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을 걷어내면 천부경과 단군이 역사로 다가온다.

 

 

 

새로 출현한 천부경과 단군, 실재한 역사 전시회 열려

오방색으로 채색된 단군 영정은 19세기 것으로 드러나

천부경 문구 새겨진 돌은 광무 9년으로 대종교 출현 이전

수운회관서 10.1.~10.25. 단군, 천부경 등 1백여 점 전시

항일독립투사 이자 이승만정부 부통령 지낸 이시영의

천부경도 이번 전시회에 모습 드러내

▲ 광무9년(서기1905)의 천부경 원문 일부가 새겨진 돌. 대종교 이전의 천부경 증거다. 위서로 비판하는 식민사학의 주장을 뒤 엎는 자료다.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 광무9년(서기1905)의 천부경 원문 일부가 새겨진 돌. 대종교 이전의 천부경 증거다. 위서로 비판하는 식민사학의 주장을 뒤 엎는 자료다.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일제가 물러간 지 76년이 지나고 있지만, 일제 조선총독부의 식민사관이 여전히 우리 정신을 점령, 지배하고 있다.

식민사관은 우리 역사가 북으로는 중국의 한나라 한사군 식민지로 시작하여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 발전할 수 있었고 남으로는 고대 일본의 야마토 왜의 임나일본부 식민통치를 받았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식민사관은 민족의 주체성과 자주성을 말살하고 남의 지배를 받아야 발전할 수 있다는 타율성과 지배를 받지 않으면 흐르지 못하고 고여있다는 정체성이 중심으로 이룬다.

이 식민사관은 식민사관이 집약된 현행 학교 국사 교과서를 통하여 전 국민에게 국가가 세금으로 주입하고 있다. 이 국사 교과서를 배우는 학생들은 인생을 시작하는 나이에 식민사관으로 먼저 정신 기초를 놓는 셈이다. 결국, 우리 전 국민의 뇌리에 주입하고 있다.

식민사관을 타파하고 우리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알 수 있는 역사는 많다. 그중에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집약해서 알려주는 천부경 天符經 있다. 또한, 우리 역사의 유구함을 알려주는 단군의 조선이 있다.

서울대 국사학파,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의 사학과 교수들로 주로 구성된 한국고대사학회를 비롯한 식민사학계는 주체성과 자주성을 증거가 되는 천부경과 단군을 역사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조선총독부의 식민사학을 이어받은 집단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천부경과 단군을 위서, 신화로 몰아붙이며 이것을 인정하는 세력을 국수주의자, 유사역사학, 사이비 역사학으로 막강한 조직과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낙인찍는다.

천부경의 경우 식민사학은 대종교 경전이라거나, 이유립이 창작한 태백일사에 나온다고 하여 위서라고 하였다. 단군 천진[영정]의 경우 대종교 성향의 단체에서 서기 20세기에나 민족의식을 고취 및 독립투쟁 등 일정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여 역사성을 부정하고 있다.

▲ 서기1883년으로 나온 단군천진. 20세기에 나온 단군영정과 차이가 있다. 먼저 오방색으로 채색돼 있어 원시성을 보이고 있다. 민간에서도 전해져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 서기1883년으로 나온 단군천진. 20세기에 나온 단군영정과 차이가 있다. 먼저 오방색으로 채색돼 있어 원시성을 보이고 있다. 민간에서도 전해져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 서기 2021.10.1.~25. 까지 수운회관에서 열리는 천부경과 단군천진 전시회에서 역사의 진실이 드러난다. 전시회는 (사)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이범창, 이하 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협의회에 따르면 천부경은 대종교가 성립되기 이전인 광무 9년인 1905년에 이미 존재하였다. 돌에 천부경 일부분인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또 단군천진은 서기1883년에 제작된 것도 새롭게 나왔다.

앞서 식민사학이 부정했던 것을 모두 뒤집는 증거가 나온 것이다. 식민사학은 학문이 아니고 조선총독부 식민통치이념, 일본 극우파 침략지배이념을 추종하는 세력이기 때문에 이런 증거가 나와도 다시 갖은 궤변으로 부정할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이할 사항은 독립투사 우당 이회영과 형제인 독립투사 이시영 선생의 천부경이 선보인다는 것이고 전병훈이라는 구한 말 학자가 천부경을 해석한 자료와 역사가 전시된다는 점이다.

천부경과 단군 관련 문헌, 유물, 사진, 서각 등 전시물이 100여점에 달한다고 하니 서기 2019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단군 및 천부경 전시회와는 또 다른 깊이를 가늠할 수 있다.

▲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병훈의 천부경 해석본도 나온다. 전병훈(왼쪽)과 그가 해석한 천부경 일부(오른쪽).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병훈의 천부경 해석본도 나온다. 전병훈(왼쪽)과 그가 해석한 천부경 일부(오른쪽).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협의회는 이번 전시회를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전문을 싣는다.

[ 단기 4354년 개천절을 앞두고 ‘한국 민족정신의 상징, 단군 천부경 자료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작년부터 천부경 기념행사를 준비해왔으나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미뤄졌던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이번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천부경은 고대로부터 전승되어 내려온 우리 민족정신과 민족혼의 상징입니다. 근대 들어 천부경이 어떻게 전승됐는지 그 유래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중국에 망명했던 전병훈 선생은 윤효정이라는 분으로부터 천부경을 전해 받고 난해한 천부경을 심도있게 연구하고 해석하여 『정신철학통편』이라는 책을 1920년에 발간하였습니다.

나아가 이 책을 전 세계의 대통령과 국립도서관에 발송함으로써 최초로 ‘단군천부경’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공개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전병훈 선생의 ‘단군천부경’ 발간 100주년을 기억하고 축하하기 위해 늦었지만 올해에 “단군천부경 공개 100주년 기념전시회”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병훈 선생의 천부경 원문을 비롯하여 그 전에 발간된 ‘태백일사’ 천부경으로부터 항일독립지사 이시영 부통령의 천부경은 물론 최근의 관련 자료까지 전시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광무 9년(1905년)이라고 연도가 새겨진 천부경 비석이 공개됩니다. 아울러 단군 천진(天眞)을 공개하여 그 시대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100여 점에 달하는 천부경과 단군관련 문헌, 유물, 사진, 서각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전시가 열리기까지 많은 분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으며, 평소에 볼 수 없는 귀한 자료들도 어렵게 마련하였습니다. 부디 왕림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고, 주변 분들에게도 전시회를 알려주신다면 천부경을 통한 우리의 정신문화 고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우리 역사의 주인공으로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기 4354년(서기 2021년) 10월

(사)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이범창 드림 ]

▲ 전시회 일정을 알리는 안내장.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 전시회 일정을 알리는 안내장.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 전병훈이 단군사상을 담은 3대 경전으로 일컬어지는 천부경, 삼일신고, 성경팔리=참전계경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한 초간본.
▲ 전병훈이 단군사상을 담은 3대 경전으로 일컬어지는 천부경, 삼일신고, 성경팔리=참전계경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한 초간본.
▲ 단군천부경 세계평화일체상 기념비에 조각된 전병훈. 박동호 선생이 건립한 단군천부경 세계평화일체상 기념비에 조각 된 전병훈 선생의 상像과 찬讚.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 단군천부경 세계평화일체상 기념비에 조각된 전병훈. 박동호 선생이 건립한 단군천부경 세계평화일체상 기념비에 조각 된 전병훈 선생의 상像과 찬讚.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 단군천부경 세계평화일체상 비석 박동호선생이 1984년 국조단군과 천부경을 조각해서 단군천부경 세계평화일체상 비석을 건립하고, 전재산을 천부경 기념사업에 쓰도록 희사했다.
▲ 단군천부경 세계평화일체상 비석 박동호선생이 1984년 국조단군과 천부경을 조각해서 단군천부경 세계평화일체상 비석을 건립하고, 전재산을 천부경 기념사업에 쓰도록 희사했다. 자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추기 : 천부경 학술대회는 10월 22일(금)에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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