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는 우리 역사 말살한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의 연장이다.

 

글: 이덕일(순천향대 교수)

 

 

몸은 해방됐을지 모르나 정신은 해방되지 못한 대한민국

식민사관이 지배하는 세상, 그들은 진보, 좌우를 안 가려

남원을 야마토 왜의 영토로 바치려는 기문가야문화 선양회

 

▲ 신석호(왼쪽)와 이병도(오른쪽). 이 두 인물은 일제침략기 조선총독부 직할의 조선사편수회에 부역하면서 일제의 우리역사 말살에  참여하였다. 해방 이들이 국사학계를 장악하고 조선사편수회에서 배운 왜곡 날조 역사를 우리 역사로 가르쳤다. 식민사학이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였다.
▲ 신석호(왼쪽)와 이병도(오른쪽). 이 두 인물은 일제침략기 조선총독부 직할의 조선사편수회에 부역하면서 일제의 우리역사 말살에 참여하였다. 해방 이들이 국사학계를 장악하고 조선사편수회에서 배운 왜곡 날조 역사를 우리 역사로 가르쳤다. 식민사학이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였다.

 

‘식민사학 완전정복 연속특강’에 초대합니다.

1.

‘이덕일 역사TV’가 구독자 5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 기념행사의 하나로 ‘식민사학 완전정복 연속특강’을 마련했습니다. 식민사학은 한마디로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역사관’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일왕 히로히도의 무조건 항복선언과 함께 대한해협 깊숙이 수장되었어야 할 황국사관입니다.

그러나 미 군정의 친일파 재등용 덕분에 화려하게 부활했고, 조선사편수회 출신의 친일반민족행위자 이병도와 신석호는 이 땅의 모든 대학 사학과와 국사편찬위원회를 장악해 식민사학을 하나뿐인 정설로 만들었습니다.

좌우도 보수·진보도 없는 식민사학은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 ‘반공’의 탈을 쓰고,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민주’의 탈을 쓰면서 정권을 속이고 국민을 속이면서 해방 후 75여 년 이상 우리 사회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2.

‘식민사학’이란 이름표를 ‘실증사학’으로 바꿔 단 이병도·신석호의 제자들은 이병도·신석호는 ‘태두’로 떠받들고 단재 신채호 선생은 ‘정신병자’라고 깎아내리면서 이 나라 사학계를 완전히 장악한 결과 망국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재정립 지시로 무려 1조2천억여 원의 막대한 세금이 가야사에 쏟아 부어지고 있는데, 임나일본부 선전장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가야’라고 쓰고 ‘임나’라고 읽는 식민사학자들이 일본 극우파들의 경전인 《일본서기》를 끌어들여 경상도는 물론 전라도까지 임나 강역이었다고 주장한 결과입니다.

심지어 임나일본부설을 가지고 유네스코 등재까지 하겠다고 나서는 판국이니 일본 극우파들이 “한국인들의 역사관은 아직도 우리가 지배하고 있다”라면서 축배를 들고 있을 것입니다. 땅은 독립되었지만, 정신은 여전히 조선총독부 학무국이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지난 7월 23일 전북 남원에 초청특강을 다녀왔습니다. 기문 가야라는 이름으로 남원을 유네스코에 올리려고 하는데 실제 남원에 기문국이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기문국은 물론 《일본서기》에만 나오는 지명입니다.

백제 무령왕이 신하로서 야마토 왜왕을 황제로 모시면서 자신에게 기문을 돌려달라고 빌었다고 《일본서기》는 말합니다. 백제가 야마토 왜의 속국이라는 기사입니다. 물론 거짓말이죠.

그러나 식민사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기문국은 《일본서기》뿐만 아니라 중국 사료와 한국사료에도 나오는 아주 훌륭한 나라였다고 주장하자 남원시민들이 속아 넘어갈 뻔했었습니다.

기문국이 중국, 한국사료에 나온다는 말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죠. 그래서 남원을 야마토 왜의 식민지로 둔갑시키려는 음모의 실체를 알게 된 남원시민들이 8월 2일 남원시청 앞에서 ‘기문국’을 삭제하고 유네스코에 등재하라는 시위를 했습니다.

4.

참 슬픈 광경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처럼 학자들과 관료들은 식민사관 전파에 국고를 쏟아붓고, 일반 국민은 생업을 접어가면서 나서서 막는 현실입니다.

광복 76주년이 다가오고 있는 이 땅에서 여러분이 낸 피 같은 세금으로 이런 매국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바로 잡으려는 국가기관 하나 없습니다.

정부, 국회, 여야 할 것 없이 알면서도 그러는지, 일부러 모르는 체하는지 임나일본부설이 경상도와 전라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것입니다.

조선 후기 망국의 목전에서 백성들이 스스로 일어나 동학농민혁명의 주체가 되고, 의병 전쟁의 주체가 된 것처럼 우리가 스스로 일어나서 잘못을 바로잡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동학농민혁명과 의병 전쟁이 다시 필요한 때입니다.

‘이덕일 역사tv’의 ‘식민사학 완전정복 연속특강’이 잘못된 역사를 지적하고 바른 역사를 알리는 첨병이 되겠습니다. 얼굴책 여러분이 함께 손을 내밀어 이 역사를 지키는 전선에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8S7562q3zF4

 

 

저작권자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