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되면 목숨걸고 개혁하겠다는 이재명시장, 식민사관청산도 그렇게 해야 성공...

기사수정: 서기2017.3.3. 16:54

 

“일본은 조선민족에게 일본정신을 심어 놨다. 식민사관이다.”

“우리역사는 식민사관이 아닌, 민족사관으로 해석해야 한다.”

 

대선유력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2017.3.1. 삼일절을 기해 적폐청산의 하나로 그동안 70년이 넘게 우리 국사학을 장악해 온 식민사관, 식민사학을 청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선언에 앞서 서기2017.3.1. 15:11분에 본지 '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에 직접 연락을 해와, "저는 그동안 꾸준히 식민사관 청산을 주장해 왔다"면서, 이 시장 자신의 얼굴책(페이스북)에 '식민사관청산을 선언'했다고 했다.

그동안 일제가 우리민족을 말살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조선총독부의 식민사학이 우리국사학계를 장악해왔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있어왔다. 이러한 지적은 해방 후 친일청산이 안 되는 바람에 조선총독부에 부역한 친일식민사학자들이 우리역사학계를 장악한 사실에 토대를 두고 있다. 이들이 현행 국사교과서를 기초했다는 것에서 확인된다. 지난 서기2016.3.10.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한국고대사학회(회장 이강래)와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이 공동으로 ‘고대사시민강좌’를 개최한 바 있다. 3월부터 11월 말까지 총 24회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이 강좌를 모두 취재해 본 결과 일제식민사학을 거의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중국동북공정에 우리역사를 갖다 바친,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학회는 지난2014년부터 논란이 된 동북아역사지도집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동북아역사지도집이 중국의 동북공정을 그대로 베꼈다는 비판과 아울러 독도를 일관되게 삭제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 서기2015년에는 국회에서 동북아역사특위에 지도제작 핵심 당사자들이 불려나가 지도를 폐기하거나 수정하라는 의원들의 지적을 받은바 있다. 이 지도집 제작을 발주한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도제작에 국민세금 47억 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물이 우리역사를 모두 중국의 역사로 편입해 버린 동북공정을 대변하고, 일본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독도를 사실상 우리나라 영토가 아니라고 지도 집에서 삭제해 버린 것이다. 당사자들은 실수라고 하지만 수십 명의 관련 전문 학자들이 달라붙어 지도제작을 했고, 기간도 8년여의 세월이었다. 실수라고 하는 것은 낯 뜨거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민족사학계는 지적한다. 독도를 제거한 것이 완전히 고의라는 것은 이후에 수정요구를 받고도 그대로 독도를 삭제해 왔다는 데서도 확인된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얼굴책(페이스북)에 식민사관청산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174명이 공유를 눌렀고, 132명이 댓글을 달았다. 댓글 절대다수가 식민사관을 반드시 청산해서 자주적이고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기득권식민사학계도 반응을 보이면서 전형적이 물타기등 댓글로 저항에 들어간 것이 확인된다. 이재명 시장이 이 들의 저항에 얼마나 휘둘리지 않고 강력하게 청산을 추진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시장이 그동안 꾸준히 역설해 온 친일잔재청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출처: https://www.facebook.com/jaemyunglee/posts/1425933074115184).

사실 현행 우리국사교과서를 보면 교묘하게 일제의 식민사관과 중국의 동북공정사관이 기저에 흐르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현재 우리역사가 중국 한나라의 식민기관인 한사군으로부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우리 국사교과서는 명시적으로 이렇게 서술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한사군의 하나인 낙랑군이 북한 평양에 설치되어 400년간 지배한 것으로 새겨놓고 있다. 또한 일제식민사관인 이른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그대로 반영해 놓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기 3~4세기 까지 백제, 신라가 건국하지 않은 것으로 그려놓고 있다.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은 우리나라 남부에 고대에 일제가 식민통치했다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을 역사적 사실로 하기 위하여 일제가 만들어낸 것이다.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삼국사기 기록에 백제, 신라 모두 서기전에 건국되었다고 나오는 데도 조작된 것이라고 하여 인정하지 않는다. 백제와 신라의 역사를 최대한 낮추려는 의도다.

우리의 정신은 아직도 일제식민지시대 살고 있어...

또한 우리국사교과서는 우리역사가 스스로 주체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중국 등 외래의 선진문물이 들어와서 발전했다는 논조로 서술 되어있다. 특히 중국의 식민지인 낙랑군의 ‘선진문물’이 고구려, 백제, 신라를 발전시켰다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국사교과서를 국가가 전국의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주입시켜온 것이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가치관의 혼돈과 적폐의 모든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재명 시장, 식민사관의 실체를 잘 인식하고 있는듯...

이재명 시장은 식민사관을 왜 청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일본인은 조선인의 의식에 일본정신을 심어 두었다는 말이 있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식민사관이 아직도...”라는 말을 식민사관 청산 선언제목으로 뽑고 있다. 일본을 대신해서 우리 스스로 일제의 식민지사관을 주입해 왔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로 보인다. 이어 “민족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민족사관이 아닌 일본의 의도에 부합하는 식민사관이 역사해석에서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정치인들에게 식민사관이 우리 역사학계를 장악하고 있고 국사교과서도 그들이 쓴 것이라고 알려주고 국사를 다시 써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그러나 학자들 간의 견해차이 정도로 인식했다. 심지어 진보학자들이라는 사람들의 입에서도 이와 같은 인식이 팽배해 있다. 친일파를 청산하자고 주장하며 각종 반민족 친일파의 행각을 고발하는 책을 수없이 내면서도 막상 친일식민사학을 청산하자는 주장에는 군사독재정권의 하수인 노릇한 세력의 소리로 치부한다. 과도한 민족주의에 경도된 비학문적 주장으로 여긴다.

역사에서 민족이라는 말을 빼면 ‘왜 역사교육을 하느냐’고 할 정도로 의미가 없다. 역사의 주체는 사람이고 그 사람들의 확장이 민족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기득권 식민사학계는 민족이라는 말만 나오면 정색을 하고 거부반응을 보인다. 민족사관을 주장하면 일제의 제국주의 침략사관이나 중국의 중화패권주의 사관인 동북공정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매도한다. 그런데 정작 이들이 주장하는 사관을 들여다보면 일제의 침략사관과 중국의 동북공정사관에서 주장하는 것과 거의 일치한다. 그러면서 일본과 중국의 전형적인 침략주의, 패권주의 사관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 언급을 해도 우리의 민족사관에 들이대는 엄격한 잣대는 보이지 않는다. 그냥 소개하는 수준이다.

▲ 이재명 시장이 공정사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의 공정사회 공약중의 하나가 사법고시 다시 도입이다. 그리고 식민사관청산은 한국사회의 적폐를 제거하고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한다(사진제공:http://cafe.daum.net/jaemyunglee/UoNu/130).

식민사관을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강한의지 드러내는 이재명 시장...

이들의 학문기득권은 우리나라 재벌들만큼이나 강고하게 학계 구석구석에 스며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시장은 과감하게 식민사관이 아닌, 민족사관을 들고 나서고 있다. 이 민족사관으로 역사를 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일본의 의도에 부합하는 식민사관이 그동안 우리역사를 해석해 왔는데, 자신이 집권하면 민족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민족사관으로 국사교과서를 다시 쓰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 이것은 전국 역사학계와 고고학 등 관련학계를 모두 장악하고 있는 강고한 식민사학 세력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과 같다.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 시장은 마지막에 가서도 식민사관 청산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전시 작전권 환수, 사드배치 철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폐기, 위안부합의 무효화를 관철시켜야 하는 것처럼 친일역사의 탈출도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철옹성 같은 식민사학 기득권의 저항이 거세질 것을 미리 염두에 둔 발언으로 끝을 맺는다.

 

“어렵다고요?”

“필요해서 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일 하라고 대통령을 뽑아 권력을 주는 것입니다!!”

이 시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저항과 반격 그리고 다양한 공작으로 식민사관청산이 예상외로 어렵다는 것을 “어렵다고요?” 라는 말로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결코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치고 있다. 필요하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하면서, 식민사관청산이라는 쉽지 않은 일을 하라고 대통령을 뽑아 권력을 주는 것이라고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마지막 말에 “!!” 로 강한 느낌표를 찍음으로써 이 시장이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드러내고 있다.

민족사학과 제도권 식민사학계의 계속되는 역사전쟁...

올해 들어서도 민족사학계와 제도권 식민사학계간의 역사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발족한 민족사학 연합 국사광복단체가 해방이후 최대 규모로 발족했다.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다. 여기에는 100여개가 넘은 역사관련 민족사학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전국에서 16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현역의원으로는 이종걸 더민주당 전 원내대표 등 여러 명이 참석해 축사를 맡았다. 이외에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이석연 전법제처장관, 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직 고위관료들이 참석해 미사협 발족을 축하했다.

미사협은 현재 바른역사 전국순회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11일에 부산강연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하여 기득권 식민사학계가 반격에 나서는 형국이다. 성북문화원에서 이번달 21일부터 이제 막 제도권 사학에 들어서는 젊은 사학자들을 중심으로 매주 2회씩 강좌를 한다. 지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한국고대사시민강좌 실무를 맡은 조인성 경희대 교수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제도권 관련학계가 연합하여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더민주당 대선후보 국민참여경선에 관심가져야...

식민사학청산을 공언한 이재명 시장이 참여하는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이 다가오고 있다. 서기2017.3.3.부터 후보검증을 위한 대선후보자 간의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총10회에 걸쳐서 라디오, 누리망 티비, 공중파 방송에서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현재 더민주당에서는 대선후보 국민참여 경선에 참여할 유권자를 등록받고 있다. 전화로 간단하게 등록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대표전화 1811-1000). 국사교과서를 통해 우리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일제식민사관을 청산하는 첫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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