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파괴하면 정권이 무너진다는 교훈을 세워야 나라가 바로 선다.

 

 

이덕일 교수,

춘천 중도유적지 인근서 비 오는 중에도 식민사학 비판 열강

독립운동가 역사관 밝히고 식민사학 비판한 책 출판 금지한

문재인 정권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육부 강도 높게 비판

중도 고조선 유적지, 영국 스톤헨지보다 더 많은 관광객 몰릴 것

가야사 1조2천억 들여 임나일본부설 식민사관으로 복원

가락 종친회, 불교 조계종 역사 왜곡 심각성 인지, 조직적 대응

중도역사 유적물 죄지은 것처럼 구석에 비닐로 쌓아 방치

 

▲ 이덕일 순천향대학 교수가 서기2022.03.26. 춘천중도유적지 인근 공터에서 유적지 파괴하고 장난감 공장과 향락 시설을 지은 정부 행태를 비판하는 강연을 하였다. 뒤 녹색 철제 울타리 뒤 하얀 비닐 집은 유적지 고인돌을 파괴하여 모아 비닐로 싸 놓은 곳이다. 사진: 하성호 선생의 영상서 발췌. 
▲ 이덕일 순천향대학 교수가 서기2022.03.26. 춘천중도유적지 인근 공터에서 유적지 파괴하고 장난감 공장과 향락 시설을 지은 정부 행태를 비판하는 강연을 하였다. 뒤 녹색 철제 울타리 뒤 하얀 비닐 집은 유적지 고인돌을 파괴하여 비닐로 싸서 모아 놓은 곳이다. 사진: 하성호 선생의 영상서 발췌.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이 독립운동가 역사관 밝히고, 식민사학자 이병도가 어떻게 역사학계를 장악했나를 주제로 연구한 책을 출간 금지했다. 교육부에서도 연락이 와 출판 금지 및 연구비 토해내라고 하였다. 그래서 ‘지금 니들이 하는 짓이 해방 이후 미 군정 때하고 이승만 정권 때 친일파들이 독립운동가를 잡아 죽이고 고문하는 짓거리다. 지금 니네가 그 짓을 하고 있다. 한중연 원장 하고 교육부 장관에게 그대로 전해, 니네가 친일파다.’라고 해 줬다.”

서기 2022.03.26. 오전 11시 춘천 중도유적지 고인돌을 파괴한 돌들을 비닐로 싸 덮어 놓은 곳에서 이덕일 순천향대 교수가 춘천 중도유적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분통을 터뜨리며 한 말이다.

박근혜 정권 때 한중연이 발주한 연구사업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가 한중연 요구대로 진행하여 내놓은 결과물인데 정권이 바뀌어 문재인 정권이 취한 조치라는 것이다.

교육부에서 수시로 전화로 연구물을 출판 금지하고 연구비도 토해내라고 괴롭혀 왔다고 하였다. 조선총독부치하에서나 벌어질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분노한 것이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6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역사는 여전히 조선총독부 치하에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다.

이는 춘천중도 역사유적 파괴와도 무관하지 않다. 우리의 머리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유적지가 파괴되고 있음에도 이 유적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역사학계와 고고학회는 조용하다.

정상적인 학계라면  결사반대에 나서야 옳다. 역사학계를 주도하는 한국고대사학회 등 어느 단체에서도 반대하고 현장에 나가서 시위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춘천중도 고조선 유적지는 이미 모두 파괴되었고 당국은 그 위에 영국 장난감 회사, 레고랜드를 세웠고 있고 오는 5월 5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이 같은 역사유적 파괴는 세계 아프리카, 동남아 등 어느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하였다.

▲ 이덕일 교수의 강연을 알리는 현장 현수막. 이날 강연은 춘천중도유적 보존 시민단체가 주관하였으며 강연 장 주변과 중도유적지 들어가는 다리 주변에 유적지 파괴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부지기 수로 붙어 있었다. 사진: 박창보 선생
▲ 이덕일 교수의 강연을 알리는 현장 현수막. 이날 강연은 춘천중도유적 보존 시민단체가 주관하였으며 강연 장 주변과 중도유적지 들어가는 다리 주변에 유적지 파괴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부지기 수로 붙어 있었다. 사진: 박창보 선생

이 춘천 중도유적지 파괴 문제는 단순히 이곳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역사 전체에 걸친 문제로 정치권과 정부 및 학계의 전체 문제로 총체적으로 바라봐야 실체가 보인다고 하였다.

이런 구도하에서 중도유적 파괴와 연계하여 가야사 복원문제로 화제를 옮겼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가야사 복원 사업으로 국고 1조 2천억 원이 쓰였는데 임나일본부설 복원으로 끝나가고 있다고 고발하였다.

이는 가야 개국 연대를 인정하지 않고 개국 시조 김수로왕과 허황옥을 역사에서 제거하고 가야사 지명을 일본 극우파가 추종하는 <일본서기>에 나오는 이름으로 정한 것이 골자다.

가야사 머리 부분을 잘라 버림으로써 가야사를 일본의 고대 야마토 왜의 지배하에 두려는 게 조선총독부의 의도였고 이를 이어받은 현재 일본 극우파의 시각도 같다.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에 부역한 대표 친일 식민사학자가 이병도다. 가야사 복원에 이병도 후학들이 장악하여 참여했으니 결과는 안 봐도 뻔하였다.

이를 저지하고자 작년부터 민족사학과 시민사회단체가 담당 부서인 문화재청과 해당 가야사 관여 지방정부를 상대로 임나일본부설 저지 투쟁 및 학술토론회에 참가하여 활약해 오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가야 시조 허황옥의 가락 종친회, 가야불교를 바로잡고자 하는 조계종에서도 가야사 왜곡 저지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

이 교수는 가락 종친회와 조계종에서도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역사학이 학문이 아니라 조선총독부 식민사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식민사관 청산 및 가야사 바르게 복원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하였다.

그러면서 춘천중도 고조선 유적도 식민사관이 결국 파괴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자기 조상, 선조의 무덤을 중장비로 갈아엎고 레고랜드라는 공장과 향락 시설을 지어 놓고 희희낙락할 수 있느냐며 분노하였다.

이어 중도 고조선 유적을 복원하면 영국의 스톤헨지 이상으로 전 세계 사람이 몰려올 수 있는 곳인데 어떻게 출토 유적물을 비닐로 뒤집어씌워서 구석에 방치해 놀 수 있느냐며 문화재청과 정부의 만행을 규탄하였다.

이 교수는 “이제는 정권이 국민을 갈라서 이용하는 것에 속지 말고 역사를 어떻게 다루느냐, 이것 하나만 보고 선택해야 한다. 왜냐면 역사만 바로잡으면 나머지는 정상으로 다 흘러가게 되어 있다.”라며 정권이 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어 조상들 무덤을 파괴하고 그 위에 향락 시설을 지어 놓고 아무런 죄의식도 없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이런 나라는 정상국가가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또한, 시민사회단체에서 그렇게 임나일본부설로 가야사가 복원되고 있다고 시위하고 민원 넣고 하면 정상적인 정부 같으면 진짜 그런지 심각하게 받아들여 따져봐야 하는데 전혀 그럴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교수는 “이 나라에는 정부도 없다, 이런 부끄러운 짓거리는 멈춰야 하고 국민도 각성하여 정권이 이런 문제를 잘못 건드리면, ‘정권이 무너지겠구나’, 하는 등의 인식을 정권에 심어줘야 하며, 이런 사회가 될 때, 대한민국이 비로소 정상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 이렇게 될 때 “ ‘이 나라에 비로소 정부가 있구나’, ‘대한민국을 위하는 정치인이 있구나’, 그런 세상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 이날 강연은 춘천중도유적 보존 시민단체가 주관하였으며 강연 장 주변과 중도유적지 들어가는 다리 주변에 유적지 파괴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부지기 수로 붙어 있었다. 사진: 오정규 선생
▲ 이날 강연은 춘천중도유적 보존 시민단체가 주관하였으며 강연 장 주변과 중도유적지 들어가는 다리 주변에 유적지 파괴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부지기 수로 붙어 있었다. 사진: 오정규 선생
▲ 이날 강연은 춘천중도유적 보존 시민단체가 주관하였으며 강연 장 주변과 중도유적지 들어가는 다리 주변에 유적지 파괴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부지기 수로 붙어 있었다.  사진: 오정규 선생
▲ 이날 강연은 춘천중도유적 보존 시민단체가 주관하였으며 강연 장 주변과 중도유적지 들어가는 다리 주변에 유적지 파괴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부지기 수로 붙어 있었다.  사진: 오정규 선생
▲ 이날 강연은 춘천중도유적 보존 시민단체가 주관하였으며 강연 장 주변과 중도유적지 들어가는 다리 주변에 유적지 파괴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부지기 수로 붙어 있었다. 사진 : 오정규 선생
▲ 이날 강연은 춘천중도유적 보존 시민단체가 주관하였으며 강연 장 주변과 중도유적지 들어가는 다리 주변에 유적지 파괴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부지기 수로 붙어 있었다. 사진 : 오정규 선생
▲ 춘천중도유적지로 들어가는 대교 앞에서 춘천중도 지킴이 회원들이 송아지까지 데리고 나와, 유적지를 보존하여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박석만 선생
▲ 춘천중도유적지로 들어가는 대교 앞에서 춘천중도 지킴이 회원들이 송아지까지 데리고 나와, 유적지를 보존하여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박석만 선생
▲ 춘천중도유적지로 들어가는 대교 앞에서 춘천중도 지킴이 회원들이 송아지까지 데리고 나와, 유적지를 보존하여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박석만 선생
▲ 춘천중도유적지로 들어가는 대교 앞에서 춘천중도 지킴이 회원들이 송아지까지 데리고 나와, 유적지를 보존하여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었다. 사진: 박석만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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