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대로서 연합국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동북지역과 화북지역의 4백만 한인, 광복군 배후

한국광복군은 독립 국가를 대표하는 국군의 근간

일본 사정에 정통하고 일본어 능통하여 역량 출중

국내 진입 시 일제 교란 작전으로 전쟁 승리할 것

미국군과 합세하면 일본군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

 

▲ 한국광복군의 입장과 임무를 담고 있는 대일전 참여 계획제안서. 출처: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 소장
▲ 한국광복군의 입장과 임무를 담고 있는 대일전 참여 계획제안서. 출처: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 소장

 

이번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면 한국광복군의 활약상과 위상을 가늠할 수 있다.

이제까지 피상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한국광복군의 구체적인 활약계획이 담겨있어 실제로 연합국과 함께 대일 참전이 이루어졌다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고 따라서 분단도 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국광복군은 스스로 독립된 국가의 국군으로 부르고 있으며 망명정부의 군대로 연합국과 대등하게 대일 전에 참전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일본군을 몰아내겠다는 각오와 계획이 확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미군에게 광복군의 역할과 일본군에게 왜 광복군이 타격을 입힐 수 있는지 자세한 정보와 근거로 제안을 하고 있어 얼마나 광복군이 대일 전에 참가하여 스스로 독립을 하려고 하였는지 잘 나타나 있다.

한국광복군의 대일 참전 계획을 보면 아래와 같다.

한국광복군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

머지않은 장래에 한국광복군은 중국에서 정식으로 대일항전에 참여할 것이다. 장래 연합국이 원동 대륙에서 대일 공세를 시작하면, 한국광복군은 그중 유력한 일원이 되기를 희망한다. 중국 동북지역에는 한인 350만, 화북지역에는 한인 50여 만이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대거 광복군에 입대하여 대일 전을 수행한다면 일본에 중대한 타격을 줄 것이다.

한국광복군의 입장과 임무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이다.

한국광복군은 연합국과 함께 일본을 공동으로 박멸하며 전 인류를 노예로 삼으려는 음모를 분쇄한다.

광복군은 대한 3천만 인민의 군대가 되어, 일체 한국 독립 무장혁명 역량의 중심이 된다. 장래 독립 국가 수립 이후 한국 국군의 바탕을 이룬다.

한국광복군의 현재 역량과 발전 가능성

한국광복군은 현재 조직 중이다. 서안에 있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지휘하에 4백여 명의 특수공작원이 적의 후방에서 대적 선전, 일본군에 징집된 병사들을 한국광복군에 편입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래 광복군이 정식으로 조직되고 지원을 받으면 전술단위 부대를 조직하여 적의 후방에서 게릴라전(유격전)을 벌인다.

한국광복군이 태평양전쟁에서 공헌 가능한 사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쿠바, 멕시코 한인으로 지원부대를 조직한다. 미국 당국의 동의를 얻으면 즉시 착수할 것이다. 이들 지원병이 조직되면 한국광복군의 미주지부가 될 것이다.

한국광복군의 인재는 일본 정세에 정통하고, 일본어에 능숙하다. 이는 태평양에서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군에 유용할 것이다. 그리고 광복군 대원은 국내로 진입해 한국 국내 지사와 연락하여 혁명을 발동하고 일본의 교통 운수 군수 물자를 파괴하고, 물러나 일본군의 정세를 연구한다.

32년간 3천만 한인은 일본의 억압과 착취에 시달렸다. 일본의 ‘조선을 약소민족으로 두겠다’라는 일본의 수작으로 한국인들은 일본의 억압과 착취를 심각하고 철저하게 당하고 있다. 기회가 생긴다면 한국광복군은 인도, 미얀마, 호주 등자에 의견을 내어 일본의 흉악하고 기만적 행동의 실상을 알릴 것이다.

향후 미국과 논의 필요사항

한국광복군과 미국 정부는 대일 전 수행에 있어 아래 내용의 군사적 연대 부분을 조기에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1) 미군에 파견될 한국광복군의 인원, (2) 공작지점, (3) 교통 운수 문제, (4) 지휘계통, (5) 보급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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