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의 레고랜드계약은 나라 땅을 영국에 떼 준 것이다.

 

춘천중도 지킴이들 강원도 부지사와 강원도개발공사 대표와 담판

경제부지사 정광열, ‘레고랜드 협약은 중도 땅 영국에 할양한 것’

전문가, 시민, 중도유적보호단체들이 함께하는 공청회 만들라 지시

중도유적보호단체들, 춘천중도 전체 사적지와 보호 구역지정 촉구

역사문화권정비법에 따른 예맥 역사문화권 조성사업으로 전환 요구

 

▲춘천중도유적 지킴이 단체들이 29일 목요일 강원도 청사에서 전광열 부지사 등을 만나 유적지 보호를 촉구하는 회담을 가졌다.
▲춘천중도유적 지킴이 단체들이 29일 목요일 강원도 청사에서 전광열 부지사 등을 만나 유적지 보호를 촉구하는 회담을 가졌다.

윤석열 정권 들어 강원도지사가 바뀌 뒤, 전 도시사 최문순과 중도유적 위에 박힌 래고랜드 사업체간의 문제점를 파헤치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수년전 부터 중도유적보존 투쟁을 하여온 단체들이 레고랜드사업 허가를 내준 강원도와 관련 업체를 찾아 보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중도유적 보존단체 대표자들(이하 중도대표들)은 2022.12.29.(목) 14시 강원도청 제2청사 투자유치과 회의실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 및 관계 공무원들과의 회담하였다.

중도대표들은 “레고랜드 관련 MDA(총괄개발협약)는 주권까지 침해하는 노예계약이므로 MDA효력정지가처분 또는 MDA원천무효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정광열 부지사는 “비밀유지조항 때문에 공개하지 않고 있는 MDA 원본 수백 쪽을 읽어보니, 왜 홍콩이 155년 동안이나 영국에 조차 되었었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라고 답변하였다. 중도가 영국인 기업 말린 엔터테인먼트에 100년간 무상임대(할양)된 주권침해 현실과 전임 최문순 강원도청을 우회적으로 비판하였다.

중도대표들은 또한 “중도유적지 전체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라!”고 요구하였다. 또한 “문화재 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문화재 지역 주위로 반드시 보호구역을 설정하라!”고 요구하였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시민, 전문가, 중도유적보존단체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공청회를 요구하였고, 정광열 부지사는 수행 공무원들에게 “검토해보라” 지시하였다.

중도대표들은 “레고랜드 사태를 일으킨 도화선이 되었던 지급보증 2050억 원을 도민 혈세로 대납하였으니 이제 중도 땅을 강원도유지로 환수하라”, “ 더구나 토지 환매 의무이행은 애초 강원중도 개발공사와 한국투자증권과의 대출약정서에도 명시되어 있고 MDA에도 명시되어 있으니 토지 환매 이행은 당연하다”고 요구하였다.

이에 정광열 부지사는 “미계약된 토지는 환수할 것이지만 매매계약이 되어있는 토지는 어려움이 있다”라는 식의 답변을 하였다.

중도대표들은 “레고랜드를 포함하여 하중도 관광지 조성사업은 잘못된 것이니, 역사문화권정비법에 따라 중도를 예맥 역사문화권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환하라”라고 요구하였다.

회담을 마친 후 중도대표들은 레고랜드 사태의 주범인 (주)강원중도개발공사를 찾아가 김준우 대표이사와의 회담을 이어갔다.

중도대표들은 “관광자원의 3요소는 역사성, 천혜의 자연경관, 입지조건인데, 지금처럼 중도 역사유적지를 파괴하며, 중도의 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보호등급 동물들의 생태를 파괴하면서 무슨 하중도관광지조성사업을 한다는 것이냐?”라고 따졌다.

이어“ 이것은 거꾸로 가는 것이다! 하중도관광지조성사업의 그 내용을 역사문화권정비법에 따른 예맥역사문화권 조성사업으로 전격 전환하라!”라고 요구하였다.

김준우 대표이사는 “새로 부임해온 지 며칠 안 되었으니 우선 상황부터 잘 파악해보겠다”라는 식의 답변을 하였다.

이날 회담에는 황진주 대표, 이정희대표, 정철 대표, 이천동 사무처장, 방종운 님, 이종하 님, 오정규 본부장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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