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이후 장면이 516군사정권 불렀고 촛불 봉기 이후 문재인이 구 적폐 불렀다.

글: 안마태(목사, 미국거주)

 

이승만의 부정선거로 촉발된 419혁명,

우리는 625전쟁 때 나온 군가를 부르며 불법 정권에 맞서

경찰은 카빈 소총은 물론 기관총을 시위대를 향해 쏴대

군대 동기와 무리를 지어 어깨동무하고 군가 외치며 전진

외치는 군가 천지가 진동하듯 천둥소리처럼 경찰 압도

시위대 단체 행동에 정조준하던 경찰 기겁하고 도망쳐

당시 개인 행동하던 시위 군중들에 경찰의 살상 이어져

 

▲ 서기 1960.04.19. 이승만의 3.15부정 선거로 학생들이 주축이 된 4.19혁명이 발발하였다. 그러나 혁명 과업을 수행해야 하는 장면 정권은 책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등 우유부단한 처세로 사회 혼란을 가중 시키다 박정희의 군사 반란을 불러들였다.
▲ 서기 1960.04.19. 이승만의 3.15부정 선거로 학생들이 주축이 된 4.19혁명이 발발하였다. 그러나 혁명 과업을 수행해야 하는 장면 정권은 책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등 우유부단한 처세로 사회 혼란을 가중 시키다 박정희의 군사 반란을 불러들였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이 노래는 내가 1960년도 419학생 혁명 날 연세대학 학생 데모대의 맨 앞에서 선창해서 부르던 625 전쟁 때에 유행하던 군가와 같은 노래입니다.

나는 이날 우리 신학교의 차를 몰고 등교했기에 연세 대학 시위대가 학교 교정을 출발할 때에는 함께하지 못했으나 차 열쇠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한참 후에 데모대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시위대에 합류하자마자 육군 포병학교에서 알게 된 친구가 나에게 말하기를 지금 시위대에 맨 앞장선 여학생들이 경찰이 쏘고 있는 총알을 뚫고 경무대 앞으로 돌격을 하자는데 군대를 다녀온 우리가 앞장을 서주어 말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총소리를 들어보니 경찰이 사용하는 카빙 소총 소리뿐 아니라 기관총 소리도 들리기에 여학생들이 있는 맨 앞으로 가서

" 우리는 군대를 다녀온 제대군인이고 우리 두 사람은 포병학교를 나온 총기 전문가인데 저 총소리는 기관총 소리인데 지금 그 앞을 지나가면 한 사람만 희생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죽게 되므로 우리를 따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맨 앞에 현수막을 들고 있던 여학생을 돌려세우고 우리를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어깨동무하고 한 사람도 이탈하지 말고 우리가 선창하는 구호를 함께 따라주고 우리가 선창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우리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위대 전체가 목이 터지도록 구호와 노래를 합창하니 이 소리가 길가에 늘어선 건물에 반영되어 천둥소리만큼 크게 울렸습니다.

우리의 이런 단체 행동에 기겁한 총구를 우리에게 향해 정조준하고 있던 경찰들이 하나같이 골목길로 도망쳤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날 우리처럼 단체행동을 하지 않고 개인행동을 한 사람들은 수백 명이 경찰의 몽둥이로 얻어맞았거나 총알에 희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연세대 학생 시위대에는 한 사람도 희생자가 없었습니다.

이날의 기억은 62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이런 역사는 절대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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