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민사학계는 우리가 일본에 일방적으로 전해 준 역사를 ‘한일 교류 ’라고 왜곡한다.


글: 김대갑(작가)

 

일본은 우리가 가서 개척한 나라, 우리 아들 나라

가야가 전해준 일본 무덤들, ‘한일교류역사’로 왜곡

가야산인 장고형 무덤, 파형동기, 일본산으로 둔갑

가야 유네스코 등재, 학자들 대일본 비굴 탈출해야

 

▲ 가야산 일명 파형동기. 일본인과 국내 학자들은 이것을 일본산으로 둔갑시켰다(편집인 주)
▲ 가야산 일명 파형동기. 일본인과 국내 학자들은 이것을 일본산으로 둔갑시켰다(편집인 주)

 

한반도의 아들나라, 일본이여!

-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고? 그냥 착잡하다.

가야 관련 유적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나름 비전문가 가야 연구자로서 오랫동안 가야사를 공부한 나로서는 기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착잡한 마음도 금할 수 없다.

나는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가야사 관련 강의를 한 적도 있고 답사 지도도 많이 했다. 김해 뉴스에 1년간 연재한 기사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10월에는 <잃어버린 왕국, 가야사를 찾아서>란 책을 상재하기도 했다.

그런데 국내의 가야 관련 유적지를 방문할 때마다 나는 어이가 없고 분노스럽다. 일본 전역에 존재하는 고분군에서는 가야 유물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온다. 이는 한반도에서 건너간 가야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실증적인 사실이다.

그런데 남한 사학계는 이걸 그냥 <한일 교류의 흔적>으로 뭉개버리고 만다. 이게 도대체 무슨 태도인가? 일본인들은 조작으로 가득 찬 일본서기의 기록을 들고나와 임나일본부설이니 진구왕후 삼한 정벌론을 떠들어 댔다.

지난 1990년 대성동 고분군에서 나온 <파형동기>라는 유물도 그렇다. 이는 그전까지 고대 일본 왕들의 무덤에서만 나왔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한반도에서 나왔으니 일본인들이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러면서 자기네 조상들이 한반도에 하사했다고 몰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한반도에서 나온 파형동기의 크기가 일본인들 것보다 더 크고 화려하다. 왕이 신하에게 어떤 물건을 하사할 때 자신이 가진 것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을 주는가? 이건 분명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다.

▲ 전남 나주 등지에서 발견된 장고형 무덤, 일본은 전방후원분이라고 한다(편집인 주).
▲ 전남 나주 등지에서 발견된 장고형 무덤, 일본은 전방후원분이라고 한다(편집인 주).

또 지난 1990년 초기에 광주와 영광, 함평 등지에서 <전방후원분>이라는 고분이 발견되었는데, 이 또한 일본인들의 무덤 양식으로 많이 발견되었고 일본 전역에 거의 2,000기가 있다고 한다.

이 무덤이 전라도에서 발견되었을 때, 국내 사학계는 쉬쉬했다고 한다. 이 묘제가 전방후원분이라면 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통치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지레 겁을 집어먹은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분명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다.

일본인들은 전방후원분의 전 단계가“네모지고 주위에 구덩이 시설을 갖춘 방형주구묘(方形周溝墓)의 돌출부가‘전방후원분’으로 발전했다”면서 일본 자생설을 주장했다.

그런데 기원 전후에 조성된 주구묘(주변에 구덩이 시설을 두른 묘)가 한반도 전라도 지방에서도 잇달아 발굴되고 있다.

만약 주구묘가 전방후원분의 전신이라면 오히려 한반도 기원설이 맞는 것이다. 이걸 근거로 오히려 우리가 전방후원분을 연구하면 되는데 그런 것을 안 한다.

▲ 우리나라 것과 같은 일본의 장고형 무덤, 인덕천황릉이라고 일본에서 이름을 붙였다(편집인 주).
▲ 우리나라 것과 같은 일본의 장고형 무덤, 인덕천황릉이라고 일본에서 이름을 붙였다(편집인 주).

문제는 이런 일본 관련 유적들이 발견될 때마다 일본 사학계와 판이한 국내 사학계의 비굴한 태도이다.

당당하게 한반도에서 건너간 유물이라고 추론하고 관련 연구를 하면 되는데, 괜히 논란거리가 될까 봐 아예 접근조차 안 하는 것이다. 그냥 한심하고 분노스럽다.

가야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면 이걸 기화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흔적을 찾고 그걸 입증할 학설을 주장하면 된다.

윤석열과 국민의 힘 정권은 오히려 이번 유네스코 등재를 내심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뼛속까지 사대 매국의 굴종적인 자세를 보이는 자들이니 어련하겠냐만.

어리석고 굴종에 싸여 있는 국내 사학계는 이번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좀 당당하게 한반도 일본 전래설의 증거를 찾고 그걸 학문적으로 입증할 자세를 좀 보여봐라.

그냥 <한일 교류의 흔적>이라는 비굴한 자세로 뭉개지 말고!

일본인들아. 너희들이 아무리 부인하고 싶어도 너희들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가야인과 백제인의 후손이라는 것을 잊지 말거라.

그러니 조상 나라인 한반도에 무릎끓고 사죄해라. 조상의 나라를 정벌하고 학살하고 조상을 부인하는 태도는 반드시 천벌을 받을 것이로다!

* 사진 설명 : 맨 처음 사진은 광주 월계동 전방후원분, 그 다음은 일본 놈들이 세계 최대 왕릉이라고 자랑하는 인덕왕놈 무덤, 마지막은 파형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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