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독립군 토벌한 친일매국의 백선엽에게 조화를 보냈다.

 

글: 한설(국립춘천대 초빙교수, 예비역 준장)

 

이명박근혜 실정 때 경향과 한겨레는 정론지 역할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한창일 때 조중동이 정론

백선엽은 독립군 토벌하고 한국전쟁 때도 무능력

우리나라 역사상 다시 볼 수 없는 기회주의자

강진구 경향신문기자 윤석열과 삼성 관계 파헤쳐

삼성에서 전화 오더니 경향에서 내근직 인사발령

 

▲ 한국언론은 언론의 자유를 많이 누리고 있지만 신뢰되 면에서 바닥을 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자본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있다(편집인 글). 
▲ 한국언론은 언론의 자유를 많이 누리고 있지만 신뢰되 면에서 바닥을 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자본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있다(편집인 글). 

 

<경향신문의 강진구 기자 사태를 보면서>

모든 언론은 정론을 지향한다. 그러나 항상 정론일 수는 없다. 문재인이 한창 실정을 거듭할 때는 조선·중앙·동아일보(조중동)가 정론이었다. 물론 이명박 박근혜가 실정을 거듭할 때는 한겨레와 경향이 정론이었다.

그 말은 이제 경향과 한겨레는 정론이 아니라는 의미다. 경향에 한동안 칼럼을 써오다가 그만두게 된 것은 새로 들어온 임원진이 이상했기 때문이다.

백선엽이 사망하자 문재인이 조화를 보냈다. 그것을 비판하는 칼럼을 보냈는데 편집진에서 게재를 거부했다. 고정적으로 경향에 기고하는 집필진이었으나 내가 편집국장의 요구를 따를 이유는 없다.

진보적 신문이라고 하는 경향이 문재인이 백선엽에게 조화를 보낸 것을 비판하는 칼럼의 게재를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 이후 경향에 더 글을 쓰지 않기로 했다. 스스로의 정체성을 버린 신문에 다시는 칼럼을 쓸 수는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백선엽은 살아생전 자신의 역사를 왜곡한 인물이다. 그는 전형적인 정치군인으로 부정부패한 인물이었으며 한국전쟁에서 그리 뛰어난 전과를 거두지도 못했다. 같은 시대에 사단장을 했던 김종오 이성가 등의 인물과 비교해보면 전과가 초라하기까지 할 정도다.

그는 만주군의 독립군 토벌대였다. 해방 이후 고당 조만식 선생의 비서로 있다가 월남했다. 독립군 토벌대 출신의 만주군 장교를 자신의 비서로 채용한 조만식을 이해하기 어렵다.

독립군을 토벌했던 백선엽을 비서로 채용한 조만식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백선엽은 친일의 상징이며 이승만 독재의 한 축을 유지해온 군부의 실력자였다. 친일파이던 백선엽은 해방 이후 곧바로 친미로 전향했다.

그는 우리나라 역사상 다시 볼 수 없는 기회주의자였다. 그는 다시없는 역사 왜곡 자였다. 그런 백선엽에게 조화를 보낸 문재인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말로만 토착 왜구를 비난할 뿐이었다. 그때 느꼈다. 문재인이 갑자기 친일로 선회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을 말이다. 최근 문재인이 보여준 행로는 완전한 친일의 길이다.

경향은 이번 경영진이 들어선 이후 급격하게 친문재인화되었다. 나는 경향의 사장이 누구인지 편집국장이 누구인 전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사장과 편집국장이 된 이후 경향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친문경향으로 기울었다.

최근 열린공감TV에서 활동해오던 강진구 기자를 기사를 쓸 수 없는 내근직으로 발령을 냈다. 강진구 기자는 윤석열에 관한 기사를 쓰고 있었다. 강진구 기자의 발언에 따르면 최근 삼성 임원의 전화를 받고 자신을 인사 발령했다고 한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강진구 기자가 삼성과 윤석열의 유착 관계를 취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열린공감TV는 계속해서 윤석열에 대한 문제를 보도해왔다.

그렇고 보면 경향은 친문에서 다시 친재벌로 방향을 전환한 모양이다. 강진구 기자의 기사에 무조건 동의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과거에 그는 삽질도 많이 한 것 같다. 방향을 잘못 잡은 기사를 올린 적도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인간은 모두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어떨 때는 잘못하기도 하고 잘하기도 한다.

강진구 기자가 유력 대선주자를 검증하기 위한 취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기사를 싣고 보도하는 언론이 정론이다. 강자와 권력자를 옹호하는 언론은 사이비다.

문재인 정권 내내 정론적 경향을 띠고 있던 조중동이 대선이 다가오면서 윤석열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분위기다. 결국 조중동은 정론이 되기를 포기했다는 말이다. 다행이 동아는 조금 비판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

모든 언론과 기자들이 항상 옳고 바른 기사를 쓰지는 않는다. 상황에 따라 정론을 쓰기도 하고 못 하기도 한다. 언론이 정론의 길을 가게 만드는 것은 국민이다. 한국의 언론은 진실을 보도하기보다 국민의 눈을 속이는 역할을 더 능수 능란하게 발휘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향을 계속 구독하고 있었는데 이제 끊을 때가 온 것 같다. 의리도 상대를 보고 지키는 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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