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유를 보장한 헌법을 무시하는 페이스북은 퇴출돼야한다.

 

글: 김상수(화가, 작가, 감독)

 

김진아 페이스북 한국지사 대표 선임 뒤 검열강화

윤석열, 일본 전쟁범죄 상징 욱일기 비판 글 주 대상

사회 분열, 민족반역적 조선일보 비판 글도 제재

▲ 페이스북의 언론 자유 제한을 알리는 뉴욕타임즈 기사(편집인 주). 자료: 김상수 얼굴책
▲ 페이스북의 언론 자유 제한을 알리는 뉴욕타임즈 기사(편집인 주). 자료: 김상수 얼굴책

 

정치검사 윤석열이 다단계 쿠데타로 집권에 성공, 국가를 일대 위기로 빠트리기 시작한 때가 2022년 6월 초순이다. 이 때 2015년부터 페이스북에서 광고 영업 전문을 하던 ‘김진아’(1977년생)가 페이스북 한국 지사 대표(ceo)로 선임되었다.

그는 앞서 메타 페이스북코리아(meta facebook korea) 대표로 제일기획 광고 전략, 미국 광고 대행사 영앤루비컴(Young & Rubicam) 광고 전략, 씨티은행 영업직에 있었다.

이때부터 윤석열을 비판하는 게시물, 일본의 국가주의를 비판하는 글, 특히 일본 전쟁범죄 상징 깃발인 욱일기(旭日旗) 이미지와 이를 비판하는 글 알고리즘을 작동시켜 강제 검열에 들어갔다.

또한 사회 분열을 일삼으며 민족반역에 노골적인 친정치군인 친정치검사 행세를 주도하는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글도 마찬가지다.

이에 더하여 시민들의 집회와 시위, 현 야당(민주당)에 대한 비판 등 일본 비판과 정치를 대상으로 하는 일련의 거의 모든 정치포스팅 노출이 하단에 밀리는 등 강제 검열 알고리즘을 심하게 작동시키고 있다.

나는 페이스북을 ‘언론’(言論)의 다리로 이용한 지 10년째다. 페이스북이 언론 전문 매체는 물론 아니지만, 소통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의미다.

더구나 언론 지형이 크게 왜곡된 한국 사회에서 누리망을 이용한 언(言)과 론(論)의 소통은 대체 언론으로의 통로 역할을 불가피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내가 올린 글에 가독성이 점점 떨어지던 때와 윤석열 취임 직후, 거의 동시에 광고업 전문 김진아가 페이스북 코리아 대표로 선임된 직후부터 페이스북 강제 검열 알고리즘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2021년 2월 10일 자 뉴욕타임스 보도는, 메타 페이스북 미국 본사가 2021년 1월 대선이 끝난 직후에 다음과 같은 글을 발표한 사실을 보도한다.

“정치적으로 간주되는 게시물은 사용자 피드에 덜 자주 표시됩니다.”

Posts deemed political will appear less often in users’ feeds.

저작권자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