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전우성(역사저술가, 관세사)

안동도후부가 설치된 평양은 현재 북한 평양 아냐

하북성 보정시 만성구가 안동도호부 설치된 평양

당나라는 고구려 전 영토 미확보, 차지한 것도 상실

-기고문 25-

[안동도호부 위치 확인]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이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난 다음에 고구려 도읍인 평양성에 당나라는 안동도호부를 설치하였다. 안동도호부 위치는 우리 고대사에서 중요하다. 평양을 한나라 식민지 낙랑군과 더불어 그동안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현재 북한 평양이라고 왜곡하였다.

낙랑군도 한반도 평양에 설치되지 않았음이 명백히 입증되었고 고구려 도읍 평양성이 현재 북한 평양이 아니라는 점에서 안동도호부도 현재 북한 평양에 설치되지 않았다.

이들 사항 즉 위만조선 평양성, 낙랑군, 고구려 평양성, 안동도호부는 각각 서로 연관되어 상호 입증되는 사항이기에 당연히 상호 연관되어 입증하여야 한다.

하지만 안동도호부 자체 사실을 가지고도 위치가 한반도 평양이 아님이 명백히 입증된다.

안동도호부 위치가 왜곡되어 알려진 원인은 관련 사료를 왜곡하고 조작하여 생긴 것이다.

안동도호부와 관련하여 이번 연구에서 확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안동도호부(安東都䕶府) 확인 사항

1)안동도호부는 처음 한반도 평양에 설치되지 않았다.

2)안동도호부에 의하여 당나라가 고구려 땅을 전부 차지하지 못하였거니와 그나마도 나중에 많이 상실함이 확인된다.

3)안동도호부에 의하여 그나마 당나라가 차지한 고구려 땅도 당나라가 직접 다스리지 못한 채 고구려 유민이 자치적으로 다스리다가 발해에게 넘겨 준 기미주 임이 확인된다.

4)안동도호부 옮긴 사실에 의하여 그곳이 모두 하북성임이 확인된다.

5)안동도호부 관련 사실이 조작되었음이 명백히 확인된다.

1)사서 기록 ■『신당서(新唐書)』「지리지」, ■『통전(通典)』 「주군 안동부」등을 비롯하여 모든 사서가 이전의 평주 지역으로써 당나라 시기의 하북도에 안동도호부가 있다고 하여 이곳이 하북도인 지금의 하북성임이 명백히 확인된다.

2),3)사서 기록

■『신당서(新唐書)』「지리지」

하북도

8)안동상도호부(安東上都護府)

고구려를 평정하여 176개의 성을 얻어 그 땅을 나누어 도독부(都督府) 9개와 주(州) 42개와 현(縣) 100개로하여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를 평양성(平壤城)에 두고 이들을 다스렸다.

그들의 추거(酋渠)로 도독(都督)과 자사(刺史)와 현령(縣令)이 되게 하였다.

2. 기미주 하북도

6) 고구려에서 항복한 민호 주(州) 14 부(府) 9 (도독부)

고구려(髙麗)를 멸하고 도독부(都督府) 9과 주(州) 43을 설치하였었으나 후에 남은 주는 14개에 그쳤다.

위의 것들은 안동도독부(安東都督府)에 예속시켰다.

을 비롯하여

■『삼국사기(三國史記)』雜志第六 지리(地理)四 백제(百濟) 압록수 이북의 항복한 성, 압록수 이북의 항복하지 않은 성, 압록수 이북의 도망간 성

이 기록들을 보면 당나라가 고구려 땅을 전부 차지하지 못하였음은 물론 그나마도 나중에 많이 상실함이 확인되었다. 당나라가 차지한 고구려 땅도 당나라가 직접 다스리지 못한 채 고구려 유민이 자치적으로 다스리다가 발해에게 넘겨 준 기미주 임이 확인된다.

4)안동도호부는 ①고구려 평양성(AD668), ②요동군 옛성(AD676), ③신성(AD677), ④평주(AD714), ⑤요서 옛 군성(AD743)으로 각각 옮겨 설치하였다. 이들은 모두 당시 평주인 하북도 지역이고 지금의 하북성 임이 명백히 확인된다.

5)중국사서 ■『신당서(新唐書)』「고구려전」은 한반도 평양에 설치된 안동도호부가 만주 지방으로 옮겨 왜곡하여 만주 지방에서 신당전쟁이 일어난 것으로 기록하였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은 이와 반대이다. 그러므로 한반도에서는 불가능한 사항을 은익하기 위하여 그 순서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러한 위치조작 은익 사실은 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안동도호부가 현재 북한 평양이었다면 신당 전쟁의 위치가 달라지는데 비록 왜곡된 위치이지만 안동도호부가 평양에 있음으로써 불가능한 나당 전쟁 위치가 만주지방 위치가 아님을 나타내기 위하여 그 전투 위치 명칭을 조작하였다. 그렇게 하여 한반도 안에 설정하였다. 이러한 연관된 모든 조작 사실에 의하여 그 사실들이 명백히 입증되었다.

이 같은 자료를 볼 때 우리 고대사 위치를 한반도에 고착하고자 하는 왜곡인 소위 동북공정이 현대에 와서 새삼스럽게 진행된 것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있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조작은 중국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광범위하게 이어져 왔음이 확인된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여 역사를 바르게 복원함으로써 우리 고대사가 바르게 설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 것이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여겨진다.

* 전우성 :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ancient-history.youtubecreator/videos

- 저서: <우리 고대국가 위치를 찾다> 한솜미디어

* 이 기사는 본지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