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세금으로 일본극우사관 추종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해체돼야 한다.

글: 김상윤(광주마당 고문)

 

국립중앙박물관, 고구려 백제 신라 4세기에 고대국가성립 고수

중국과 상관없는 홍산, 요하 문명 등 우리와 가까운 자료 전무

고대 조선과 가까운 요하 문명, 중국 동북공정으로 활용, 역사침탈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황당한 식민사관, 국립중앙박물관이 답습

 

▲ 백제가 고이왕 때 와서 고대국가가 되었다는 국립박물관의 설명.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이다.  이전에는 나라가 아니었다는 것이다(편집인 주).
▲ 백제가 고이왕 때 와서 고대국가가 되었다는 국립박물관의 설명.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이다. 이전에는 나라가 아니었다는 것이다(편집인 주).

 

2월 14일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고대사 상설전 시대구분에 김원룡의 '원삼국시대'라는 용어는 사라졌으나, 설명문 내용은 고구려 백제 신라의 고대국가 형성은 4세기라는 내용 그대로더라는 이야기를 했다.

홍산문화, 중국이 이른바 '요하문명'이라고 부르는 문명은 중국 문헌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북방민족 문명이라고 한다.

중국은 이를 '속지주의' 관점에서 황하문명과 더불어 중국의 시원문명으로 정리하는 동북공정을 이미 완성했다.

그러나 우실하 등 우리나라 학자들은 '요하문명'은 황하문명과 결이 다른 문명으로서 우리 고조선 성립과 연결되며, 따라서 동아시아 시원문명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기전 7,000년 경부터 시작되는 이 홍산문화는 중국 황하문명보다 1,000년 이상 앞선 문명으로서 동이족의 활동 궤적을 살피는데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당시 이 지역에 나라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고대 '조선'밖에 없었기 때문에, 홍산문화 또는 요하문명은 우리 역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유적 유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서기전 3,500년 ~ 서기전 3,000년 사이의 우하량 유적은 초기 고대국가로 볼 수 있다는 중국학자의 주장도 있다.

▲ 백제 역시 3~4세기에 고대 국가 체제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 백제 역시 3~4세기에 고대 국가 체제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이 문명의 영향은 중국 동해안 일대로 퍼져 동이문명권을 형성하게 되었고, 고대 조선의 형성으로 중국 난하 동쪽으로부터 만주와 한반도 일대로 확대되었을 것이다.

그러한 영향은 여러 고고 유물로도 충분히 입증되고도 남는다.

그런데 일제 식민사학자들은 조선의 역사를 한반도 안으로 한계 짓고, 역사의 시작 역시 매우 늦은 시기로 끌어내리려고 황당한 주장을 남발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우리 강단사학계는 아직도 그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들의 영향 아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자학적' 사관에 빠져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대사 전시실의 설명문을 보면 그러한 사실이 그대로 드러난다.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

▲ 년표에 낙랑군 축출이라고 되어있다. 이는 북한 평양 낙랑군을 전제로 쓴 것이다(편집인 주).
▲ 년표에 낙랑군 축출이라고 되어있다. 이는 북한 평양 낙랑군을 전제로 쓴 것이다(편집인 주).
▲ 이 설명문은 한사군이 한반도 안에 있었고, 낙랑군은 평양에 있었다는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 이 설명문은 한사군이 한반도 안에 있었고, 낙랑군은 평양에 있었다는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 신라는 4세기 중반에 고대 국가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 신라는 4세기 중반에 고대 국가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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