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팔아 자기이익을 챙길 목적으로 국민통합을 외치는 정치꾼은 퇴출 시켜야 한다.

글: 김상수(작가, 감독)

 

미국의 가치를 한거번에 파괴해 버리는 트럼프가 국민통합 외쳐

민주당 대표 이낙연과 국회의장 박병석의 국민통합, 진정성 부재

이들의  “국민통합”은 허구이고 정치 공작으로 정치 술수일 뿐

 

 

▲ 링컨기념관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예사로 하고 백악관 앞에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미국 시민들을 특수경찰을 동원해 몽둥이질과 최루탄을 쏘며 폭력으로 다스리는 트럼프가 폭스뉴스로 “국민통합”을 말했다. 자료: 폭스뉴스

미국 의회의 트럼프 탄핵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임기 9일을 남겨둔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쫓아내고 ‘미국의 치욕’을 조금이라도 씻어낼 수 있을까?

그래서 한국인들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농락한 이명박근혜를 감옥에 보냈듯이 미국인들도 트럼프를 감옥에 수감시켜 미국의 민주주의 원칙을 그나마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CNN을 보면 트럼프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울 수 밖에 없었던 미 공화당 의원들이 부끄러움을 말한다. 부끄러운 정도가 아니라 ‘공화당 해체’를 말하는 공화당 의원도 나왔다.

트럼프가 작년 2020년 5월에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폭스뉴스의 TV 중계로 ‘링컨 빙의(憑依)쇼’를 했다.

미국의 16대 공화당 출신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남북전쟁이라는 최대의 미국 내부 위기로부터 나라를 이끌어 벗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 미 연방을 보존하였고, 노예제를 끝냈다.

그런 민주당 대표를 하고 있는 이낙연이, 국회의장 자리에 앉아있는 박병석이가 느닷없이 “국민통합”을 말하는 것과 트럼프가 링컨기념관에서 폭스뉴스 카메라를 보고 말한 “국민통합”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냉정하게 말하면 ‘미친 트럼프’와 이낙연 박병석은 본질에서는 같은 종류의 “국민통합”을 말한다고 본다. 사실과 진실에 있지 않은 “국민통합”은 허구이고 정치 공작으로 정치 술수일 뿐이다.

“통합”은 시민의 자발적인 연대이지 정치 하수(下手)들의 정치 수사(修辭)가 아니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말한 “마음의 통합”이 ‘연대’이고 바로 그것이 옳은 “통합”이다.

트럼프가 기념관 내부 링컨 조각상 바로 앞에서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생중계하고 COVID-19 대응 등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국민통합”을 말한 링컨기념관 실내는 어떠한 행사도 연방법상 금지돼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이 문제를 지적하자, 트럼프는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장관더러 행사를 열기 위해 링컨기념관을 일시 폐쇄하는 내용의 명령을 발동시켰다.

윤석열이 “헌법”을 말하고 “국민의 검찰”을 말하고 “법치”를 말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휘하 졸개들과 국립현충원에서 향을 사르는 코미디가 트럼프의 링컨기념관 “국민통합”과 이낙연과 박병석의 “국민통합”과 연결되고 상통한다.

미 의회의 트럼프 탄핵소추안 발동은 오늘 한국의 정치와 국회가 민주주의 원칙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새삼 일깨워 세울 것을 강력하게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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