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신상태는 자기 나라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냐에 달려 있다.

현행 검인정 국사 교과서 체제 유지

상고사, 고대사 민족 자주 사관에 집중

조선총독부 체제 현행 국사 교과서 종말

▲ 민족사관으로 쓴 국사교과서 교사 양성과정을 알리는 알림장.
▲ 민족사관으로 쓴 국사교과서 교사 양성과정을 알리는 알림장.

독립투사들의 민족 자주 사관을 이은 국사 교과서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 역사는 더욱 악화하고 식민사학의 본거지이자 소굴인 한국고대사학회가 역사 날조를 주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복원 사업을 시작하자, 식민사학자들이 달라붙어 가야사를 고대 야마토 왜구의 식민지로 만들어 버렸다.

경남을 넘어 전라도까지 야마토 왜의 임나일본부 지배를 받은 것처럼 기술함으로써 역사시민단체와 도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다.

특히 도민혈세 24억을 들여 편찬한 '전라도천년사' 는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의 끝판왕이라고 할 정도로 왜곡, 날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거센 여론을 거스를 수 없었던 전라남북도와 광주광역시는 일단 완성된 책자를 배포 중단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민족사학계는 국사 교과서 제작으로 식민사학과의 전쟁 선을 바꿨다. 약 2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된 민족 사학 국가 교과서는 기존의 학교 국사 교과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였다.

다만 식민사관을 빼고, 대신에 단재 신채호, 백암 박은식, 무원 김교헌, 석주 이상룡 등 독립투사의 자주독립 민족사관으로 채웠다.

우리 눈으로 역사를 서술하였다는 뜻이다. 기존의 학교 국사 교과서는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에 부역한 이병도, 신석호 등의 친일부역자들이 만든 것을 그대로 이은 것이다.

역사의 강역과 시간이 반도 안에서만 주로 이루어진 것으로 서술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의 정신세계와 가치관, 세계관을 축소 왜곡, 옥죄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월 16일 동북아역사재단 대강당에서 진행된 한국고대사학회의 학술 발표회에서 식민사학의 '무서운 아이들' 중 장자격인 기경량(카톨릭대 교수)은 민족자주사관의 대표, 단재 신채호 역사관을 맹렬하게 비판하면서 단재 사관이 퍼져나가는 것을 저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단재 비판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최근 역사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예비 학생들을 보니 상당수가 단재 사관에 빠져 있어 큰 우려가 된다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새로 제작된 국사 교과서는 홍보를 통하여 독자층을 늘리자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역사교사양성 과정을 개설한다.

주최 측은 “광복 이후 80년을 기다려온 자유 발행제 역사 교과서가 드디어 출간된다.”라면서 “독립운동가들의 역사관으로 서술된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의 내용을 전 국민에 전파할 선생님을 모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식민사관 교과서 또는 일본제국의 지방사로서의 역사 교과서가 아닌, 우리가 우리의 눈으로 역사의 주인으로서 쓴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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