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천년사’는 민족사학이 참여하여 발간하여야 한다.

 

김상윤 광주마당 고문, 민주인사합동세배 행사 참석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과 평소 교류로 절친한 사이

 오해 불식, '전라도천년사' 문제 해결 의지 끌어내

▲ 김상윤 광주마당 고문(사진 왼쪽)과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이 2024.02.11. 광주광역시 와이엠씨에이 100주년 회관에서 개최된 민주인사합동세배 식에서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자료: 김상윤 얼굴책 발췌.
▲ 김상윤 광주마당 고문(사진 왼쪽)과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이 2024.02.11. 광주광역시 와이엠씨에이 100주년 회관에서 개최된 민주인사합동세배 식에서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자료: 김상윤 얼굴책 발췌.

식민사관으로 범벅이 된 ‘전라도천년사(이하 천년사)’가 시민사회단체들과 전라도민들의 저지 투쟁으로 배포가 일단 중지된 상태다.

천년사는 전라북도가 주도하고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참여하는 가운데 전북연구원에 위탁하여 도민혈세 24억원을 들여 제작한 전라도 역사를 담은 통사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우리 민족을 말살하기 위하여 조선총독부가 만들어낸 식민사관(황국사관)을 추종하는 제도권 강단사학계가 천년사 편찬을 장악하는 바람에 발주처인 위 3개 지자체의 뜻과는 반대로 전라도 역사를 왜곡, 날조하여 고대 야마토 왜의 식민지라는 시각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배포 중지 성과를 이뤘지만, 완전히 폐기하고 다시 편찬하는 문제는 안개 속에 있다.

이러한 차에 김상윤 광주마당고문에 따르면 일정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4.02.11. 광주광역시 와엠씨에이 100주년 회관에서 진행된 민주가족 합동세배에서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을 만나 문제의 실마리를 풀었다.

김 고문은 자신의 얼굴책에서 강 시장과 평소 여러 가지 교류를 하면서 막역한 사이임을 전했다. 다만 ‘천년사 문제로 강 시장과 불편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며 천년사 문제가 간단하지 않았음을 암시하였다.

그러나 막상 강 시장과 천년사 문제를 얘기해 보니 이러한 염려는 기우였다는 것을 알았고 너무나 단순 명쾌하였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전라도천년사> 문제는 약속대로 그동안 김광진 부시장에게 일임했던 것이 사실이고, 김광진 부시장이 그만둔 뒤로는 전라남도에서 제안한 대로 '별책부록 내용까지 포함하여 다시 쓰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이야기였다.”라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였다.

또 “전라남도에서는 '현재의 <전라도천년사>는 그대로 발간할 수 없고, 편찬위원회 활동을 연기하여 문제가 된 내용을 수정한 후 재발간하기를 원하며, 비용이 문제가 되면 전라남도에서 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공문을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에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천년사 문제가 처리되는 과정을 이해하였다.

그는 이어 “그래서 작년 연말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라도천년사>는 배포하지 않겠으며, 2024년 1월 중 부단체장들의 모임에서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여 결정하겠다'고 공표했다.”라고 최근 결정된 사실을 전하였다.

김 고문은 강기정 시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환기시키고’ 위에서 말한 ‘과정을 밟아 공표하여달라고 요청’하였다고 하였다.

이에 강 시장은 “사실을 확인한 후 그런 과정을 밟아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하였다.

김 고문은 “강기정 시장은 완강하게 '<전라도천년사>는 내용에 아무 문제가 없으니 그대로 배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막상 대화를 하고 보니 매우 유연한 자세를 가지고 있고, 다만 전북에서 주관했기 때문에 전북의 의견을 보다 존중하는 입장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강 시장이 앞장서서 천년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김 고문은 “전북과 전남에 확인한 후 가급적 빨리 이 일을 매듭짓는 것이 우리 전라도의 자존심과 명예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간다.” 고 천년사 문제가 잘 해결되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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