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를 위한 투쟁에 늘 배신과 비열함은 있었다.

 

중도유적 복원단체연대, 8월 9일 기자회견 열어

레고랜드와 돈 뒷거래 시도한 박 씨 정체 밝혀

박씨, 레고랜드 앞서 규탄 농성하는 이중성 보여

중도복원단체 공격하고 고소 고발 남발로 괴롭혀

▲ 서기 2023.08.09. 중도유적복원단체가 춘천시청에서 박씨의 뒷거래 전모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 서기 2023.08.09. 중도유적복원단체가 춘천시청에서 박씨의 뒷거래 전모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지난 8월 4일 세계일보는 “5000만원이면 시위 중단” 레고랜드에 뒷돈 요구한 시민단체”라고 기사 제목을 뽑아 현재 춘천 중도유적복원 투쟁에 풍찬로숙을 하며 투쟁해온 단체 전체를 매도하였다. 자사가 무슨 특종이라도 잡은 듯 상세하게 보도하였지만, 불공정 편파 보도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뒷돈을 요구한 박 씨라는 인물은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중도보존 투쟁에 뛰어들었다. 또 단체라고 하지만 단체로 볼 수 없을 정도로 거의 혼자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일보는 중도유적복원 투쟁 전체를 이끄는 단체에 이 사건 내막을 알아보지도 않고, 박 씨의 행각이 중도복원투쟁 단체 전체의 것인 것 처럼 편파 보도하는 행태를 보였다.

이에 피해를 본 중도유적복원에 선두에서 앞장서고 있는 단체들이 누명을 벗고 실상을 바로 알리는 기자회견을 했다.

 

▲ 세계일보 2023.08.04. 자 보도 기사.
▲ 세계일보 2023.08.04. 자 보도 기사.

정오철, 이정희, 오정규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이하 복원단체연대)는 지난 8월 9일, 춘천시청 보도실에서 레고랜드에 뒷돈을 요구한 택견 관련 A 씨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복원단체 연대는 기사의 공문을 확보하고, A씨가 택견혼동 가족 대표 박 씨임을 확인했다.

박 씨는 2020년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정도 중도보존 활동을 한 후, 중도유적 보존 시민단체들을 고소·고발하며 중도보존 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개별 활동을 계속해 왔다.

시민단체들은 박 씨의 고소·고발을 당하면서도, 한때 같이 활동했던 동료고, 박 씨에 대한 고소·고발 자체가 중도유적 보존 활동을 저해하려는 박 씨의 의도라고 판단하여 박 씨에 대한 고소·고발을 자제해 왔다.

박 씨의 고소·고발은, 기자회견을 방해하는 박 씨를 막으려다 폭행으로 고소당하는 등, 대부분 무혐의, 무죄로 판결 났으며, 참다 참다 한 중도유적 지킴본부 정철 대표의 고소로, 박 씨는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 정오철 중도지킴이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발표하였다.
▲ 정오철 중도지킴이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발표하였다.

택견홍동 가족은 택견 관련 단체로 박 씨는 다른 단체 이름으로 중도유적을 보존하는 척 레고랜드 앞에서 밤 11시까지 방송을 하는 등, 본색을 숨기고 사람들을 속여 왔다.

복원단체 연대는, 박 씨와 같이 활동하는 동료나 후원하는 사람들이 이번 일로 박 씨의 본색을 알게 되었을 것이므로, 더 박 씨의 거짓말에 속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복원단체연대는, 중도보존 노숙 천막과 함께 활동하는 ‘오 모 씨가 감방에 들어가면 2억 원을 받는다’라는 박 씨의 거짓말을 전해 들었다며, ‘민관합동 토론회 발언중 훼방놓는 박훈태 폭행 누명으로 벌금형 약식명령 받았지만 정식재판 청구하여 재판 진행중이고, 벌금형도 부당하다고 현재 재판 중’이니, 더는 박 씨의 거짓말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 씨와 같이 행여 돈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자들이 있으면 속지 말 것을 당부하며, 합법적 집회 신고한 노숙 천막을 뜯겠다는 박 씨의 협박에 대해 경찰이 신속하게 수사하여 엄벌하라고 당부하고, 어느 개인의 비리를 전체 운동으로 매도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레고랜드와 돈 뒷거래를 시도한 박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
▲ 레고랜드와 돈 뒷거래를 시도한 박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
▲ 레고랜드에 5천만원을 요구하는 박씨 문건.
▲ 레고랜드에 5천만원을 요구하는 박씨 문건.

 

다음은 기회회견 전문이다.

기 자 회 견 문

뒷돈이나 탐하는 자들로 인해

중도유적 보존운동이 폄훼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지난 8월 4일, A씨가 레고랜드에 뒷돈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기사가 났고, 우리는 해당 공문을 입수하여 그 A씨가 택견혼동 가족이라는, 택견 관련 단체 대표 박 씨라는 것을 확인했다. (공문 첨부)

박 씨는 두 달여 전 레고랜드에 금품을 요구하는 뒷거래를 구체적으로 제안했고, 레고랜드에 뒷돈 5000만 원을 요구하며 그 대가로 자신도 레고랜드 반대시위에서 철수하고, 또한 다른 선량한 중도유적 보존단체들의 중도유적 보존 노숙 천막들도 철거해주겠다고 제안하였다.

8월 7일, 우리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뒷거래는 불발되었고, 박 씨는 공갈협박죄로 고소당할 처지에 직면했다. 만약 레고랜드가 이러한 공갈·협박을 당하고도 박 씨를 고소하지 않는다면, 레고랜드는 박 씨와 어떤 음모가 있을 것으로 의심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뒷거래를 제안했고, 더구나 문서로써 제안했다는 것에 경악한다! 어떻게 선조들의 유적을 놓고 뒷거래를 제안한단 말인가?

택견 관련 박 씨를 제외한 다른 선량한 시민단체들은 중도유적과 우리 역사를 지키기 위하여 생업을 포기하며 중도유적 보존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역사가 없어지면 나라가 없어지게 되므로, 1만 년 우리 역사 증거인 춘천 중도유적을 지키기 위하여, 전 인류의 세계문화유산인 희대의 보물 유적 춘천 중도유적을 지킴으로써 우리 고장 춘천을 지키기 위하여, 4년째 천막 노숙으로 분투하고 있다.

한때 중도보존 운동을 했던 박 씨는 지난 수년간 선량한 중도유적보존 시민단체들의 활동을 노골적으로 방해해왔고, 여러 중도유적 지킴이들에 대한 고소 고발을 남발해 왔다. 박 씨에게 고소당한 사람 중에는 한 사람이 3~4건씩 고소당한 사람도 있다. 대부분 무혐의, 무죄로 판결 났고, 기자회견을 방해하는 박 씨를 막으려다 폭행 벌금형을 받은 예도 있고, 고소·고발의 일부는 지금도 재판 중이다.

선의의 역사보존 활동을 하는 시민들을 방해하고 수없이 고소·고발을 남발해온 박씨가 이제는 급기야 본색을 드러내고 레고랜드에 뒷거래를 제안하며 공갈·협박을 하고 있다. 레고랜드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척하며 사람들을 속이고,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온 것이 바로 박 씨의 본색이며, 숱한 고소·고발의 본색이고, 그 감출 수 없는 본색이 그가 직접 작성해 레고랜드에 제출한 제안서로 인해 스스로 증명되고 있다.

박 씨는 중도유적보존 시민단체들의 천막 노숙이 불법이라고 한다.

우리는 묻는다.

그렇다면 의암호 수위 보고서를 조작하여 50여 기의 고인돌 집단군을 해체하여 잡석 처리해 비닐하우스에 지금도 내버려 두고 있고, 중도유적 발굴조사보고서를 조작하여 불법적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등, 지난 수년간 수많은 불법을 자행하며 우리의 소중한 역사유적을 파괴하고 짓뭉개며, 그 문화재 위에 플라스틱 장난감 레고랜드를 지어놓고, 우리 아이들을 선조들의 묘소에서, 또한 역사유적지를 메운 땅 위에서 뛰놀게 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자기 역사도 모르고 자기 조상도 모르는 패륜을 가르치는 저 레고랜드가 불법인가? 아니면 그 소중한 우리 역사 문화재를 지키려고, 문화재가 매립된 땅에 합법적인 집회신고를 하고 24시간 365일 천막 노숙을 하는 시민들이 불법인가?

박 씨는 레고랜드 정상영업을 위한다며 뒷거래를 제안하였다.

박 씨에게 묻는다.

레고랜드는 발굴보고서를 조작한 불법건축물이며, 우리 역사와 유적들을 깔아뭉개고 그 위에 세워져 있고, 조상 무덤을 파헤치라고 우리 아이들에게 패륜을 가르치는데, 레고랜드의 영업이 정상영업인가?

그 레고랜드를 위한다는 그대의 행위가 레고랜드 찬성 행위인가? 반대하는 중도유적 보존 행위인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인가?

왜 레고랜드를 찬성하는 행위를 하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마치 중도유적을 보존하는 척 레고랜드 앞에 가서 밤 11시가 되도록 방송을 하는가? 레고랜드 찬성단체로 활동하라!

박 씨의 제안서는 명백히 공갈·협박이다.

레고랜드에 대한 공갈·협박일 뿐만 아니라, 그 기사를 본 우리 중도유적 보존 시민단체들에 대한 공갈·협박이다. 레고랜드에 금품을 요구하며 그 대가로 시민들의 문화재 보존 노숙 천막을 철거하겠다니, 천막 노숙하는 우리 또한 협박으로 느끼기에, 경찰은 박 씨의 레고랜드에 대한 공갈·협박과 시민들에 대한 공갈·협박 모두를 엄정히 수사하여 박 씨를 엄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택견 관련 박 씨와 같이 단체활동을 빙자하여 돈이나 탐하는 이러한 자들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 중도 역사유적 보존 운동과 선량한 시민들을 매도·폄훼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단기 4356년(2023) 8월 9일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

중도유적 지킴본부, 중도유적 보존 범국민연대회의, 중도 생명연대, 동북공정을 막는 중도유적지키기 시민연대, 중도에서 통일까지,

마니산 참성단 어천절·개천절위원회, 본심종, 중도학술문화원, 평화재향군인회, 중도문명 복원포럼, 중도를 사랑하는 춘천시민모임, 춘천중도지키미, 중도역사문화진흥원, 춘천맥국 중도유적지 보존 전국협의회, 대조선 삼한역사학회, 1만년 춘천중도 역사유적 살리기 국민서명운동본부, 코펜조, 춘천중도 선사유적지 보존 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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