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위해서 국민 생명과 안전도 저버리는 세력은 탄핵해야한다.

글: 김상수(작가, 감독, 시사평론가)

 

'한국 정부여당, 내년 총선위해 빨리 핵폐수 방출 요구'

일본 아사이 서울지국장 하코다 데쓰야 논설위원 폭로

하코다 논설위원이 마음대로 작문한 기사로 보이지 않아

▲ 아사히신문 朝日新聞 箱田 哲也 논설위원
▲ 아사히신문 朝日新聞 箱田 哲也 논설위원

<아사히신문 朝日新聞>의 서울지국장을 지낸 ‘하코다 데쓰야’(箱田 哲也) 논설위원(국제담당)이 지난 8월 16일 서울발 기사로 쓴,

“한국 정부여당 ‘핵오염수 투기 차라리 빨리 하라’ 요구”

“윤 정권과 여당(국민의힘) 내에서는 당면한 현안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핵오염수) 방출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차라리 (내년) 총선거에 악영향이 적은 이른 시기에 실시하라고 요구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런 의향은 일본 쪽에도 비공식적으로 전달되고 있어, 일본정부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

“요구”한 한국 정부와 여당 ‘국민의힘’당 인사가 누군지 실명을 밝혀야 한다.

이는 기사를 쓴 하코다 데스야 논설위원에게 취재원(取材源)을 밝히라는 강박(强迫)의 주문이 아니다.

이 기사는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주권 국가의 시민에게는 충격적일만큼 놀라운 내용이기 때문이다.

하코다 데스야 논설위원이 마음대로 작문(作文)한 기사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해당 발언의 출처(出處)가 익명(匿名)일 때는 기사의 신뢰성(信賴性)에 흠결(欠缺)이란 결정타(決定打)를 입는다.

이 놀러운 발언의 한국 정부와 국민의힘당 인사(人士)를 실명(實名)으로 적시(摘示) 할 때 현재의 한국 정치 상황을 보다 냉정하게 직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사회나 일본 사회나 민주주의 시민권을 옹호하고 서로 격려하고 견인하는 민주 시민의 연대에서 중요한 태도라고 본다.

아사히신문을 신뢰하고자 하는 한국의 한 시민으로 하코다 데스야 논설위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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