄해마지 않아야 하는 문제이다. 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이적행위이다. 언제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한국사를 말살하는 만행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외교부는 앞의 성명이 실제 공식입장이라면 2012년에 미 상원에 보낸 보고서 및 동북아역사지도 제작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워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외교부는 표면상 성명과는 달리 속으로는 시진핑의 발언을 사실로 여기고 있다고 자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각 후보와 소속 정당들은 이 문제에 정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동북아역사재단의 상급 조직인 외교부 및 교육부에 대한 인책과 동북아역사재단의 처리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2017년 4월 22일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www.misahyeop.com)

상임대표 허성관 외 공동대표 10인, 140여개 시민단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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