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 타도와 바른 역사복원에 지식인들이 뭉쳤다.

 

식민역사학 타도와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창설

구체적인 투쟁을 위한 정관 통과, 공동대표 선출

‘전라도천년사’ 폐기 넘어 역사바로세우기로 확전

김영일 공동대표, 창립총회 결과발표로 단체 순항

▲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창립총회를 마치고 역사바로세우기 의지가 담긴 걸개천을 회원들이 들고 구호를 외쳤다.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창립총회를 마치고 역사바로세우기 의지가 담긴 걸개천을 회원들이 들고 구호를 외쳤다.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서기2023.11.09. 전북지역에서 교수, 승려, 목사, 시민사회 운동가 등 각계, 각층의 지식인과 활동가들이 모여 식민사관타도,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창립총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9월 3일에는 전북도청 앞에서 전북도민연대 발기인 대회를 갖고 김관영 전북도지사에게 일본 극우파가 썼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전라도천년사’ 폐기 시위를 한 바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30여명의 뜻있는 지사들이 참석하였고 정관을 통과시키고 공동대표와 실무자들을 선출하였다. 결의를 다진 연두색 네모 천을 들고 전라도천년사 폐기와 바른 역사복원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의 각자 소개시간에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식민사학세력과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지사들은 현황발표를 통하여 저들의 실상을 드러냈다.

▲ 창립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과 투쟁 다짐.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 창립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과 투쟁 다짐.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이번에 창립한 전북연대 구성원은 대부분 이제까지 ‘전라도천년사’ 폐기 투쟁을 해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전북연대 창립을 계기로 이제까지는 ‘전라도천년사’ 폐기에 국한하였으나 ‘역사바로세우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전북지역의 역사바로세우기에 국한하지 않는다.

전국 조직과 연대하여 식민사관을 타도하고 왜곡, 날조된 우리 역사를 근본적으로 바로 세우겠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이날 통과된 정관을 보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를 연구하며 올바른역사를 널리 알리고 일깨우며 교육, 학술토론, 참 교과서 보급, 역사강사양성, 유적지 답사 등 행사를 추진한다.”라고 하고 있다.

식민사관으로 오염된 우리 역사를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또, 단독으로 활동하기도 하지만 전국의 다른 조직과 연대하여 목적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영일 선생을 공동대표로 선출하였다.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영일 선생을 공동대표로 선출하였다. 자료: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영일 선생을 공동대표로 선출하였고 오는 11월 16일에는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를 선출하기로 하였다. 또한, 법인화를 통해 조직을 완성하여 본격 투쟁에 나서기로 하였다.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는 식민사학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방에서 식민사학의 심각성과 우리 역사가 이들에게 만신창이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각성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첫 번째 단체라는 점에서 국사 광복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경남과 경북, 충청, 서울 등지에서도 전북연대와 같은 식민사학 타도, 역사바로세우기 단체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식민사학 타도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김영일 공동대표는 창립총회가 끝나고 전북연대를 대표하여 총회 결과를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김 공동대표는 회원들의 물심양면의 로고와 희생으로 창립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며 회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북연대의 실질적인 활동을 담보하기 위하여 조직의 법인화와 전국적인 연대를 강조하였다. 발표 전문은 다음과 같다.

▲ 양경님 공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일 공동대표는 양경님 공동대표가 이번 창립총회를  이끈 실질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밝혔다.
▲ 양경님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일 공동대표는 양경님 공동대표가 이번 창립총회를 이끈 실질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밝혔다.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창립총회를 마쳤습니다.

2023년 9월 3일 발기대회 이후 두 달 남짓 기간 조직 구성과 당면 현안인 식민사학 전라도천년사 폐기 투쟁에 대응 실천과 행동으로 함께 조율 협력을 해오면서 나름 시간을 내고 신경을 써 온 과정을 지나 지금까지 왔습니다.

어느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진지하게 숙의하기로 하면 수년도 부족할 것이고 명쾌하고 분명하게 짜인 틀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단 며칠 동안에도 가능할 것입니다.

뜻을 모아 집중하면 빠른 시일 내에 많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명색이 전국에서 활동 중인 역사운동 단체들과 연대할 때는 때때로 참여했습니다.

미완성의 조직이라도 중요한 시기와 장소에 완성된 이후의 우리 전북연대를 생각하며 행동했던 것입니다.

그간 준비위원님들의 협조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여러 조직을 운영해 본 경험이 많고 일솜씨가 뛰어난 양경님위원장님의 긴밀한 협조가 없었으면 우리 전북연대의 출범은 더디고 어려웠을 것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조하시리라 믿습니다.

임시의장을 맡아 원만히 창립총회 안건(정관확정, 임원선출)을 처리해 주신 임익근 공동대표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전정민 사무국장님은 10월 29일 청청스님 농성 시작 때부터 조력하고 대회 행사 물품관리와 전단지 배포작업, 총회 준비에 헌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익산 이상대 위원장도 표면상으로는 갈등을 유발한 것 같이 비칠 수 있으나 우리 전북연대 출범을 방해하고자 하는 이들을 질타하고 대응하며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군산 도락주 공동대표님도 그간 행사 때마다 달려오셔서 협조해주셨습니다.

건강이 여의치 않음에도 늘 성원 참여해주신 신병호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한병선 위원장님은 행사 때 맛있는 떡을 만들어 제공해주시어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다둥이 임종숙님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전북연대는 역사바로세우기에 동참하는 모든 분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을 따져서는 안 됩니다. 출향해서 외지에 살지만, 전북이 고향인 분, 타지에서 전북으로 와서 사시는 분 포함하여 전북인들의 연대 단체입니다. 타지인이라도 함께 뜻을 같이하는 분은 더욱더 감사로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어제 창립총회 자리에서 다수 참석회원이 확인한 바는 포용과 배제에 대해서 깊이 논의해서 잘 판단해야 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상식과 통례를 벗어난 발언을 하고 행동하는 이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간 준비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다 공유하지 못한 점들이 있습니다.

어젯밤에 늦게 12시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상경하면서 우리 전북연대가 당당히 출범하였으니 형식요건을 갖추어 빠른 시일 내에 ‘비영리단체’등록을 하고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단체계좌를 만들어 후원자들을 한 분 한 분 늘려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먼저 창립한 단체(호남역사바로세우기 국민연대, 역사정상화 전국연대등)에서 한 전례를 모범삼아 원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김형관 사무총장님께서 어제 총회 회의록을 정리하면서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나간채교수님(바른역사 시민연대 대표)께도 깊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동적인 축사(축시)를 보내주셨고 몸이 불편하여 참석을 못 하셨지만, 성원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덕일 소장님도 자문위원으로 수락해주시고 전북연대 창립을 축하해주셨습니다.

박정희 군사정권에 저항하여 긴급조치 1호로 고초를 받았던 1970년대부터 민주화운동, 진보적 기독교 활동에 앞장서 오신 이해학목사님도 멀리서 응원하시고 고문직을 맡아주셨습니다.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의 길에 치열하게 활동하신 한상렬목사님도 고문직을 수락하셨습니다.

민주인권 통일 운동의 맨 선두에서 활동해 오신 진관스님도 흔쾌히 고문직을 수락해주셨습니다.

단양의 토굴에 계시며 이번 전라도 천년사 즉각폐기 1만일 기도발원 농성 중인 청청스님, 홍성 청송사 범상스님도 고문직을 수락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축하 화환을 보내주신 역사정상화 전국연대(김민곤 상임대표 ) 덕분에 총회장소가 환하게 보였습니다. 또한 황미경대표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사정상화 전국연대 김민곤대표님은 우리 전북연대 자문위원으로 모셨습니다.

식민사관청산 가야사전국연대 이용중 위원장님, 서울에서 결의대회에 늘 함께하며 연대하는 박겸수 위원장님, 서병철대표님도 자문위원으로 모셔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실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장의 전라도천년사 역사왜곡 문제 참고인으로 널리 알려진 매림역사문화TV 이매림대표님이 참석해서 빛내주셨습니다.

편찬위원의 본질을 흐리는 교언과 거짓말을 간파 대응하도록 사안의 핵심을 명쾌하게 달변으로 소참강의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멀리 고흥 해남에서 역사광복군으로 맹활약하고 계시는 김석훈대표 임승렬 대표 오승록시인이 참석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읍 이희청 이사장님은 당면 전라도천년사 폐기와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하시어 창립취지문에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익산 김천석 목사님은 시집도 나누어주시고 감사직을 맡으셨습니다.

그간 준비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창립총회 자리에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분도 있습니다. 서한걸님,양희용,손성일님 세 분이 떠오릅니다.

이번에 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한 대외협력 이재선 위원장, 정동욱 청년위원장 두 분은 전북민주동우회 회원으로서 역사에 관심이 있고 활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좀 젊은 두 동지에게 격려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다 거론하지 못해도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창립총회 준비작업을 지원해주신 분들과 총회 참석해서 응원 협조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11.10.(금) 새벽.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공동대표 김영일 드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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