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무덤들 제 이름 찾아 등재한 것은 식민사학 철옹성을 깨는 신호탄이다.

 

유네스코에 가야고분군 7개 임나일본부 '다라','기문' 삭제하고 등재

'기문','다라' 지명은 조선총독부 추종하는 식민사학의 역사 날조 행위

시민역사학의 역사광복 투쟁과 가야불교와 가락총진회 등 노력 결실

가야고분군을 3세기 시작으로 낮춰 등재된 것은 식민사학에 따른 것

 

▲ 식민사학의 악독한 방해를 물리치고 가야무덤들이 제 이름을 찾아 가야사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 
▲ 식민사학의 악독한 방해를 물리치고 가야무덤들이 제 이름을 찾아 가야사로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서기 2023. 09. 17~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45차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가야고분군 7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고분군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문화유산 14개, 자연유산 2개를 포함하여 총 16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보유하게 되었다. 

이번 등재가 갖는 의미는 단순히 등재하였다는 것이 아니다. 당초 의도하였던 '기문', '다라' 등 고대 야마토 정권이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식민통치하였다는 임나일본부설을 인정하는 지명을 삭제하고 우리 고유의 가야지역 명칭인 '운봉'가야, '합천'가야 등으로 등재하였다는 점이다. 

이번 가야고분군 7개 등재하는데는 이 같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문재인 정권 들어 가야사 복원사업을 추진하였고 2018년 시작한 이래 가야유적을 발굴, 조사하여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 이번 가야고분군 등재다.  

문제는 경남과 전북 등의 가야무덤들을 발굴하여 발굴된 지역의  이름을 따서 등재한 것이 아니라, 앞서 밝힌바와 같이 일제 침략의 교과서, 일본서기 지명인 '기문', '다라'를 따서 등재하려 하였다는 것이다.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은 가야 고분군을 발굴하고 유물 유적을 해석하여 '기문', '다라'로 이름 붙인 세력이 조선총독부 식민주의 사관과 식민주의 고고학을 따르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국내 역사학계와 고고학계가 이들이다. 

이들은 해방후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에 부역한 친일 식민사학자, 이병도와, 신석호가 배출해 낸 세력이다. 가야유물, 유적을 발굴한 기관과 연구소 구성원들도 조선총독부 후신 일본 극우 고고학을 추종하는 세력이다. 

사실 새로운 가야유물, 유적이 나오면 거의 일본인 학자들이 꼭 와서 참관하였다.

이것은 한일관계의 고고학 연계성을 이유로 순수하게 학자 자격으로 온 것이기 보다는 일본극우파 학자들이 정해놓은 고고학적 관점에 맞추기 위한 무언의 행위였다. 식민주의 사관과 식민고고학적 관점으로 가야유물, 유적을 해석하는 것이 해방후 70년이 넘게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이들은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관성대로 행해왔다.

 그러다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중심으로 식민사학 타파, 바른역사복원의 역사광복시민사회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로 식민사학세력의 관성에 제동이 걸렸다. 

가야사가 임나일본부설로 복원되는 것이 알려지자, 경남과 전남 등 시민사회가 이의를 제기하고 힘을 합쳐 저지에 나섰다. 특히 가야불교와 김해김씨 종친회 등이 가세함에 따라 임나일본부설에 따른 가야사 복원 저지에 힘을 받았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의 이덕일 소장과 연구원들 그리고 대한사랑의 이완영 사무총장 박찬화 위원 등이 저지투쟁에 이론적 무기를 제공하였다. 이용중 가야사 연대 위원장이 실전투쟁에서 선두에 섰다. 이에 역사에 깨어있는 시민들이 가세하여 지역별 조직을 만들어 연대 투쟁에 나섰다. 

학술토론과 시위 집회, 문화재청 방문 항의 투쟁, '기문' 가야로 만든 식민사학자가 적을 둔 대학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같은 시민사회단체의 투쟁의 결실이 유네스코 가야사 등재에 '기문', '다라' 삭제다. 

다만 등재된 가야 고분군의 연대가 3세기에서 6세기로 되어있어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도 식민사학과 식민고고학이 날조한 역사다. 삼국유사에는 가야가 서기 42년에 개국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연대를 3세기로 잡았다는 것은 가야가 3세기나 되어서야 개국되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조선총독부 후예 일본 극우파 학설을 추종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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