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들은 권력욕을 위해 1만 년 조상유적도 파괴하였다.

오정규 대표, 더밝은미래당과 내년 총선서 상호협력하기로

중도유적은 역사문화로 춘천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물

중도유적 보존과 춘천 경제 살리고자 총선 출마하는 것

▲ 서기2023.12.27. 더밝은미래당(좌측, 대표 서정미)과 오정규 제22대 국회의원 출마 예비후보(오른쪽, ‘중도유적복원단체연대’ 공동대표)가 양해각서를 교환하였다. 
▲ 서기2023.12.27. 더밝은미래당(좌측, 대표 서정미)과 오정규 제22대 국회의원 출마 예비후보(오른쪽, ‘중도유적복원단체연대’ 공동대표)가 양해각서를 교환하였다. 

‘더는 기득권 권력자들에게 구걸하지 않겠다. 이제 우리가 권력이 되어 춘천 중도유적을 지키겠다.’

이것이 춘천 중도유적을 10년 가까이 지키고자 투쟁해온 단체들의 다짐이다.

이를 실현하고자 오정규 ‘중도유적복원단체연대’ 공동대표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때 춘천에서 출마한다.

2023.12.17. 한 해가 다가는 시점에서 출마 의지를 공식화하여 화제다. 그는 이날 더밝은미래당(이하 ‘미래당’, 대표 서정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춘천중도유적을 지키기 위해서 출마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먼저 춘천이 풍수지리로도 천하제일의 관광도시임을 상기시키고 특히 중도유적은 역사문화유적으로써 희대의 보물이라고 강조하였다. 확인된 것만 해도 8천 년이 넘는 고대도시유적이고 이를 잘 가꿔놓으면 춘천의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이어 “중도유적은 1만 년 우리 역사를 통사적으로 증거가 되는 유적으로써, 동북아시아의 역사전쟁과 영토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역사와 우리나라를 지켜줄 것”이라고 춘천 중도의 중요성을 부각하였다.

아울러 춘천시민들을 향해서는 “원하든 원치 않든 역사적 사명과 시대적 사명을 부여안게 되었다.”라며, “춘천시민들 자신의 힘으로 우리 고장의 보물 유적을 지켜냄으로써 춘천의 번영을 가져오고 춘천의 자존을 지키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지켜내야 할 것”이라며 세기적 유적 앞에서 춘천시민이 앞장설 것을 촉구하였다.

이어 “이에 발맞춰 춘천시민인 본인 오정규는 우리 고장 춘천의 번영과 자존을 위해 그리고 우리 역사를 지키기 위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였다.”라고 출마 의사를 비장한 각오로 밝혔다.

국회의원이 되면 어떻게 중도유적을 지킬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론도 내놔 그의 약속이 실현될 것임을 보여주었다.

“본인 오정규는 제22대 국회의원이 되어 강원도 예맥역사문화권 특별법에 따라 역사문화권정비예산 1조2천억 원을 가져와 중도유적을 복원하고 춘천의 번영을 앞당길 것입니다.”

이 발언에서 그가 얼마나 지난 세월 동안 춘천 중도유적을 지키기 위해서 고심하고 실현방안을 찾았는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실, 강원도 예맥역사문화권특별법이라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서 태동하였는데 실상은 속 빈 강정이라고 할 만큼 부실하다. 국회의원들이 단지 시류에 편승하여 보여주기식 실적 쌓기용 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더구나 사업을 수주하는 자들이 식민사학자들이기 때문에 역사문화를 파괴하는 비용으로 쓰여 국고만 탕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예측이 무성하다.

오 대표는 “친환경적인 최첨단 지식산업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춘천시민의 지역개발의 한을 풀겠다.”라고 하여 출마가 중도유적만 살리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왜 자신이 특정 정당 소속원으로 출마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오는지 이유도 설명하였다. 자신의 출마가 중도유적을 지키기 위함이고 이는 역사문화유적인데 “역사는 특정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역사를 잃어버리면 나라도 민족도 없어져 버리기에 역사는 영토보다도 더 근본이 될 것이다.”라는 뼈 있는 말로 출마의 변을 마쳤다.

▲ 출마의 변을 발표하는 오정규 공동대표.
▲ 출마의 변을 발표하는 오정규 공동대표.

이날 오정규 대표와 미래당은 양해각서에서 오정규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미래당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표명할 수 있고, 미래당은 오정규 예비후보의 역사문화정책을 지지하며 중도유적복원 활동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

오 대표는 양해각서 교환을 마치고, “역사의 부름 앞에 기꺼이 나서는 의로운 춘천시민들과 의로운 정당들이 있어 춘천의 봄은 반드시 다가올 것”이라며 춘천시민들도 함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정규 대표는 지난 12월 10일 강원대학교 사회과학 대강당에서 이덕일 순천향대 교수를 초빙하여 특별강연을 연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하고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것을 예고하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선보인 책은 『빼앗긴 중도에도 봄은 오는가?』이다. 이 책에는 지난 10여 년간 중도보존을 위해 투쟁한 기록과 중도유적 유물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춘천과 우리나라 시원 역사를 고고 유물로 밝히는 한편의 역사서라고도 할 수 있다.

지난 10여 년간 춘천 중도유적을 가로, 세로, 입체적, 종합적으로 현장에서 먹고 자고 투쟁하며 쓴 살아있는 춘천 중도유적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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