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이세민 눈알을 뽑은 양만춘의 안시성은 요령성에 있지 않았다.

 

글: 전우성(역사저술가, 관세사)

 

안시성과 환도성이 별개라는 설은 역사 왜곡

압록수 위치를 알면 안시성과 환도성은 같아

압록수=마자수, 소요수 대요수 관계로 파악돼

▲ 안시성 위치도.
▲ 안시성 위치도.

 

-기고문 23-

[고구려 안시성 위치 확인]

고구려 안시성은 중국 당나라가 고구려를 공격하였을 때 고구려가 대승을 거두어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성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안시성의 위치가 어디냐다. 그동안 역사 왜곡으로 인하여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다.

역사왜곡으로 잘 못 알려진 안시성 위치는 다음과 같다.

안시성과 환도성은 2개의 별개 위치의 별개 성,

안시성은 왜곡 이동된 요수의 동쪽, 환도성은 왜곡 이동된 압록수 북쪽,

안시성, 환도성은 각각 요령성 요하 동쪽 및 길림성 집안시 위치

하지만 1차사료를 토대로 분석한 다음과 같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안시성은 고구려 도읍이었던 환도성이다.

요수 내지는 압록수의 북쪽에 있었다.

안시성 내지는 환도성의 위치는 하북성이다.

안시성이 요령성 요하 동쪽으로 보는 것은 명백히 사서 기록을 무시한 역사 왜곡이다. 안시성이 환도성과 별개라는 왜곡학설과는 달리 안시성은 환도성과 같은 성이라는 사실은 사로 기록으로 확인된다.

■『삼국사기(三國史記)』 卷第三十七 雜志 第六 地理四 百濟 : 압록수 이북의 항복하지 않은 성

안시성(安市城)은 옛날 안촌홀(安寸忽)(혹은 환도성(丸都城)이라고도 이른다.)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卷 第三興法第三 順道肇麗(흥범 순조도려)」)

살펴보면, 고구려 때의 도읍은 안시성(安市城), 일명 안정홀(安丁忽)로서 요수(遼水)의 북쪽에 위치해 있었고, 요수는 일명 압록(鴨淥)으로 지금은 안민강(安民江)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현재의 왜곡된 학설에 따르면, 환도성은 고구려 천도 도읍성으로써 길림성 집안시 산성자산성이고 안시성은 당나라의 고구려 침입시의 방어성인 요령성 해성시 영성자산성으로 각각 달리 정해져 왔다.

이는 사서 기록과 실제 역사에 배치된다.

환도성은 한반도 북부 현재의 압록강이고 안시성은 요수의 동쪽이라는 것은 사서 기록과 맞지 않는다.

더군다나 안시성, 환도성이 같은 곳에 있었다는 사실은 압록수 위치로 확인된다. 압록수는 당시 마자수로써 장성의 북쪽인 하북성 보정시 서북쪽의 말갈의 백산에서 발원하여 서쪽과 남쪽 그리고 다시 동쪽으로 흘러서 천진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금의 하북성 호타하다.

이는 이와 합류하는 소요수와 대요수 그리고 이들이 발원하여 거쳐 흐르고 합류하는 현토군 요산, 요동군 양평현과 안평현이라는 사실로 알 수 있다.

수나라와 당나라가 고구려를 공격할 때 압록수가 대요수, 소요수가 모두 요수 하나로 축약되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 요수가 마자수이고 압록수이며 소요수와 대요수와 합류하는 지역이 그대로 하북성 형수시 안평현(Anpingzhen, 安平镇)으로 남아있는 안시현이기도 하다.

이 안시현 북쪽에 요수로 기록된 압록수의 북쪽이 안시성이자 환도성이 있었던 안시성 지역이다. 이곳이야말로 모든 사서 기록에 맞는 위치이다. 이곳은 하북성 창주시 임구시에 환도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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