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으로 제작된 ‘전라도천년사’는 전라도 역사가 아니다.

 

시민역사단체들 13일간 배포저지 투쟁 성과 나타나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무수석 통해 배포 중단 전해

시민역사단체들, 완전 폐기 때까지 고삐 조일 것

▲ 전북 유창희 정무수석(탁자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시민역사단체 대표들(탁자 왼쪽)에게 전라도천년사 배포 무기한 연기를 알리고 있다.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 전북 유창희 정무수석(탁자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시민역사단체 대표들(탁자 왼쪽)에게 전라도천년사 배포 무기한 연기를 알리고 있다.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등 시민역사단체들(이하 단체들)의 혹한 속 철야 밤샘 집중 투쟁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전라도천년사(이하 천년사) 폐기 투쟁해온 단체들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전북도지사 김관영이 정무수석을 보내 단체와 면담하면서 배포할 기일로 알려진 12월 29일 천년사 책자를 배포하지 않고 시기를 늦추겠다고 하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을 한데는 시민역사단체들의 일신 안위를 가리지 않는 비장한 투쟁과 도지사 탄핵추진 움직임에 정치적으로 부담을 크게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우석대 총장을 지낸 장영달 전 민주당 중진 국회의원 같은 비중 있는 인사들이 천년사 폐기 투쟁에 나선 것도 주효했을 것이다. 또한, 전북 산하 기초단체 의장단까지 합세하는 형국이다.

▲ 시민역사단체 대표들이 전북도청 현관 앞에서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 시민역사단체 대표들이 전북도청 현관 앞에서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단체들은 향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욱 고삐를 조여 천년사를 반드시 폐기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하였다.

다음은 단체들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기자회견문]

철야농성 13일째

12월 29일 배포할 계획인 전라도천년사 무기한 연기!!

전북, 전남, 광주 3개 자치단체가 2018년도부터 추진한 <전라도천년사> 2023년 12월 29일까지 배포(별책포함)하고 마무리하려고 하였다.

이에 심각성을 느껴 긴급하게 12월 16일 철야농성에 돌입하였다. 철야농성 13일째인 2023년 12월 28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유창희 정무수석을 통해 지사의 입장을 밝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배포중지 및 기간 연장

2. 2024년 1월 중 전북, 전남, 광주 3개 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이 모여 향후 처리방안 논의.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식민사관으로 점철된 전라도천년사 폐기하라!!

2. 우리는 식민사관 전라도천년사가 폐기될 때까지 전라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식민사관으로 기록된 전라도천년사에 관해 호남 국회의원 그리고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의원들의 입장 표명을 보며 전라도천년사가 폐기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졌다.

또한 호남의 원로들이 보내주신 의견 개진과 응원을 접하며 호남정신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확신하였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2023. 12. 28.

역사바로세우기전북연대, 바른역사시민연대, 호남역사바로세우기국민연대, 역사정상화전국연대, 가야사바로잡기전국연대, 중도역사보존전국연대, (사)대한사랑, (사)미래로가는바른역사 등 역사시민단체 대표단 일동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라도천년사를 배포 강행하면 탄핵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는 시민역사단체들.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라도천년사를 배포 강행하면 탄핵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는 시민역사단체들.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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