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타민족에게 우리보다 더 심하게 해를 가했다.

글: 조효섭(자유기고가)

 

 

베트남에 사과, 배상해야만 일본에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은 안돼

베트남은 우리보다 주변국을 국가 이기주의로 더 큰 피해 입혀

베트남은 소 제국주의라고 할 만큼 주변 민족 복속, 침략 많아

베트남 전쟁에 북조선 지원, 고난 행군 때 도움 요청에 안면박대

 

▲베트남전에 전투기 조종사로 파병된 북조선 군인들. 북조선은 미그기 조종사로 베트남 전쟁에서 전투를 벌였다. 코리아히서토리타임스 자료.

요즘 베트남(월남)과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지난 베트남전 파병 한국군의 전쟁범죄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류 양심에 비추어 당연한 이야기다.

그런 한편 일본 제국주의 군대 성노예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거론할 때면 한국이 베트남에 사과와 배상을 해야만 일본에 요구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기도 한다.

이건 아니다. 조건적이어선 안될 일이다.

또 한편 일본과 미국 제국주의의 야만성, 폭력성, 침략성, 약탈성을 성토하는데에도 베트남은 피해자로서 등장한다.

그뿐이겠는가?

베트남은 프랑스 제국주의의 침탈에 국권 상실의 근대사에서 피해자로 또다시 동정을 받는다.

그런데 아직 모르나 보다.

베트남은 한나라 이후로 오, 동진, 송, 제, 양, 진, 수, 당, 명, 청으로 이어지는 중화 제국주의 침탈에도 시달렸던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럼 더욱 동정받아야겠네?

하지만 말이다.

베트남은 프랑스에 국권을 상실하기 전 500년 동안 최근 한국인들이 많이 관광 가는 베트남 남부지역의 혈통도 언어도 종교도 다른 참파를 지속해서 침략하여 그들의 국가를 멸망시켜 합병하여 그들을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게 하였다.

그뿐이 아니라 인접국 캄보디아를 침략하여 지금의 호찌민시와 그 남쪽의 영토를 빼앗고 캄보디아의 내정에 간섭하고 조공을 받던 가해자인 베트남 소 제국주의 역사도 알아야 한다.

베트남전이 끝난 후 베트남은 인접국인 캄보디아를 군사적으로 침공하여 위성국가화하였고, 라오스에 군대를 주둔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베트남은 베트남전 시기에 조선에 막대한 무기와 물자와 전투비행단을 지원받았으면서도 조선이 고난의 행군 시절에 베트남에서 넘쳐나는 쌀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외면했던 배은망덕한 국가이기도 하다.

국경을 맞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하여 베트남전의 적국이었던 미국과 수교하고 군사 및 경제 교류를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베트남은 철저히 자국 실리 위주의 역사를 가진 나라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며, 베트남전 파병 한국군의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과 사죄, 배상을 넘어서는 섣부른 동정론은 삼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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