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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제 주입된 열패의식 사대주의 벗어나야”열패 의식, 사대주의 탈피는 식민사관과 미국을 극복해야 가능하다.
오종홍 기자 | 승인 2021.02.07 13:22

 

이재명 그의 얼굴 책에

민족의 우수성 사례 제시하며 주체, 자주정신 강조

문제는 그가 국가 지도자가 됐을 때 실천할 것인가가 관건

열패 의식, 사대주의 극복은 두 가지로 요약돼

조선총독부 식민주의 노예 사대 사관 해결 및

남북 전면교류에서 미국을 극복할 수 있나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자신의 얼굴책을 통해서 자신의 정치관을 피력했다. 자료: 이재명 경기도지사 얼굴책에서 발췌.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오늘 그의 얼굴 책(facebook)에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우리 겨레가 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문화예술 및 기타의 활약을 사례로 들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의 발언 중 이재명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발언은 아래와 같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지정학적인 이유로 우리 선대들이 강제주입 당한 사대주의 열패 의식에서 벗어나...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열패 의식 사대노예근성으로 절어있는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의 소굴, 한국고대사학회와 같은  세력은 이를 두고 ‘웬 국뽕, 환빠?’ 라고 비아냥 거릴 것이다. 또 서양 사대주의에 물든 몰 민족 좌파나 이재명의 정적들도 같은 류로 비꼴 것이다.

오늘 발언은 현재 다른 대권 주자에게서 찾기 힘든 경우다. 더 나아가 역대 대선주자급 정치지도자가 이런 발언을 한 예를 찾기 힘들다.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거리가 머니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여기서 제외다. 대미국 사대 노예의 상징, 이명박이나 박근혜 정권도 제외다.

김영삼이나 노무현은 주체, 자주적 발언을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집권 기간 내 그들이 행한 정책을 보면 자주, 주체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우리의 최대 장벽, 미국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들의 대한반도 정책에 순응한 면이 많았다.

김대중은 이런 발언은 아니 했지만, 행동으로 자주, 주체의 지도력을 발휘했다. 공과가 있지만 남북관계서 장애물이 나타나면 뛰어넘었다. 특히 미국이라는 거대한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고 남북 전면교류를 중단없이 이끌었다.

클린턴 정부가 끝나고 조지부시 정권이 들어서자 부시는 북한을 악의 축으로 선언했다. 적대시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그 결과 서기 2000년 615선언 이후 순탄하게 진행되던 남북교류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김대중의 남북 전면교류정책에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 굴하지 않았다. 조지 부시를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남북정책에 동의하도록 하겠다고 결심했다. 부시가 방한했을 때 단독정상회담을 했는데 예상했던 시간을 훨씬 넘기며 대화를 이어갔다. 회담이 끝나자 부시의 얼굴이 벌겋게 상기돼 있었다. 김대중 앞에서 말 잘 듣는 착한 학생이 돼 있었다.

김대중은 나중에 회고록에서 젖 먹던 힘까지 다 짜내서 부시를 설득했다고 했다. 남북이 잘돼야 미국에도 이익이라는 논리로 밀어붙였다. 틀린 말이 아니므로 부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김대중이 국정에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고 강한 신념으로 무장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그가 자주와 주체적 사고를 했기에 가능했다.

미국의 기침 소리에도 놀라 자빠질 정도로 미국 눈치를 보고 있는 사대주의 열패 의식으로 가득한 현재 문재인 정권과 너무나 비교된다. 그러니 현재 교착된 남북관계는 백약이 무효다.

우리 사회 지배세력은 이재명이 지적하듯이 열패 의식과 사대주의 근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괴물 앞에서 단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벗어나면 보복을 당할까 봐 공포에 떤다.

우리 국가 이익과 충돌하는 미국 이익과 관련된 사안은 아예 입도 뻥긋 못하고 있다. 주한미군 주둔비 증액과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해군 파견 등은 미국의 이익이고, 우리 국익에 손해다. 여기에 문재인 정권이 보여준 행태는 무조건 대미 순종 수준이다.

미국을 주인으로 착실하게 섬기는 노예 모습이 오늘날 문재인과 친일 수구 기득권 세력에게서 보인다.

여기에 한몫해 온 것이 조선총독부 식민주의 사대주의 역사학이다. 중국과 일본을 상전으로 모시는 세력이 우리나라 역사학을 장악하고 있다.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에서 부역한 자들이 학자의 탈을 쓰고 해방 후 역사학계를 장악하여 조선총독부 식민주의 사대 역사관으로 우리 역사학을 만들어 놨다.

이것이 현행 학교 국사교과서다. 이것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열패 의식과 사대주의 근성을 주입해 오고 있다. 너무나 정교하게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 학문 전반에 걸쳐 스며들어 있다.

우리에게 사대 노예근성, 열패 의식을 심어주고 있는 주범이 역사학을 장악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식민사학세력이다.

대표 집단이 서울대 국사학파가 장악한 한국고대사학회다. 여기에 고려대, 연세대 사학파 세력이 거들고 있다.

독립투사의 자주, 주체의 역사관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고자 하면 ‘국뽕’이니 ‘환빠’, ‘유사역사학’ 이니 하며 비난하고 낙인찍는다.

바른말, 옳은 말하면 ‘빨갱이’, ‘종북’, ‘사회주의자’라고 낙인 찍는 것과 본질에서 하나도 다르지 않다.

식민사관 문제는 학자들 간의 학문 다툼의 영역이 절대로 아니다. 일제 식민지 연장인 역사지배를 받느냐, 마느냐의 민족 차원의 문제다. 역사 식민지에서 독립할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다.

이재명이 자주, 주체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오늘 발언에서 알 수 있다. 이제 이재명에게 주어진 과제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그가 대통령이 됐을 때, 과연 김대중처럼 미국을 극복하고 김대중, 노무현 이후 끊어진 남북관계를 복원시킬 수 있느냐다.

지정학상 우리는 남과 북이 전면교류를 해야 경제가 살아나도 살아나게 돼 있다. 정상적인 정신문화 생활도 남북 전면교류로 가능하다.

그 외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어 어느 선 이상은 못 올라가게 돼 있다. 남북분단이 우리 민족의 모든 문제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남북 전면교류를 하려면 남북교류를 가로막고 헌법위에 군림하고 있는 국가보안법부터 개정하거나 폐기해야 한다. 지금 민주당 단독 의석을 가지고 얼마든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친일과 분단에 기생하는 수구토왜세력과 미국이다. 이들의 이념 공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김대중처럼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친일 수구세력은 미국이 하면 그대로 따라가니 큰 문제가 안 된다.

두 번째는 조선총독부가 만들어준 식민사학을 어떻게 청산할 것이냐다. 학계와 언론계, 정치계 등으로 이들은 하나로 뭉쳐 있다.

자신들의 식민사관과 반대되는 역사학을 하자고 하면 바로 패거리 틀이 작동된다. 특히 언론을 동원하여 기사나 비평으로 매장한다.

식민사학 청산 없이는 주체, 자주정신의 회복은 불가능하다. 학교 국사 교육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조선총독부 사대노예의 식민사관을 강제로 주입하고 있고 여기서 나오는 열패 의식과 사대 노예근성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것은 지도자의 결단으로 해결할 수 있다. 지도자가 분명한 자주, 주체의 역사관으로 무장하고 있다면 가능하다.

자주, 주체의 역사관은 석주 이상룡, 단재 신채호, 백암 박은식과 같은 일제 침략기 나라독립은 물론 역사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의 역사관이다.

현재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가지고 있으니 국사 기본법 등 제정을 통해 합법적으로 식민사관을 몰아낼 수 있다. 이것은 정치가 학문에 간섭하는 문제도 아니고, 독재도 아니다. 

옳으냐 그르냐, 정의냐 불의냐의 인류보편의 상식의 문제다. 

이재명의 오늘 발언이 공허하지 않으려면 김대중처럼 미국을 극복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또 학문 다툼의 문제가 아닌 국익 차원의 문제로 접근해 식민사학을 청산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한번 이재명의 자주, 주체의식을 붙인다.

“지정학적인 이유로 우리 선대들이 강제주입 당한 사대주의 열패 의식에서 벗어나...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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