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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구려의 일본 개척사 책 펴내 눈길일본은 고구려의 또 하나의 역사다.
오종홍 기자 | 승인 2020.05.09 23:55

 

 

고구려인들, 일본에 정치 문화적으로 강한 영향을 준 것 밝혀

동해연안에서 일본 이즈모지방으로 이주, 야마토 국가에 영향

여러 지역에 고구려의 작은 나라와 고을을 건설하여 세력 형성

일제식민사관 격파한 김석형의 제자 조희승이 집필해 눈길

 

▲조선민주주의인민국화국은 조선개국 4353.05.05. 초기조일관계사를 담은 책을 출판했다고 보도했다. 자료: 조선중앙통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개국 4353년 5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고구려의 일본건설을 주제로 한 책을 냈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이제까지 고대 우리나라와 일본 역사를 백제위주로 편향돼 저술해 왔다면서 이번에는 고구려가 고대에 일본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었는지 밝히는 책을 출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내놓은 책은 <고구려-왜(일본)관계> 인데 고구려가 일본 이즈모지방으로 진출하여 일본열도에 고구려 고을과 소국을 건설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동해연안 이즈모지방과 6~7세기의 야마또 아스까국가에 특히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책은 총 4개장으로 되어 있는데 고구려인이 일본열도진출해서 어떻게 정착했는지 형편을 지명과 문헌, 고고학 자료를 통해 개괄해 놨다고 밝혔다.

또 보도에 따르면 가와찌 야마토 지방에도 진출했는데 별도로 장을 나누어 기술했다. 특히 서기1972년에 조사 발굴한 다까마쯔까 고분 축조년대를 새롭게 밝혀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는 서기 7세기말에서 8세기 초라고 했다. 책은 이를 바로잡아 서기6세였다고 밝혔다. 오늘에도 남아 있는 지명과 문헌, 고고학 유물자료로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다.

이 외에 무덤양식도 분석하여 고구려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임을 밝혔다.

이날 보도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내용도 나온다. 조희승 박사다.  <고구려-왜(일본)관계>을 북조선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후보원사이자 교수인 조희승 박사가 집필했다고 한다. 조희승 박사는 그의 스승, 김석형 박사를 이어 일제의 식민사관을 해체하는 일에 전념해 왔다.

특히 야마토 왜가 고대에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식민통치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핵심인 임나의 위치가 남부지방이 아니라 일본열도에 있었음 증명하여 국내 식민사학계에 눈에 가시 같은 존재다. 그가 내놓은 책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이 최근에 주해를 달아 발간한 바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전문은 아래와 같다.

 

<고구려가 일본에 정치, 문화적 영향을 준데 대하여 개괄한 도서 출판>

(평양 5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

최근 과학백과사전출판사에서는 고구려가 일본에 정치, 문화적 영향을 준데 대하여 개괄한 도서 《고구려-왜(일본)관계》를 출판하였다.

도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사학회 위원장인 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 후보원사, 교수, 박사 조희승이 집필하였다.

저자는 지난 시기 초기조일관계사연구에서 많은 경우 가야나 백제위주가 되는 편향이 적지 않았다. 자료발굴과 연구가 심화됨에 따라 일본에 준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적 영향에서 고구려적 영향을 무시할수 없을뿐아니라 매우 강하다는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특히 조선동해연안 이즈모지방과 6~7세기의 야마또 아스까국가에 남긴 영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를 구체적으로 서술하기 위하여 도서를 집필하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도서는 4개장으로 되여 있다.

도서에서는 고구려사람들의 일본렬도진출과 정착형편, 분포를 지명과 문헌, 고고학적 자료를 통하여 개괄하였으며 고구려사람들이 진출, 정착하여 조선동해연안 혼슈섬지역에 세운 여러 고구려고을과 소국들에 대해서와 가와찌, 야마또지방에 진출한 사람들의 세력형성에 대해 각각 장을 따로 설정하여 서술하였다.

도서에서 주목되는 것은 1972년 조사발굴이래 지금까지 일본학계가 주장하는 다까마쯔즈까 고분의 축조 년대를 7세기말~8세기초가 아니라 6세기라는 것을 오늘도 남아있는 지명과 문헌,고고학적유적유물자료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새롭게 분석론증한것이다.

이외에도 일본력사학계에서 론쟁대상으로 되여 있는 네모서리돌출형방분(사우돌출형무덤)과 시나노(나가노현) 오오무로 무덤 떼의 연원, 도꾜 무사시노의 지명유래,일본간장과 된장의 유래를 비롯하여 고구려가 왜나라(일본)에 준 문화적영향의 주목되는 몇 가지 측면들을 부각시켜 서술하였다(끝).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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