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세뇌된 이 나라 국민이 깨어나야 자주독립 국가가 될 수 있다.

글: 조광현(시사 저술가)

 

▲ 중앙일보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본 나라를 미국이라고 조사한 한 대학교 연구소의 발표를 보도했다(편집인 주). 자료: 중앙일보 발췌
▲ 중앙일보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본 나라를 미국이라고 조사한 한 대학교 연구소의 발표를 보도했다(편집인 주). 자료: 중앙일보 발췌

 

미국에 의해 우리가 일본식민지가 되었다.

그 근거를 살펴보면,

조선과 미국은 1882년 수교조약을 체결했다.

전문 14조로 된 조약의 주요 내용 중에 '조선이 제3국으로부터 부당한 침략을 받을 경우 조약국인 미국은 즉각 이에 개입, 거중 조정을 행사함으로써 조선의 안보를 보장한다'고 되어있다.

당시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 사냥에 열 올릴 때였다. 대한제국 고종은 이 조약을 믿고 1897년 "우리는 미국을 큰형님으로 생각한다" 했다.

그 후 3년 뒤 1900 미국 부통령 루즈벨트는 "나는 일본이 대한제국을 차지하기 바란다." 고 했다.

5년 후 1905년 이른바 태프트-카스라 비밀협정이 체결된다.

태프트는 미국의 국방장관이었고 카스라는 일본의 총리였다.

비밀협정은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만드는 데 미국이 동의하고 일본은 미국이 필리핀을 식민지로 하는 데 일본이 동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일본식민지가 되었다.

1941년 일본이 미국을 선제공격을 감행 두 나라가 맺은 협정은 깨지고 일본은 전쟁에서 패하면서 우리가 해방된다.

이후 일본은 그 타고난 기회주의 정신이 발동 미국에 아첨하면서 깨진 협정이 부활한 듯 맥아더에게 “조선을 통치하려면 우리가 양성해 놓은 친일파가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조선인을 잘 다룹니다. 그들을 기용해야 조선을 다루기 쉽습니다. 우리에게 충성을 다 했는데 미국에 충성 안 할 리가 없습니다.” 라고 공작했다.

이렇게 해서 민족반역자가 지배하는 나라 기틀을 세웠다.

그런데 어제 한 매체에서는 서울대 아시아 연구소가 가장 믿을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국민이라고 했다는 여론조사를 보도했다. 몽매해서인지 조작해서인지 최고 믿을 국가가 미국이라고?

이 선전지의 한 몸인 조선일보가 왜정 시절에 ‘천황폐하’ 만수무강 기원하는 활자를 민중들에게 살포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번 거꾸로 되면 가짜가 승리하는 세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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