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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순례길, “길위의 동학, 사람꽃”근현대사를 결정한 동학혁명의 총본부, 충북 보은 장내리를 기억해야 한다.
조정미 | 승인 2021.03.16 17:09

 

글: 조정미

 (사)동학민회 사무국장

 

동학순례길 1

충북 보은의 장안면 장내리는 동학의 총 본부가 있었던 곳

동학혁명을 이끌었던 해월 최시형이 걸었던 길 남아 있어

보은장안 동학민회, 보국안민의 사회개혁운동으로 발전

 

 

순례는 종교적 유적지나 가치 있는 곳을 찾아 여행을 하며, 선지자의 깊은 뜻을 헤아리는 데 있다. 순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같을 순 없다.

삶의 쉼표를 찍는 과정에서 우리들은 홀로 또는 여럿이 길을 걸으며, 각자의 색깔을 찾아 나서는 게 순례의 참모습이라고 본다.

동학순례길을 걷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해진 몸과 마음에 기지개를 피길 바라며 6회에 걸친 동학순례길을 안내하고자 한다.

전국에 동학과 관련한 지역은 무수하지만 이번에 정리한 동학순례길 노선은 보은 장안을 중심으로 하였다.

장안을 중심으로 만든 이유는 1860년, 수운에 의해 시작된 동학이, 해월을 중심으로 1893년 보은장안 동학민회에서 신원교조에서 한단계 발전하여 보국안민의 사회개혁운동으로 발전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동학 총본부에서 개최한 동학민회는 스스로 민회라 칭할 정도로 근대의식이 싹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중집회로 평화적으로 진행된 세계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장안에서 시작된 동학순례길은 전체 6코스로 되어있다. 온전히 실천하는 생을 살다간 해월최시형이 기거하고 늘 걸었던 길이다.

이 길을 걸으며 우리는 동학혁명, 삼일운동, 임시정부의 초석이 된 동학의 시대정신을 드려다 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한생명공동체로 서로의 소중함을 인식하며, 탈코로나시대를 살아가야 할 평화의 지혜를 ‘만물은 생명이니’라는 동학세계관에서 되새김할 수 있다.

참여자는 가족끼리 또는 소규모로 걸으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회복하며, ‘길 위에서 사람꽃’을 피어내며 걷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며, 잃어버린 역사의 현장을 복원하고, 한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바램과 삶의 진정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학혁명북접사업회(약칭 동학민회)에서는 동학순례길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카페 ‘동학민회’에 상세한 지도가 안내되어 있다.

포스터제작은 역사바로알기를 펼치고 있는 보은교육지원청에서 후원했다. ( 동학순례길 안내센터 ☎ 043-543-1893 )

 

<동학순례길 코스안내>

1코스(26km) : 장안 동학민회지 ~ 청산 문바위골지

2코스(9km) : 장안 동학민회지 ~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3코스(6.5km) :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 북암 동학군매장지

4코스(5km) : 보은동헌 ~ 삼년산성 ~ 농경문화관

5코스(4.5km) 장안둘레길 동학민회지, 대도소터, 우당고택, 상현서원

6코스(7.5km) 북실둘레길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김소촌가, 사괴정, 둥그레봉, 가마실,

성운묘소, 종곡 저수지

▲ <동학순례길 포스터>

 

조정미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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