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으로 오염된 고구려의 강역은 다시 밝혀져야 한다.

글: 전우성(역사저술가, 관세사)

 

고구려 요동성은 고조선과 안동도후부 위치와 직접 관련돼

산서성 진중시 평요현의 평요고성 주장은 사료와 맞지 않아

요동성은 연 5군에 속한 요동군 양평현 관련 5개 조건 충족해야

▲ 고구려 요동성 비정도
▲ 고구려 요동성 비정도

 

-기고문 24-

[고구려 요동성 위치 확인]

고구려 요동성은 중국 수나라와 당나라가 당시 고구려 도읍인 평양성 공격하여 들어가는 통로에 있었던 성이다. 이 성은 고구려 위치를 알려주는 우리 고대국가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성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구려 위치의 왜곡 설정 그리고 이를 비판하는 잘못된 주장으로 각각 왜곡 설정되어 우리 고대국가 고구려 위치를 파악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바른 역사 인식과 지식으로 보면 이 같은 단순한 고구려 위치와 관련된 것은 물론 이전의 고조선 위치 그리고 나중의 안동도호부 설치 지역으로써 우리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실임이 확인된다.

역으로 이러한 사실들이 이 요동성의 위치를 확인케 하고 요동성 위치를 설정하려면 고조선 위치, 안동도호부 위치와 모두 부합되어야 함을 뜻한다.

현재 우리 역사의 요동성은 왜곡된 위치의 고구려 위치 때문에 요령성 요양시라고 설정되어 있다. 이를 비판하여 보면 요동성은 산서성 진중시 평요현의 평요고성(平遙古城, PiangyaoGucheng)으로 보는 것이 대표적인 견해다.

하지만, 요동성은

이전의 연5군의 치소인 요동군 양평현.

연장성 구간인 ‘조양~양평’간의 동쪽 지점 양평.

이 요동군과 양평 지방은 공손씨 주요 활동 무대.

당연히 고구려 요동성.

나중의 안동도호부 이전 2번째 설치 지점.

연5군은 연나라의 동쪽에 위치한 고조선 지역을 일부 탈취하여 설치하였다.

당시 연나라는 안문, 호타, 갈석, 역수가 나란히 평행으로 잇는 산서성 북쪽에 있었다는 사실을 보면 그곳에서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평요고성은 맞지 않는다.

연장성은 조양인 연5군의 상곡군이 있었던 지금의 산서성 흔주시 오대현 지방에서 그 동쪽인 연5군의 요동군 양평현으로 설치된 장성이다. 이곳은 지금의 하북성 석가장시 행당현 지방일 수밖에 없다.

공손씨는 서기 189~238년에 걸쳐 활동하던 세력으로써 낙랑군 남쪽에 대방군을 설치한 세력이다. 이들은 나중에 조조의 위나라와 고구려 연합군에 의하여 멸망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지금의 하북성 지역임을 말해준다.

고구려 요동성은 수나라와 당나라가 이전의 고조선 왕험성이 있었던 고구려 평양성을 공격하면서 공략하여야 할 제1의 대상이었다. 그 공격 통로와 고구려 평양성 그리고 고조선 왕험성 위치를 보면 당연히 요도성은 하북성 일대다.

■『사기(史記)』「흉노열전(匈奴列傳)」

장성(長城)을 쌓아 조양(造陽)에서부터 양평(襄平)에 이르렀고 [註] 상곡(上谷), 어양(漁陽), 우북평(右北平), 요서(遼西), 요동군(遼東郡)을 설치해 호(胡)를 막았다.

[註]] [색은] 위소(韋昭)는 “(양평襄平은) 지금 요동(遼東)(군郡)의 치소”라 했다.

요동군 양평현은 하북도인 현재의 하북성 위치의 안동도호부가 처음 설치된 고구려 평양성에서 이전 설치된 곳이다.

이 요동군 양평현 지방은 나중에 설치된 현토군 요산에서 발원하는 소요수가 거쳐 흐르고, 이 소요수와 합류하는 대요수가 서남쪽을 흐르는 곳이다. 이러한 위치와 다른 위치는 맞지를 않는다.

이러한 사실들에 의하면 요동성은 결코 요령성 요양시이나 산서성 진중시 위치가 될 수가 없다. 이들이 맞는 위치가 되려면 위와 같은 최소한의 5가지 사실을 충족하여야 한다.

이들이 모두 충족하는 곳은 지금의 하북성 석가장시 행당현 밖에는 없다. 다른 위치는 이러한 모든 관련 사항을 충족시킬 수가 없다.

명백히 모든 관련 사항에 의하여 입증되는 요동성 위치는 지금의 하북성 석가장시 행당현 지방이다. 이곳이 우리 고대사의 중요 사항인 고구려 요동성 위치이다.

* 전우성 :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ancient-history.youtubecreator/videos

- 저서: <우리 고대국가 위치를 찾다> 한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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