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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군 매춘부’ 망언 램지어 교수 축출 가능성하버드대학이 제정신이라면 ‘매춘부’ 망언한 램지어를 내쳐야 한다.
김상수 | 승인 2021.04.02 16:10

글: 김상수(감독, 작가, 화가)

 

 

왜군강간피해자를 자발적 성노동자, 매춘이라 망언한 존 마크 램지어,

일제 전쟁범죄 기업, 미쓰비시에서 막대한 후원을 받은 것 드러나

독일에 소녀상 설치하자 일본 외교부까지 나서 철거 공작했으나 실패

독일의 지성이 살아있고 정상국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하버드 대학도 램지어를 축출해서 지성이 살아 있고 정상임을 보여줘야

 

▲ 존 마크 램지어 교수가 서기2015년 하버드 대학에서 진행한 한 발표회에서 <차선책:일본사법의 장점들> 로 번역되는 책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일본 관련책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 이 때도 이미 일본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 하버드대학 유튜브 방송 발췌.

하버드 대학은 “위안부 피해자들은 자발적인 성노동자였으며, 위안부는 성노예나 전쟁 범죄가 아니라 매춘이다. “라고 말한 John Mark Ramseyer 로스쿨 미쓰비시 후원 교수를 학교에서 쫓아낼 수 있을까?

거짓으로 왜곡된 저질의 짜깁기 글을 논문이라고 발표하니, 같은 하버드 대 교수들 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역사학계 및 인문 사회대 교수들도 들고 일어났다.

하버드 대학 총장 Lawrence Bacow가 논란 처음 시점에는 램지어 교수 성노예 관련 가짜 논문에 "학문의 자유에 포함되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가 문제가 크게 불거지자 당황해 한다는 소식이다.

램지어 교수를 하버드 대에서 방출시킨다는 건 쉽지 않은 문제다. 전쟁 범죄 기업인 미쓰비시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합계 1,000만불 이상 후원금을 받았고 일본 정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한다면 어렵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작년 베를린 미테 지역에 설치한 소녀상을 철수시키기 위해 일본은 총리실부터 외무성, 주독 일본대사관, 도쿄 신주쿠 구청, 독일 대학 등 친일본학자를 총동원 했지만 철거에 실패했다.

베를린 등 독일 체재 한국인들과 독일의 인권 운동가와 베를린 시민들, 그리고 ‘베를리너차이퉁’ BerlinerZeitung이 “정복자나 지배자의 동상이 아닌 정반대의 것, 즉 전쟁범죄를 저지른 자가 아니라 희생자인 ‘한국의 성노예(위안부) 여성들’을 기리는 기념비에 관한 문제”로 포문을 열었다.

‘타케스차이퉁’TagesZeitung이 “당장 아무런 대안 없이 동상을 철거하는 건 명백한 기만행위이고 위선,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사과가 진정한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것이었음을 독선적인 자기주장을 통해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는 연속 기사를 냈다.

베를리너차이퉁은 “1억 2,600만 인구를 가진 국가의 외교부가 9,000km 떨어진 도시의 구청장에게 직접 기념비를 철거해달라고 요청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 게다가 미테 구청장이 이런 요청에 굴복했다는 점 또한 놀랄만한 일, 그 사이 평화의 소녀상은 만남의 명소가 되었다. 사람들이 끊이질 않고, 많은 이가 소녀상 아래 꽃을 놓고 있다”라고 일본 정부에 직격탄을 날리고 해당 베를린 미테 구청장에게도 날선 비판을 했다.

이어 타게스차이퉁은 사민당 미테구 공동지부장의 “소녀상은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에 중요... 과거사 해결에는 광범위한 시민 사회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터뷰를 실어 정치 의제로 끌어내고, ‘노이에스 도이칠란트’Neues Deutschland’ 신문이 “작은 인물(소녀상)의 큰 메시지(Große Botschaft einer kleinen FigurGroße Botschaft einer kleinen Figur)”라고 상황 종료를 알렸다.

여기에는 베를린에 있는 한국인과 독일인이 참여하고 있는 ‘코리아 협의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캠페인 노력이 있었다.

‘통일 코리아’를 위한 독일 내 커뮤니티인 이 단체의 회원들이 독일 언론에 일본군의 강제성노예 동원 잔악성을 알리면서 인권이라는 세계 공통 보편의 문제와 베를린 소녀상을 연계시키고 눈물 겹게 일본 정부의 철거 전략에 대응한 것이다.

지금 하버드 대 로스쿨 교수 램지어의 망언 논문도 하버드 대 한국인 학생들, 역사학과 교수들, 문화학과 교수 등이 서로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일본 전쟁 범죄기업 미쓰비시 후원 교수 램지어를 논박하고 비판하고 있다.

아직은 미국의 주요 언론에서는 이 문제를 보도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유력지들이 나서면 상황은 달라진다.

만약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고 나치를 옹호하는 가짜 논문을 “학문의 자유”라고 옹호하는 발언을 하버드 대학 총장이 했다면 미국의 지성 사회는 가만히 있을까?

하버드 대학 총장이 램지어 교수를 대학에서 내치지 않는다면 총장 Lawrence Bacow가 하버드 대학에서 쫓겨나는 경우로 발전할 수도 있다.

2012년 7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미 국무장관이 미국의 모든 문서와 성명에 일본어 '위안부(comfort women)'를 그대로 영어로 번역한 말을 쓰지 말라고 지시했다.

클린턴 장관은 국무부 고위 관리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 '일본군 위안부' 대신에 '강제적인 성노예(enforced sex slaves)'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이 지시에 기초해 미 국무부는 United States Department of State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대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는 지독한 인권침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자, 이제는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정리할 때가 됐다. “성노예 = 매춘”이라고 주장하는 ‘존 마크 램지어’ John Mark Ramseyer 하버드대 로스쿨 미쓰비시 교수를 하버드 대학에서 쫓아내고 총장은 사과를 할까? 아니면?

잘못된 이 주장을 "학문의 자유에 포함되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로런스 배카우’ Lawrence Bacow 하버드대 총장까지 과연 하버드 대학에서 퇴출시킬 수 있을 것인가?

 

김상수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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