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협받는 노동자들의 생명보다 개, 고양이 의료보험 외치는 심상정은 아니다.

글: 신용운(노동자)

 

정의당이 존재감 상실하고 추락하는 것은 

정의와 진보를 외면하고 어설픈 여권주의 추종 탓

인권 보다 동물 의료 보험 앞세운다는 비판 받아

문 정권의 인권유린 방역통행권 폭거에도 반대 없어

 

▲ 반려동물 의료보험을 주장한 심상정 의원이 애완견을 안고 있다. 출처: 심상정 의원 얼굴책 발췌 사진 수정(편집인 주)
▲ 반려동물 의료보험을 주장한 심상정 의원이 애완견을 안고 있다. 출처: 심상정 의원 얼굴책 발췌 사진 수정(편집인 주)

 

심상정 지지도가 허경영에게도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되었다.

그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심상정은 모든 선거활동을 중단했고 선대위도 손을 놓았다.

유효득표율 10%를 넘기고 11석을, 원내교섭 단체까지 넘보던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이 허경영 지지율에도 못 미치게 된 것이 급격히 우경화된 사회분위기 때문일까?

지역은 민주당, 정당은 정의당에 표를 준 사람이 실제로 많다. 진보씨앗을 살리고 민주 국짐 양당을 견제하란 뜻에서 였을 것이다.

노회찬, 심상정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정의당 출신 국회의원은 비례대표였다.

비례대표 임기가 끝나고 지역으로 내려가 낙선한 대부분 인사들은 정의당을 떠났다.

정파간 비례대표 순번을 놓고 싸우다 분당사태를 겪고도,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인사들은 배제하고 외부에서 영입한 젊은 여권주의자들이 우선순위를 차지해 당원들을 실망시켰다.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계급정당은 고사하고, 여권주의와 반북.반공주의로 진보지지자 들로부터 외면받고, 문재인과 민주당이 벌인 수많은 폭정에 대한 대안제시는 커녕, 2중대 노릇이나 해 온 업보다.

진보진영 단일후보 선출 결렬도 자신지명도를 이용한 여론조사 방식 고수가 큰 원인이다.

방역실패를 미접종자 접종거부자에게 전가하고, 위헌적 방역통행권(방역패스)를 강행한 문재인과 민주당에 대한 어떤 투쟁도 하지 않았다.

생존 기로에 선 희귀병, 중증 질환자들이 비급여 고가약 때문에 치료는 커녕 생계마져 무너지고 있는 현실은 외면하고 반려동물 의료보험 실시를 들고 나왔을 때 정말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었다.

인민건강보다 개.고양이 건강이 더 중요한,

진보를 떡실신 시키는 심상정의 무감각이 허경영 지지율에도 밀리게 된 원인일테다.

국가보안법이 자본주의 대안체제를 굳건히 막아서고 있는 남한에서 '헌법안 진보'란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착취체제를 인정하는 반동에 다름아니다.

정의당이 추구하는 여권주의, 동물권, 기후, 환경은 모두 자본주의 타도없이는 해결 불가능한 주제다.

체제전환이란 근본문제는 외면하고 부문에 천착해 노동과 계급을 팽개친, 차마 진보라 부르기 조차 민망한 '진보' 심상정과 정의당은 민주당에 투항하던지 간판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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