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노예근성보다는 주인 정신의 손을 들어 주었다.

 

북-러 정상회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서 열려

러시아는 북에 위성 발사기술제공, 북한은 무기지원

러시아, 북에 식량, 원유 등 전반적 지원 가능성 시사

북한 동아시아 강국 부상 시, 미국의 대북제재 무용

6.25 전쟁, 베트남 전쟁에 이어 남북한 또 전쟁 벌여

북은 자주 주체 세력이, 남은 사대 노예세력이 세워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 김정은과 러시아 대표 푸틴이 2023.09.13.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자료: 서울방송 발췌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 김정은과 러시아 대표 푸틴이 2023.09.13.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자료: 서울방송 발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이하 김정은)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하 푸틴)의 초청으로 북-러 수뇌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였다.

양국 정상은 당 초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을 깨고 북쪽으로 1천여km 떨어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상봉하였다. 만남의 첫소리는 ‘북조선의 인공위성기술을 돕는다’는 것이었다.

오늘 13일 오후에 러시아 우주기지, 보스토치니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렸다.  양국 정상이 나눈 회담 내용 중 핵심을 간추려 보자면 아래와 같다.

푸틴은 여러 의제 중에 “경제”를 언급하였고 이외에 여러 분야를 협조하겠다고 하였다. 이어 조선반도 정세에 대하여도 다루고 싶다며 오늘 여러 가지 나눌 얘기가 많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김정은은 (북조선) 복리 증진과 협조, 방조 받을 것이 많고 이를 통해 양국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 러시아가 패권주의 세력에 맞서 러시아의 안전과 주권, 리익, 권리를 수호하여 정의의 위업을 벌이는 것을 응원하며, 패권주의 세력에 대한 푸틴의 조치에 시종일관 전폭적이고 전적인 지지를 하며, 반제자주 전선에서 러시아와 늘 함께할 것을 확언한다고 화답하였다.

▲ 북-러 정상회담 장소 표기 지도. 자료: 한국방송 발췌
▲ 북-러 정상회담 장소 표기 지도. 자료: 한국방송 발췌

이를 보면 러시아가 북조선에 경제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식량과 동력자원의 지원이 핵심이 될 것이다. 비공개 회담에서는 북조선의 대러 무기지원과 러시아의 과학기술 지원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양국 수뇌는 정상회담을 마치고 만찬모임을 가졌는데 김정은이 푸틴의 환영사에 이은 답사를 보면 무기지원을 깊고 광범위하게 논의했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직접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방금 나는 푸틴 동지와 조선반도와 유럽의 정치 군사 정세에 대해서 심도 있게 토의했으며 주권적 권리와 안전을 수호하고 지역과 세계의 공고한 평화를 담보하기 위한 투쟁에서 전략 전술적 협동과 지지연대를 가일층 강화해야 할 데에 대하여 만족한 견해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투쟁에서 전략 전술적 협동과 지지연대를 가일층 강화해야 한다.” 라는 말에서 대러 무기지원이 이루어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번 양국 수뇌의 만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결정적이었다. 러시아는 1년 6개월 이상 전쟁을 지속하는 동안 재래식 무기 수요가 폭증하였다. 북조선의 재래식 무기지원을 원하는 푸틴이 김정은을 먼저 만나자고 한 이유다.

이를 통해서 북조선이 어떤 혜택을 받는지 살펴보자. 러시아 관리와 언론매체, 이 분야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서 알려진 것을 간추려 본다.

첫째, 북조선은 식량과 동력자원 특히 원유를 지원받을 것이다.

둘째, 선진위성기술 지원으로 두 번이나 실패한 정찰위성발사를 완성할 것이다.

셋째, 대륙간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기술, 핵잠수함 미사일 발사 기술을 완성할 것이다.

넷째, 북조선 로동자들을 러시아에 보내 외화를 벌어들일 것이다.

이외에 인민군이 직접 러-우 전쟁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외화를 더 많이 벌 수 있는 길이다.

중국은 북조선이 러시아와 더 가까워지는 것을 달갑게 보지 않을 것이다. 북조선을 중국으로 다시 끌어 오고자 북조선에 어떠한 형태로든지 이익을 주려고 할 것이다. 미국 트럼프와 김정은이 밀착할 때 중국도 서둘러 김정은을 두 번이나 ‘모시고’ 대북지원을 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북-러 밀착으로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전비를 퍼붓고 있는 미국은 손해 보게 생겼다. 북조선과 러시아에 무기거래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있지만, 푸틴은 신경 안 쓴다는 반응이다.

우크라이나 잴랜스키를 충동질하여 러시아를 자극하여 전쟁을 일으킨 미국은 북조선이라는 새로운 변수로 패배 위기에 처하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를 해체하고자 했으나, 해체는 고사하고 미국 정책 추진에 걸림돌인 북조선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만약 위 네 가지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북조선은 동아시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강국이 될 것이다. 특히 동력자원(에너지)과 식량문제를 러시아를 통하여 항구적으로 해결하게 된다면 미국의 대북조선 어떤 제재도 통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원하는 데로 북조선이 변화할 것을 전제로 펼치는 한미, 한미일간 군사, 경제 압박도 허물어질 수밖에 없다.

▲ 푸틴 대통령에게 전하는 북조선 통역의 러시아 말을 듣는 김정은 위원장. 자료: 서울방송 발췌
▲ 푸틴 대통령에게 전하는 북조선 통역의 러시아 말을 듣는 김정은 위원장. 자료: 서울방송 발췌

민족사적 관점에서 볼 때 북조선은 고려에 해당하고 남한은 리조선에 비유할 수 있다. 자주와 실리의 고려는 세계제국 몽골, 원나라에도 혼인동맹의 대접을 받았다. 반면에 주인이기를 포기하고 사대주의와 노예근성으로 일관한 리조선은 야만인이라 욕하던 왜구와 만주족에게 두 번이나 침략당했다.

실리 자주 외교와 주체적 정책을 이어가는 북조선은 경제 5개년계획 실천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위 네 가지 지원이 이루어지면 타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더구나 북조선은 지도자가 이제 겨우 40세다.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30년은 더 집권할 것이다. 남한처럼 5년마다 정권이 바뀌어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혀 국력 소모로 이어지지 않는다. 정책의 일관성으로 성장은 담보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남한은 지난 60년 동안 경제개발과 성장을 하였고 이제 쇠퇴기에 진입하였다. 특히 정권이 5년마다 바뀌고 부패한 세력이 교대로 정권을 잡아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지표가 조선말의 망국적 상황과 흡사하다. 또 극한의 타락한 미제자본주의 시궁창으로 변질돼 피도 눈물도 없는 금전만능주의와 이기주의로 각자도생, 무주공산이 되었다.

만약 윤석열이 미국을 따라가지 않고 북조선처럼 자주 실리 외교를 펼쳤다면 인도나 기타 제3세계 나라처럼 러시아로부터 값싸게 원유, 천연가스를 들여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폭등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물가 안정을 가져와 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을 것이다.

▲ 북조선 김정은 위원장에게 의제와 인사말을 하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 자료: 서울방송 발췌.
▲ 북조선 김정은 위원장에게 의제와 인사말을 하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 자료: 서울방송 발췌.

한편 이번 러-우 전쟁은 남북한에 제2 베트남 전쟁으로 다가온다. 베트남 전쟁에서 남한은 전투병력을 파견하여 직접 전쟁을 치렀다. 북조선은 전투기 조종사를 파견하여 소규모지만 직접 전투를 하였다. 동족상잔 6·25전쟁 이래 머나먼 정글 베트남에서 직접 만나지 않았지만, 남북이 다시 전쟁을 벌인 것이다.

러-우 전쟁에서도 남한의 윤석열은 미국에 판매한다는 핑계 대고 포탄 10만 발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였다. 북조선도 이번 북-러 정상 간 회담을 통하여 대규모 무기지원이 있을 것이다. 베트남전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남북한이 다시 전쟁을 벌이는 결과를 연출하고 있다.

다만 북조선은 막대한 국가 이익을 챙기고, 남한은 미국의 총알받이로 나가는 형국이다. 베트남 전쟁에서 남한이 돈을 벌었다고 하지만 이는 배경도 힘도 없어 반강제로 참전한 우리 젊은이들의 피의 대가였다.

그렇다면 똑같은 단군의 자손인데 어째서 남과 북이 이처럼 극과 극을 달리는 결과를 낳는 것일까.

북은 비록 사회주의 계열이지만 자주, 주체 독립군이 세운 나라이고, 남은 사대 노예와 기회주의의 부왜 민족반역 세력이 세운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다간 역사는 남한이 북조선을 부러워하였다고 기록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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