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림병 앞에서 미국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돌림병이 덮친 미국, 공포의 도가니로 변해 매장 싹슬이

엄습해 오는 불안과 공포 가운데 총기를 구입하려고 줄서

전시상황으로 상정, 군대까지 동원 전염병동 탈출 안간힘

 

 

 

▲서기2020.03.17. 데이비드 리 라는 재미동포 한 분이 자신의 얼굴책(facebook)에 올린 사진 한장. 캘리포니아 컬버 시의 한 총기판매점에서 총기를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서기2020.03.20. 부로 미국의 돌림병(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241명으로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돌림병 사태를 전시상태로 설정하고 6.25 한국전쟁 때 실시하던 국방물자법을 발동하여 군대까지 동원할 것을 예고했다.

미국 당국은 현재 생활 필수품 구매 등 필수불가결한 일로 밖에 나오는 것외에는 집에 머물것을 강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약 7천 8백만명이 자가 격리상태에 들어갔다. 

재미동포가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등에서 들어오는 소식은 미국이 일반보도상에서 나타나는 것 보다 훨씬 심각함을 보여준다. 

데이비드 리(Daivid Lee) 라는 재미동포가 자신의 얼굴책(facebook)에 올린 사진 한장이 충격을 주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컬버시(Culver City)에 있는 한 총기상점 앞에서 총기를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며칠 전 까지만 하더라도 우리가 약국앞에서 방역입마개를 사려고 끝없이 줄을 서고 있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 게시물에 붙은 댓글들 중에는 이미 총기 40여정을 구입하고 있고 실탄도 2만발 정도 사놓고 있다고 밝히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자동소총을 비롯한 수십정의 총과 탄입대를 거치해 놓은 무기고를 사진찍어 올려 농담이 아님을 밝혔다. 

▲송수용이라는 교포가 올린 자신의 총기와 탄약이 보관된 무기고. 미국은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하게 돼있다. 나라를 세우는 과정에서 총기소지가 일상화돼 정착한 문화라서 바꾸기가 힘들다. 대화자들 끼리 서로 웃으면서 말하고 있지만, 사실로 보인다. 

현지 교포들은 나중에 일어날 지 모를 식료품 부족란으로 약탈이 벌어질 것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현상을 두고 교포 김웅진 선생은 그의 얼굴책에서 이렇게 조롱하고 있다. 

"위기의식이 고조되자 미국인들은 마스크를 사는것도 아니고, 먼저 식료품점을 싹쓸이 하더니,총기와 탄약을 구입하려고 총기상들 앞에 줄을섰다고 한다. 마스크, 식품, 물, 휴지 등은 만일의 경우 필요할수 있겠지만, 총과 탄약은 도대체 왜 필요한가? 천조국 미국에 무기가 부족한가?"

이어 '총기로 돌림병을 막거나 나라를 지킬 것도 아니고, 더구나 폭력혁명을 일으킬 것도 아닐텐데 총을 왜 사냐'고 질타한다.

그러면서 " 기껏해야 여차하면 총으로 이웃의 식량을 뺏으려는 놈들, 그런 놈들과 맞서 식량과 자신을 지키려 총으로 싸우고...뭐 그런 서부활극 시나리오를 념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별종들이다. 툭하면 총기란사. 국가도, 공동체도 신뢰하지 않는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적대의식 ... 그 의식구조부터가 발톱과 이발로 무장한 포식동물들의 본능처럼 살벌하다." 라고 미국사회의 현주소를 고발한다.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리익을 위해서는 못할 짓이 없는 인간들"이라며 "총으로 일어선 나라이니, 총으로 마감하게 될까?" 라고 미국이 어떻게 일어난 나라인지 역사성도 짚어준다.  

한편, 지난 서기2015년 초, 박근혜 정권 때 국가보안법 혐의로 한국에 왔다가 추방당하여 5년간 입국금지를 당한 재미교포 신은미 선생도 현지 상황을 그의 얼굴책에 풍자식으로 전하고 있어 화제다. 

그는 요약된 문구로 현재 상황을 아래 자료와 같이 전하고 있다.

▲신은미 선생이 서기2020.03.20. 자신의 얼굴책에 짧은 글로 로스엔젤래스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총기를 갖춰야 할 만큼 긴장감이 돌고 있음을 말해 준다. 기관총을 사러가려 했다는 말에서 미국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가늠케 한다. 

신은미 선생은 아울러 현지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지 역시 짧은 글로 요약하여 전하고 있다. 아래와 같다. 

▲신은미 선생이 자신의 얼굴책에 올린 미국 로스엔젤레스 상황. 미국 돌림병 전파가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 주고 있다. 강제패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재미교포 리인숙씨가 전하는 현지 미국 상황은 더 심각하다.  미국인들이 돌림병 공포로 공황상태에 빠져, 아귀다툼을 하고 있다. 돌림병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들, 그 이상이다. 그는 살아생전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며 두려워하면서 통탄한다. 

그가 서기2020.03.20. 자신의 얼굴책에서 전하는 미국 현지 상황은 이렇다.  전문을 아래에 붙인다. 

 

-전문-

[ 조금 전 내가 살고 있는 토랜스에서 가까운 동네 중국부패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기위해 나갔다가 한산한 거리와 많은 업소들이 문을 닫은 모습에 놀랐다. 

살아생전 처음 보고 느끼는 충격이었다. 공휴일에도 이렇게 길거리가 한산하지는 않았다. 내가 있는 곳에서 10분정가면 중국부패가 있는데 음식도 맛있지만 가격도 11~12 불정도기에 내가 즐겨찾는 음식집이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나 새해에도 문을 여는 그 중국 식당이 오늘에는 문을 닫았다. 그리고 코스코 멤버기에 시티운행에 달달이 돈을 내는데 지난 1월달에 낸것을 내지 않았다면서 벌금을 때리기에 내가 보낸 증서를 가지고 따지려고

은행에 갔더니 손님이 안에서 일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 한명씩만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내 뒤에 있는 어느 여손님은 “ 미국이 미쳤어” “ 이나라에 더이상 못살겠다. 다시 내나라 일본으로 돌아갈거야”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약이 일본과 중국에서 나왔는데 왜 미국이 이렇게 미친짓을 하냐” “ 그약을 사려면 50불만 내면돼, 메디케어에서 지불하고 50불만 내면 살 수 있어” 라고 불만을 터했다.

바로 은행옆에 일본 마켓이 있어 가보았더니 마른 음식칸만 빈곳이 많았다. 한국마켓은 어떤가 싶어 가보았더니 그곳 역시 마른 음식칸이 많이 비었고 , 보통 오늘 이시각에 사람이 없을 시간인데도 물건값을 지불하기 위해 손님들이 긴줄로 늘어섰다. 

국수가 없어 국수 하나를 집었다가 줄서기가 싫어 다시 갔다 놓았다.

다음은 칼스 쥬니어 함버거집을 들러 2.99 달러짜리 행버거를 사려고 갔는데 화장실 입구를 거대한 가구로 막아놓고 ‘Close’ 라고 팻말을 붙여놓았다.

노숙자들이 미전역에 567,715명인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노숙자들이 쏫아져 나올까 걱정된다.
대다수의 미국사람들은 하루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은행에 넉넉하게 저금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지면 막바지에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공안정국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 미국 하와이 한 대형매장, 코스트코에서 시민들이 돌림병 확산에 따른 생필품 부족에 대비하여 물건을 사고자 몰여와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 [Duane Tanouye/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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