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운(로동자)

전두환은 천수를 누리고,

공범들인

정호용, 최세창, 신우식, 고명승, 허화평,

허삼수, 장세동이 지금 감옥에 있나?

우리 누이와 형제를 학살한 자들을

철저하게 단죄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재산을 몰수했는가?

사과를 말하는 자,

학살자 전두환 파쇼 일당과 미제와 공범

사과 없이 죽어서 용서할 수 없는가?

노태우는 자식을 통해 사과하고 죽어서 용서가 되는가? 이승에서 공소가 불가능하니 이제 잊자고?

그래서 전 대통령이란 호칭 붙여가며 애도와 명복을 말하는가? 정호용 최세창 신우식 고명승 허화평 허삼수 장세동이 지금 빵에 있는가?

모두 엄청난 재산가로 떵떵거리며 자손만대가 번창하고 있다.

이자들이 군사쿠데타와 인민학살을 사과하면 용서해 줄 것인가?

가당치도 않은 얘기다. 반역자들이 호의호식하며 살다 자연사 한 이 반동을 깨부수는 대신 사과를 구걸하는 게 말이 되는가?

발포명령자 안 밝혔나, 못 밝혔나?

인민 혈세로 유지되는 군대를 동원해 군사파쇼에 저항하는 인민을 향해 헬기에서 기관총을 쏘고, 적진에 투사해야 할 최정예 특수전 병력을 투입해 우리 누이와 형제를 학살한 자들을 철저하게 단죄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재산을 몰수했는가?

칠레 사회주의 정권을 쿠데타로 전복시키고 칠레인만 수십만을 학살한 군사파쇼 피노체트 뒤에 누가 있었나? 피노체트도 천수를 누리고 죽었다.

전두환 일당이 철책을 지키던 20사단, 특수전 병력과 헬기 전차를 동원해 죄 없는 인민을 학살할 때 북조선 도발을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항공모함을 출동시킨 나라도 미제다.

전두환 일당이 천수를 누리는 배후에도 미제가 있다.

병력 동원을 묵인하고 광주학살을 방조한 미제가 학살공범이란 말이다.

전두환을 비롯한 군사반란과 인민학살자들을 마지막 한 명까지 색출, 처단하고 재산을 몰수해라!

그렇다 해도 돌아간 열사들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을 용서할 수는 있지만, 짐승을 용서할 수는 없다. 더이상 열사들을 모독하는 치욕적인 사과를 말하지 마라!

사과를 말하는 자, 학살자 전두환 파쇼 일당과 미제와 공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