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타격론은 국민 목숨과 재산을 가볍게 여기는 위험한 주장이다.

글: 김상수(작가, 감독, 화가)

 

윤석열의 북한 선제 타격 주장은 미국허락없이 불가능

북한을 선제 타격을 하자마자

무고한 서울 시민 수백만 명이 북한의 십자 포화 속에 갇히고

양측에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

북한의 화력은 서울을 비롯 남한의 핵발전소 등

주요 시설은 타켓이 될 것이라고 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시도 북한 공격을 논의했지만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어 포기하였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시도 북한 공격을 논의했지만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어 포기하였다.

 

윤석열이 말하는 "북한 선제 타격"은 전시 작전 통제권도 한국이 가지고 있지 않고, 미군의 허락과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데도, 정치검사 윤석열의 허장성세는 멸공을 떠드는 자들에게는 시원하게 들리는 정치 발언이겠지만 국민들에게는 불안하게 들릴 것이다.

윤석열이한테 모여든 전 군 참모총장들과 예비역 장성들이 윤석열에게 미친 주문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속을 더럽히고 무속을 참칭하는 것들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북한 선제 타격을 말해야 한다고 부추기는 것인가? 혹시 김건희가? 제정신 아니다.

북한 선제 타격을 호언하는 착각을 2017년 8월 당시 미 대통령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말한 사실이 있다. 당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자, '북한 선제 타격' 경고를 했다. 그러자 미국 주요 언론들은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을 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트럼프는 2017년 8월 11일 트위터에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locked and loaded)"며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발언이 있자마자, 뉴욕타임스(NYT)는 군사 외교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사용 가능한 군사 시나리오와 이에 따라 예상되는 결과를 제시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를 내리면 미군 전투기가 북한 핵심 시설과 지휘부를 공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남한의 휴전선 근처에서 발사될 수 있다. 트럼프는 한 번의 기습 공격으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핵무기 폐기를 압박한다는데 베팅을 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우익 극우 전쟁 전략가들은 이런 미친 시나리오를 가정하기도 했다.

미군은 토마호크 미사일이 한반도에 배치된 구축함 수십 척에서 발사돼 북한 전역 여러 곳을 폭파하고, 동시에 한국의 공군 기지와 괌 미 공군기지, 일본에 배치된 타격 항공기와 항공모함들에서 전투기가 이륙할 수 있다. 스텔스 폭격기도 미국에서 출격할 수 있다.

미 CNN 방송은 해군 대령 출신 제리 헨드릭스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 연구원이 미군의 선제 공격은 "북한 지대공 미사일 방어 능력에 맞서 스텔스 F-22, F-35, B-2 폭격기가 한국과 일본의 F-15나 F-16 전투기의 도움으로 합동 공습작전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CNN에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군은 한반도 지근거리에 다양한 군사수단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 위치가 비밀에 부쳐져 있는 '핵미사일 탑재' 해군 잠수함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WP는 특히 'B-1B 랜서 폭격기들이 괌에서 파잇투나잇(Fight Tonight) 임무 명령을 받으면 수행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는 미 태평양사령부의 트윗을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것에 주목하면서 "북한을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B-1B' 랜서 전략폭격기를 강조한 것은 대북 선제타격의 시나리오를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그널이라고 WP는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한국의 방어 태세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WSJ는 지상군과 탱크, 야포, 전투기, 전함, 잠수함 등 부문별로 남북 군사력을 비교하면서 "중국의 개입과 (북한의) 핵무기 사용이라는 두 가지 변수만 제외한다면 한·미 연합군의 승리는 너무도 확실하다"고 말했다.

전쟁이 발발하면 곧바로 미군이 제공권과 재해권을 장악하게 되고, 북한의 재래식 무기들도 한·미 연합군의 첨단무기들에 의해 압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이 미사일로 보복 공격에 나서겠지만, 이 역시 '패트리엇 시스템'으로 상당 부분 요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북한은 곧바로 한·미 연합군의 첨단 지휘체계를 무너트리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그러나 NYT는 미 군사 전략 전문가들이 미군이 선제 타격을 하는 순간, 김정은은 곧바로 한국이나 일본을 겨냥한 미사일 반격을 행동에 나서도록 자극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보도헸다.

북한의 반격은 전면전이다. 또한 NYT는 미국의 기습 공격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지상 공격에 대비해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을 먼저 대피시키는 군사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소동은 즉각 북한에도 알려지면서 북한의 군사 행동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고 말한다.

CNN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을 선제 타격을 하자마자 무고한 서울 시민 수백만 명이 북한의 십자 포화 속에 갇히고 양측에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CNN은 북한을 미군이 선제 타격한다면, 전투 초반에 윤곽이 드러나는 신속하고 다면적인 공격으로 구성될 것이지만 자동으로 반격하는 북한의 화력은 서울을 비롯 남한의 핵발전소 등 주요 시설은 타켓이 될 것이라고 군사 전문가는 말했다.

WSJ은 "북한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수 있는 전쟁의 위험을 감수할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북한이 먼저 공격하든, 미군이 선제타격에 나서든 서울을 중심으로 대량의 인명피해로 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는 NYT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이 어떻게든 한국을 공격할 수 있고, 우리가 북한을 막기 전에 그들이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가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하나같이 한·미 연합군이 승리를 위해 치러야 하는 그 대가는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도 자신의 북한 선제 타격론이 얼마나 현실 착오적이고 망상인가를 직시하면서 문 대통령의 권유를 받아들여 김정은과의 대화에 나섰던 것이다.

윤석열은 가짜 무속인들 이야기를 듣고, 또는 얼빠진 군장성 출신들 말을 듣고 또 그의 처 김건희 말을 듣고 "북한 선제 타격론"을 말하는가? 제정신이 아닌 자다. 그것도 남한의 군사력만으로? 미국은 가만히 있고 지켜만 보는가?

저작권자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