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으로 가장한 친일파의 대한민국 지배는 이제 끝내야 한다.

글: 한설(국립춘천대학교, 예비역 육군준장)

 

국립외교원장 김준형의 대미자주권 확보와 정상국가화 주장을

마치 상전 미국에 대들고 참람하다는 듯이 낙인찍는 중앙일보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대미관계에서 자주적 주권국가로서 한국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에 조선일보 등 신문들은 일제히 김 원장을 비판하며 반공논리로 김원장을 낙인찍었다. 조선일보의 경우 서기2021.03.03. 기사에 아래와 같이 제목을 뽑았다. [국립외교원장이 이런 발언 “미군 철수가 한반도 평화 구축”, 한미 관계를 ‘가스라이팅’ 상태로 비유하기도]. 자료: 조선일보 보도 발췌. 편집자 주


<국립외교원장 김준형을 변호한다.>
중앙일보의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에 대한 공격이 우려스럽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과는 세미나에서 토론한 적이 있었다. 자주적인 외교적 입장을 주장하지만 스타일은 매우 미국적인 사람 같았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발표한 내용은 매우 상식적인 내용이다. 한국이 미국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말고 자신의 국익을 생각하는 외교를 해야한다는 말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중앙일보가 문제를 삼은 것은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의 발표내용 중에서 가스라이팅은 사실상 손가락에 불과하다. 김준형은 달을 이야기했는데 중앙일보는 손가락을 문제 삼은 것이다.
중앙일보가 김준형의 표현을 공격하는 것은 매우 의도적이다. 그 의도는 불순하다. 선거에 임박하여 한국사회의 방향을 다시 완전하게 바꾸어 버리려는 것이다. 마치 극우선전선동 전술을 연상하게 만든다.
문재인 정권하에서 대깨문이 저질렀던 토착왜구론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앙일보의 김준형 공격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앞으로 실용적인 외교를 주장하고 한국의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은 극도로 위축될 것이다. 중앙일보는 바로 그런 점을 노린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중앙일보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기관지나 마찬가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놈이 나쁜 놈인지를 가리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감정에 흥분해서 욱하는 순간 나는 더 나쁜 놈의 도구와 수단으로 전락하고 만다.
냉정하자. 그리하여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우리에게 이익인지를 철저하게 따져보자. 문재인의 대깨문들이 벌이는 짓을 연성 파시즘이라고 학자들이 규정했다. 지금 중앙일보가 하는 짓은 파시스트들이 했던 가장 전형적인 방법이다.
도구와 수단이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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