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세력이 민족과 역사를 바로 알면 대한민국은 바로 선다.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에서 가야사 바로잡기 진보세력 집결

국가 공무직노동조합, 장준하기념사업회, 경찰청 공무직노동조합

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안병하 기념사업회, 안중근기념사업회 등 망라

일극우파 역사관인 가야=임나 주장을 반민족, 반국가 행위로 규정

정당과 정치권 및 문화재청, 국회에 가야사 왜곡에 대한 답변요구

전국연대 출범 후 제 정당과 국회의원 찾아 식민사관 퇴치 촉구예정

 

▲ 서기2021.10.15.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왜곡된 가야사를 바로잡는 전국연대 창립총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주요단체 대표들이 총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 서기2021.10.15.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왜곡된 가야사를 바로잡는 전국연대 창립총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주요단체 대표들이 총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서기 2021.10.15.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김영수 전국연대 사무처장의 사회로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 바로잡기 전국연대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전국연대 창립총회는 지난여름부터 진행된 남원 기문 가야 유네스코 등재저지 투쟁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가야사 바로잡기를 통해 식민사관 청산까지 나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날 전국에서 주요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여 회의장을 꽉 메웠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진보성향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였다는 점이다.

국가 공무직노동조합, 장준하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부패세력청산연대, 경찰 공무직노동조합, 518 광주학살을 저지한 안병하 치안감기념사업회, 전국민주화동지회, 아이건강국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 참군인김오랑기념사업회, 사단법인 흥사단 등이다.

통상 진보단체는 위대한 우리 고대사를 얘기하면 민족주의나 국수주의로 치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민사학의 본거지, 한국고대사학회와 한 몸인 역사비평을 중심으로 하는 진보연 하는 단체는 식민사학을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두둔하여 식민사학계와 운명을 같이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이러한 선입관을 깨는 일이 일어났다. 진보성향 단체가 대거 참여하여 왜곡된 가야사 바로잡기 투쟁에 나섬으로써 가야사는 물론 우리 역사를 일본 지방사로 날조하는 식민사관의 실체에 눈을 뜨고 있다.

특히 전직 전교조 교사와 전교조에서 지방 조직을 이끈 인물들까지 대거 참여하여 식민사관 청산과 바른 역사 복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가야사 바로잡기 전국연대 창립총회도 문재인 정부 들어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책정된 가야사 복원사업이 발단이다. 가야사 복원사업은 경남과 전남은 물론 전북에 이르기까지 가야 관련 무덤을 중심으로 발굴하여 해당 지역에 가야 이름 붙이기로 이어졌다.

문제는 해당 지역에 가야 이름을 붙이는데 기준을 일본의 문헌인 일본서기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서기는 일제 침략기 조선총독부가 우리 역사를 말살하고 일본제국의 지방사로 만든데 활용한 기본자료다.

일본서기는 역사적인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열도가 독립해 나가면서 열도 이주민들의 소망 사항을 담은 꾸며낸 책이라는 것이 양심적인 일본학계는 물론 우리나라 학계의 정설이다.

다만 조선총독부의 식민사관을 추종하는 국내 강단 주류사학계와 일제의 후예 일본 극우파 학자들만 사실로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학과 고고학을 식민사관 추종자들이 장악하고 있어 이번 가야사 발굴 복원에서도 이들이 주도하는 바람에 가야사가 일본서기로 복원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가야유적 발굴지역도 일본서기에 나오는 지명을 갖다 붙이고 있다. 이는 가야사가 일본 고대 야마토 왜의 식민지였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야사를 유네스코에 등재 하겠다고 한다.

이에 바른 역사를 찾는 시민사회단체에서 남원을 중심으로 봉기를 하여 지난여름부터 저지 투쟁을 해 왔다.

▲ 이동진 전 서울광복회지부장이 가야사 바로잡기 전국연대 결성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이동진 전 서울광복회지부장이 가야사 바로잡기 전국연대 결성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가야사 바로잡기 전국연대 창립총회는 그동안의 투쟁을 결산하고 새롭게 조직을 전국적으로 갖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고자 개회한 것이다.

이날 창립총회는 그동안의 투쟁 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활동보고가 있었다. 이어 이날 참가단체의 장들과 참여자들의 소개가 있었다.

소감도 나왔는데 특히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의 이경미 위원장의 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역사를 왜곡하는 것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나라가 안 하니 내가 나서서라도 해야 하고, 정부가 안 하니 시민이 하는 것이라고 하여 회중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동진 전 서울광복회지부장이 전국연대 결성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결성 선언문은 우리나라가 명색이 선진국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는 여전히 조선총독부가 남겨 놓고 간 식민사관으로 뒤 범벅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본 극우파 역사관이 우리의 모든 영역을 장악하고 지배하고 있다고 고발하였다.

이어 식민사관의 출발점이 가야=임나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이용하여 유네스코에 등재하려고 하고 있다고 질타하였다.

이어 시대가 흐르면 식민사관도 청산되거나 약화돼야 하는데 오히려 거꾸로 더 강화되고 있다고 통탄하였다. 또 일제 고등계 출신 노덕술은 반민족 친일경찰이라고 비판하면서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에서 부역한 악명높은 이병도나 신석호는 국사학계 태두로 떠받드는 기이한 이율배반적 행태를 어떻게 보아야 하냐며 각성을 촉구하였다.

또 식민사관은 학문이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위하여 일본군 참모본부에서 서기 1860년대 정한론을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탄생하였다고 밝혔다.

결성 선언문은 이어 정당과 정치권에 식민사관 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는 학자의 영역이 아니라 국가 정통성을 갖추는 것이라 진보와 보수를 망라하여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라고 촉구하였다. 이는 북한이 친일청산을 하였고 역사도 단재 신채호 등 독립투사들의 역사관으로 바르게 정립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북한은 남한이 식민사관 지배를 받고 있음을 잘 알고 있어 역사적 정통성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한다.

결성 선언문은 계속하여 문화재청과 국회에 가야사 복원에 일본 극우 논리를 추종하는 학자를 배치하고 삼국사기 등 우리 역사서는 놔두고 일본서기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하였다.

또 가야 고분 총서에서 인용한 참고문헌이 온통 일본 식민사학자나 국내 식민사학자들의 문헌 일색인데 이는 반국가, 반민족 행위이며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답하라고 요구하였다.

계속해서 국회는 이 반민족 행위에 대하여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할 것이며 가야=임나로 하여 가야사를 일본에 갖다 바친 행위는 명백한 반민족, 반국가 행위로써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며 정부는 이 사태를 만든 책임자들을 색출하여 엄벌하라고 촉구하였다.

끝으로 이 사태의 최종책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니 대통령은 이 사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 국민 앞에 밝히라고 요구하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용중 전 제주 전교조 위원장을 전국연대 운영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하였다. 총회는 “역사가 바로 서면 통일입니다”를 함께 외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이용중 가야사 바로잡기 전국연대 운영위원장이 조선 시대까지 우리 강역이었던 만주 지방을 가리키며 역사 바로잡기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용중 가야사 바로잡기 전국연대 운영위원장이 조선 시대까지 우리 강역이었던 만주 지방을 가리키며 역사 바로잡기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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