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까지 장악한 조선총독부 사학을 걷어내야 세상이 바로 선다.

 

 

국회의원 출마자라는 이유로 매도당한 이정희 대표

서울신문 등 매체들 일제히 유사역사학 신봉자라며 비난

이정희 대표가 '재림예수 출현' 등 말했다고 허위보도 일색

<환단고기> 정당한 평가거부, 군사독재 불온서적 처럼 매도

달력 기본 개념도 없는 이문영, <마고력> 보지도 않고 호도

국회의원 출마와 상관없이 중도유적파괴 저지, 통일운동에 매진

▲이정희 '가자!평화인권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에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그동안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언론매체들이 이 대표가 국회의원에 출마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 대표의 사상과 표현, 출판의 자유를 걸고 넘어졌다.  그가 <환단고기>를 읽는 유사역사학자라는 것이다.

역사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3월 20일을 기억할 것이다. '가자!평화인권당' 이정희 대표가 서울 종로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자 언론매체들이 일제히 이정희 대표 죽이기에 나섰다.

그가 <환단고기>를 신봉하고 유사역사학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 이유다. 마치 최근 코로나19로 불거진 다단계 사기종교집단, '신천지'를 대하는 분위기다. 

이날 이정희 대표를 가장 표독스럽게 비난하는 대표매체는 '서울신문'이었다. 서울신문은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여 이정희 대표를 유사역사학자라며 매장시켰다. 유사역사학은 사이비역사학이라는 말로 통한다. 비난 기사를 보면 이와같다. 

[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대표가 유사역사인 ‘환단고기’를 추종하며 ‘재림 예수’가 올 것이란 황당한 주장까지 펼친 것으로 19일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가자평화인권당의 이정희 대표는 2016년 한 매체 기고문에 “환단고기를 아직도 안 읽을 정도로 게으르고 무지한 사람이 이다지도 많단 말인가”라며 역사학계에서 대표적 위서로 보는 환단고기를 추종하는 입장을 냈다. 이 대표는 유사역사에 기반한 ‘마고력’이라는 책도 썼다. 이 책에서 다룬 마고력은 한 달을 28일로, 1년을 13개월로 계산하는 역법으로 이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고 한다. ]

'유사역사학'이라는 말은 소설가 이문영씨가 주로 썼고 이것을 <환단고기> 위서로 몰면서 유행어가 됐다. 또 이 책을 보는 사람을 '환빠'로 조롱거리가 되게 만든 장본인이다. 

이에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이제 가자!평화인권당'의 이름으로 종로에 출마하는 이정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문) 서울신문에 “이정희, ‘환단고기’ 추종 발언으로 시끌”, “유사역사인 ‘환단고기’를 추종”이라는 기사가 떳는데, 이를 어떻게 보셨는지?

답) 민주당을 까고 싶어서 저를 깐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세주가 온다.”는 말은 전혀 제 생각이 아니라서 황당했습니다. 저는 구세주가 아니라 통일이 온다는 건데, 제가 예로든 다른 사람들 말을 제 말로 둔갑시켰거든요. 

의도가 있든, 기자가 이해력이 부족하든 살짝 억울했습니다만, 정치입문 수업료라고 생각했습니다. <환단고기> 추종보도에 대해서는 “추종”이라는 말이 그 의도가 좀 부정적이었지만, <환단고기>를 알리는 일이라서, 그 정도는 내가 감수겠다고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문) 민족의 뿌리를 찾자는 운동을 “유사역사”로 매도하는 세력에 대하여 하시고 싶은 말씀은?

답) 만약 저 사람들이 실증적으로 공부를 했더라면 저렇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중세시대에는 천동설이 정설이었지만, 결국 지동설의 시대가 됐지요. 진리란 그런 것입니다. 자기가 아는 것, 믿는 것, 배운 것이 정말 맞는지 늘 질문하고, 의심하고, 더 이상 논리적으로 의심할 것이 없을 때까지 탐구해야지요. 그래서 진리를 만났을 때는 과감하게 그 이전의 오류는 버려야 합니다.  


학문적으로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혹 어떤 의도를 가지고, 조작하고 호도하는 것이라면, 못하게 해야 합니다. 보통은 그 이유가 학문권력이나 돈인 경우가 많으니, 찾아내서 바른 학문을 하도록 하고, 정 바르게 하지 않겠다면, 많은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자리에 있게 하면 안 됩니다.이는 우리 국익과, 국민들의 정체성,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문) 더불어시민당 후보에서 사퇴하시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답) 더불에시민당에 누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번 선거를 주도하는 누군가라면, “저 사람은 저 정도 됐으면, 모두를 위해 빠져줘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할 것 같고, 그렇다면 같은 편을 위해 빠지는 게 맞다고 봤습니다.

제가 MBC에 보낸 동영상에서 밝혔듯이, 주변에서는 오류 기사들에 대해서 제가 해명 기자회견을 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고 불만도 많고, 논의에서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놀라고 격분해 항의도 했는데, 저는 <환단고기>가 알려지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 외에 아무 아쉬움이 없습니다. 

당 차원에서 추진한 일이라 함께 했을 뿐, 정치공학적으로는 맞는지 몰라도 애초에 부도덕한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언론들이 덧씌워놓은 “구세주가 온다, 유사역사, 추종 등”의 이미지와 섞여서 <환단고기>가 부정적 느낌으로 국민들께 알려졌기에, 어떻게 긍정적으로 알릴 수 있을지, 식민사학에 분통터져하는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담을지가 고민입니다.    


문) 이문영이 <뉴스톱>에서 기재한 본인에 대한 비평에 대하여 평을 해주신다면?

답). 이문영씨은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달력에 대한 기본 개념 자체가 부족하고,
<마고력>책은 제대로 읽지 않으셔서 책 내용 자체를 잘 모르시는 듯 합니다.

제가 맨 처음에 <부도지>를 보고 우리 달력을 찾은 게 아니고, 우리민족에게 구전되는 말 속에서 처음으로 달력을 찾았고, 찾고 보니 그 구전되는 말에 다 맞는 달력이더라는 겁니다.

또한, 저는 우리 구전 속에서 찾기만 했지 그 원리를 몰랐는데, 그 달력을 <부도지>로 증명하는 과정에서, 그 이전에는 해석하지 못했던 <부도지> 의 달력에 대한 내용을 풀게 되었고, 이미 반만년 전에 그렇게 엄밀한 과학 속에서 우주운행과 꼭  맞는 달력을 우리 위대한 할아버지들이 만드셨다는 것을 밝히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마고력>의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그건 제가 맨 처음 만든 저의 창작품이 아니라 위대한 우리 할아버지들의 창작품이며 우리 유산이고 지금의 과학도 짚어내지 못하는 근원적인 과학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마고력이라고 이름 붙인 우리겨레 고유달력이 우주 운행과 꼭 맞는다는 것을
제가 밝힌 것이지, 따로 내가 만든 달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그런 달력을 만들 만큼 뛰어 나지 못할뿐더러 그건 저뿐만 아니라 지금의 현대 천문학자들도 못하고 있는 일이지요.

제가 다른 달력은 잘 모르지만 이 달력만큼은 증명할 해와 달이 여전히 있으니, 언제든 이문영씨가 이해 못하시는 부분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책을 찬찬히 잘 읽어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테지만, 섣불리 위서 운운 마시고, 진리를 논해보는 자리가 있다면 이문영님의 부름에 응하겠습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3월 20일 <환단고기>와 이정희 대표를 연계시켜 비난 기사를 쏟아 냈다.
▲문제의 서울신문 2020.3.20. 기사. "유사역사인 '환단고기' 추종", "황당한 주장" ,"재림예수출현"  등 비난성 기사를 쏟아냈다.

문). 그렇다면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이번에 비난을 받은 유사역사학, 민족정기회복, 역사바로잡기 등과 관계가 있을 듯 한데요.

답). 저는 이낙연님을 좋아합니다. 아마 출마하지 않았다면, 이낙연님을 찍었을 것입니다. 물론 황교안님도 저보다는 유능하고 잘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족통일, 강제징용, 춘천 중도의 고조선 유적지 등 해야 할 일은 태산이고, 한 번에 열 몇 구씩 강제징용 유해를 모셔오는 지금 속도로 했다가는 300년이 걸릴 상황인데, 그러자면 내 수명이 다할 것 같아 정치로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뒤늦게 정치의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통일이 곧 정치입니다. 그 간단한 걸 아는데 50대가 넘었습니다. 알았으니 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출이자 고민하는 보통국민이라, 서민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우리 당의 10대 정책이 중앙선관위 사이트에 있는데, 돈이 안 드는 제도 개선만으로 일반 국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1당, 2당이 가져가서 하루라도 빨리 일반 국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난다면 좋겠습니다. 한마디로, 평범한 남북의 일반국민이 행복해지는 것, 그게 제가 통일하려는 이유이고, 동시에 정치하는 이유입니다.    

문). 선거에 관계 없이 앞으로 활동방향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답). 통일 활동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통일될 때까지 할 겁니다. 저는 미련해서 한번 하면, 끝을 볼 때까지 끝까지 합니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면 무엇보다도 바로 텐트 들고 춘천 중도로 갈 겁니다. 중도문화재를 파헤쳐서 없애는 공사가 1년밖에 안 남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급한 일입니다. 애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엄마,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상이 되려면 그건 해야 되는 겁니다. 

우리민족의 찬란한 문화가, 인류 공동의 수천 년 문화유산이 없어질 때, “그때 엄마는 뭐 했어?”라고 물으면 최소한 부끄럽지는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텐트치고 중도 공사가 멈추기를 바라며 그냥 거기 살 겁니다. 

토요일 3시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랑 춤추고 노래하며 중도문화재를 달래주려 합니다. 혹시 어디로 놀러 갈까하는 연인이나 가족들이 있으면 기왕이면 중도로 놀러 왔으면 좋겠습니다, 텐트로 같이 야영하고 놀며, 우리민족의 찬란한 문화재도 지키고, 즐거운 추억도 쌓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외국에 있는 우리 동포들도 오시고, 평화운동가들도 오십시오. 우리 민초들은 힘이 없지만, 함께하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 됩니다. 그런 사람 천 명, 만 명이면 이 나라가 바뀌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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