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문화 원형 간직한 춘천중도유적 파괴한 자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글: 황미경(중도생명연대 대표)

 

춘천중도유적 사적지 지정위한 투쟁 속 춘천시 공무원 면담

춘천중도는 석기부터 철기까지 지속한 대규모 유적지

이형구 교수, 고고학적 중요성, 세계문화유산에 추가등재해야

2014년 문화재 위원들, 춘천중도유적 사적지 지정하라 요구

업자들, 요구 무시 일본풍 닌자, 영국 해적선, 레고탑 세워

춘천시가 발의하고 강원도, 문화재청 심사통해 사적지 지정 

 

▲ 9월 2일 춘천 중도 지킴이 단체 대표들이 춘천시청을 찾아 담당 공무원을 면담하였다.
▲ 9월 2일 춘천 중도 지킴이 단체 대표들이 춘천시청을 찾아 담당 공무원을 면담하였다.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을 막을 춘천중도유적 사적지지정 45년만에 드디어 이루어지나?

9월 2일 4시 춘천시청 4층 소회의실에서 춘천시장을 대신해 기획행정국장과 중도유적지킴단체대표들과 면담이 있었다.

9월 2일 춘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춘천시장대리 춘천시청 기획행정국장과 중도유적지킴단체 대표들과의 면담시간을 가졌다.

2014년부터 중도유적보존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은 계속되었다. 2020년도부터 줄기차게 시민들이 춘천중도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기위해 민원과 통화ㆍ방문을 했다.

2021년부터 춘천시에서 예산을 세워 춘천중도 전체를 사적지 지정을 하기위해 예산과 계획을 짜 용역을 준비를했다.

2022년에 드디어 사적지 지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어 마무리되고, 춘천시 홈페이지 소식에 <국가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안)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공고> 8월 9일 게시되고, 8월 29일까지 제출일정이 공지되었다.

▲ 춘천 중도동유적 연합발굴조사단이 체출한 보고서속 춘천중도유적 발굴전면도.
▲ 춘천 중도동유적 연합발굴조사단이 체출한 보고서속 춘천중도유적 발굴전면도.

춘천중도는 석기부터 철기까지 지속한 대규모 유적지다. 1977년부터 고고학의 보물섬이라 불려진 곳이다. 파기만하면 유물이 발견되던 유물밭이고, 춘천시민의 힐링터였다.

남춘천관광사업으로 발굴을 해보니 3000여기의 유구 일만여 유물이 발굴된 취락지·농지·묘역·해자 등을 포함된 청동기시대 고조선시기 고대국가의 모습을 엿볼수 있는 곳이다.

최대 일만명이 모여 살았던 고조선시기 고대국가마을유적 드러났다. 고창ㆍ화순ㆍ강화와 함께 초기 고인돌이 170여기나 위계를 이루고 서있는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장소로 세계문화유산에 추가등재해야한다고 이형구교수가 발표했던 곳이다.

2014년 구제발굴이 이루어져 수많은 유적유물이 발굴되고 우리역사교과서를 바꿔쓰야될 이런 중요한 유적지가 사적지로 지정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춘천시에서 춘천시의 보물유적을 보존ㆍ복원하기위해 사적지지정에 나섰다. 8월 4일 시민들의 환영기자회견도 있었다.

육동한춘천시장에게 공개서한이 전달되고, 춘천시장을 대신하여, 기획행정실장과 면담이 9월 2일 이루어졌다.

▲ 8월 4일 춘천시청에서 진행된 춘천중도유적 사적지지정 준비환영기자회견.
▲ 8월 4일 춘천시청에서 진행된 춘천중도유적 사적지지정 준비환영기자회견.

강원도지사에게도 공개서한이 전달이 약속되었지만 전체휴가로 안내대에 전달하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

<국가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안)에 대한 의견서>를 늦게야 확인한 춘천시민 <중도를 사랑하는 춘천시민모임: 대표 이봄내>들은 짧은 3일간이지만 의견을 모아 500여명이 서명을 한 의견서를 문화콘텐츠과에 전했다.

▲ 국가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내 건축행위 들에 관한 허용기준(안)에 대한 의견서에 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춘천시천 문화콘텐츠과로 전달.
▲ 국가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내 건축행위 들에 관한 허용기준(안)에 대한 의견서에 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춘천시천 문화콘텐츠과로 전달.

<춘천역사문화연구회><중도지킴본부><중도생명연대><중도에서 통일까지><동북공정을 막는 중도지키기 시민연대><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등 여러단체와 시민들이 의견을 제출했다.

춘천시의 공람자료를 확인하면, 춘천시 중도유적의 유적유구를 중심으로 한 사적지 지정이라기보다 각종 공사를 진행할 구실을 마련해주기위한 부분이 많아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있다.

중도전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원형보존 되어야해 중도는 3분의 2가 원형보존으로 복토된 상태이다.

이런곳을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매장문화재보존지구만 문화재로 지정하고, 최소한 200m 문화재보호구역없이 설정하고 역사문화환경지구로 공통사항에 유적훼손이 될만한 사항들이 제시되었기때문이다.

이를 지켜보는 강원도와 문화재청도 사적지지정의 기본원칙도 지켜지지않은 춘천시의 공고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춘천중도의 유적유물발굴에 따라 사적지가 지정되어야함에도 원형보존으로 복토된 장소들이 문화재는 고사하고, 문화재보호구역으로도 설정되지 않은 것이다.

2014년 문화재위원들이 춘천중도를 사적지로 지정하라는 요청이 있었음에도 사적지 지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중한 우리유적이 복토원형보존이라는 미명하에 매립되고 그위에 일본풍 닌자고, 영국 해적선, 현대판말뚝 레고타워아래 묻히는 참사를 겪고있다.

▲ 춘천중도유적지를 나눠서 파괴한 평면도.
▲ 춘천중도유적지를 나눠서 파괴한 평면도. 문화재 구역과 문화재 보호구역은 전체 대비 거의 없다. 

 

세계문화유산이 될만한 청동기시대 고대국가대신 딴나라 플라스틱 장난감 놀이감과 딴도시 모형이 즐비하게 들어서있어야 될것인가?

2021년 12월 31일 허영의원이 발의한 예맥역사문화권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춘천중도전체가 예맥역사문화권으로 지정되기위한 기초조사가 2023년에 실시될예정이다.

이와함께 이제라도 춘천시에서 중도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신청을 해서 보존ㆍ복원한다니 반가운 일이다. 그렇지만 중도전체가 유적지인 곳을 조각내어 일부분만 지정하여야 한다.

 문화재보호구역도 없이 사적지 지정신청을 한다면 문화도시 춘천은 소중한 자신들의 유적조차 제대로 사적지로 지정 보존못하는 야만도시로 비웃음을 당할수 있을것이다.

이에 시민들을 대표해서 중도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라는 의견과 함께 중도유적원형보존을 위한 복토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복토된 땅위에 들어선 놀이기구들이 과연 안전한지, 유적을 훼손하지 않는지 확인을 요청했다.

2014년부터 시장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여러사항이 얽혀있는 사적지 지정을 해결하기위해 시장면담이 재요청되었다.

중도전체의 예맥역사문화권지정과 사적지지정으로 우리상고사의 증거가 될 우리유적이 제대로 잘보존되어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을 막는 증거로 큰역할을 할수 있게될것인가? 각종 부동산사업의 들러리로 전락시켜 대한민국이 국제망신을 당할것인가?

춘천시의 사적지 지정으로 우리유적의 보존ㆍ복원이 기로에 서있다. 춘천시에서 제대로된 사적지 지정을 신청하고, 강원도ㆍ문화재청의 심사를 통해 지정이 완료된다. 춘천중도유적 이번에는 제발 제대로 보존ㆍ복원하자. 국민과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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