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의인이 국토파괴를 막았다.

 

글: 최병성(환경운동가, 목사)

 

 

국토파괴 고발 투쟁으로 환경청 잘못 인정

이전의 막가파식 싹쓸이 벌목 대부분 중단

탄소 배출 줄이기는 벌목 아니라도 강도 있어

4대강 중에는 유휴지도 널려 있어 활용 가능

▲ 문재인 정권들어서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전국 산의 수십년, 수백년된 나무를 싹쓸이 벌목하여 국토를 파괴하였다(편집인 주). 자료: 최병성
▲ 문재인 정권들어서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전국 산의 수십년, 수백년된 나무를 싹쓸이 벌목하여 국토를 파괴하였다(편집인 주). 자료: 최병성

 

오늘은 산림청과 함께 홍천 벌목 현장 다녀왔습니다.

산림청장이 지난 9월 벌목 개선안을 발표하였고,

국유림은 개선안이 지켜지고 있는데

사유림은 개선안이 법률로 제정되기까지

이전과 같은 막가파식 싹쓸이 벌목이

진행되는 곳이 아직 있기에

홍천 벌목 현장에 조사 다녀온 것이지요.

전국 지자체에서 정말 많은 변화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벌목량이 줄어든 임업인들이 곳곳에서 아우성입니다.

그만큼 제도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산림청 관계자들이 임업인들의 항의를 받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도 압니다.

현재 산림청이 여러 제도개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전과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 논의하며

대한민국의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갈 것입니다.

올해 이만큼 온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의 숲을 위해 정말 큰 일 이뤄낸 것이지요.

내일은 금강 하류 조사갑니다.

강물을 조사하기 위함이 아니라

강변에 숲을 조성할 곳이

얼마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홍수가 발생해도 통수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강변 공간을 찾아보기 위함이지요.

4대강 이전에 비닐하우스 농사짓던 곳을

이명박이 드넓은 갈대밭으로 만들었고

지금은 10년의 세월이 지나며

자연스레 버드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탄소 흡수한다며 멀쩡한 산림 벌목할 것이 아니라

강변 제방과 주위의 갈대밭 중에

탄소흡수원 역할을 할 공간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기 위함이지요.

주말 바람 세게 불고 추워진다 해서

일정을 당겨 내일 4대강 중에

강변 유휴지가 가장 넓은 금강부터 조사 시작합니다.

앞으로 4대 강변뿐 아니라

벌목의 대안으로 탄소흡수원으로 조성 가능한

나무 심을 공간을 찾기 위해

전국 유랑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참에 제대로 최길동이 될듯합니다.

옛날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님은

발로 걸어 전국을 누볐는데

저야 자동차로 편히 돌아다니는 것이니

고생이라 할 것도 없겠지요.

기후위기 팔아 국토 결딴내는

문재인의 30억 그루 심기와 신재생에너지 덕분에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구경할 수 있으니

문재인에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네요.

4대강 굽이굽이로 인도해준 이명박처럼 말입니다.

내일 안전한 여정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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