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가야라고 하여 일본극우파 황국사관 응원하는 국내식민사학계부터 청산해야 한다.

 

고대판 일제식민지 임나일본부 아직도 살아있어

임나일본부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일본 야마토왜가

점령하여 2백여년간 식민지배했다는 황당무개한 주장

임나=가야 등식은 북한 학자들 사이에서 이미 극복

설사 임나일본부가 존재했다하더라도 그것은 일본 열도

안에서 일어난 일로, 북한학자들이 증명해 놓은지 오래

 

▲고 김석형 전 교수. 그는 임나일본부의 임나가 일본에 존재했고 임나일본부는 열도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고증했다. 삼한삼국열도분국설을 주장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인들이 열도로 이주해서 분국을 설치했다고 한다.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임나 일본부설에 대해서 글을 씁니다. 되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임나 일본부설과 관련하여 고통을 겪어 왔지요. 해방 정국에서 남한 학자 김석형은 자신의 일본 열도 안의 삼한 삼국 분국설이 이병도가 장악한 남한에서 먹히지 않을 것을 직감하고 월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서 북한에서 자신의 학설을 주장해야만 했지요.

존 카터 코벨 박사 역시 부여 가야 기마족 열도 정복설 때문에 일본으로부터도 무시당하고 또 한국 학자들로부터도 공격을 받은채 결국은 잊혀진 인물이 되어야 했습니다. 고려대 최재석 교수는 고대 사회학과 교수라는 학문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강단의 유사역사학자들로부터 학술지 논문 게제 거절이라는 수모를 90 가까이 받아오기도 했습니다.

임나가 한반도가 아닌 일본 열도에 있었다는 주장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희생위에서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그래서 더 이야기 하기 조심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나의 위치를 지금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작금의 일본 우경화와 한국에 대한 공격의 근원인 한일 상고사와 그 연장선상의 일본 천황제의 본질에 대해서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입니다. 임나의 위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세가지 설로 요약됩니다.

임나가 한반도에 있었다는 강단 유사역사학자들의 쓰레기 주장은 당연히 제외됩니다. 하나는 대마도설 , 그리고 또 하나는 큐슈설, 북한학계에서는 시고꾸 지역을 임나로 추정합니다. 이제 제 의견을 처음으로 밝힙니다. 세가지 다 맞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지역인 일본 나라 지역을 추가합니다. 임나는 한 장소에 고정되지 않고 계속 이동하였으며 최종적으로는 나라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지도는 일본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나라 고대지도. 고대판 일본식민지인 임나를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그려놓고 있다. 임나일본부설이다. 일본 아베정권을 비롯한 일본 극우파 집단은 이렇게 날조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제 시각이 특이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이슈와 관련해서 저를 붙잡고 있는 화두중의 하나는 도대체 임나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겠지요.
고대 갑골문의 탄생과정에 동이족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와 연관하여서 생각해 주시기를 바립니다. 임나 일본부의 [ 任 ] 임이라는 한자에 주목합니다. 현대 한자어 자전에는 임은 “ 맡기다” 라는 뜻으로 쓰이고 왕 혹은 임금이라는 뜻이 없습니다.

그런데 갑골문에서는 이 [ 任 ]이 왕의 뜻으로도 쓰였다고도 합니다. 임을 왕으로 연결지어서 생각하는 민족은 [ 임금 ] 혹은 연인을 나타내는 [ 임 ] 이라는 단어를 쓰는 한민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임나라고 하는 단어는 그러니까 대륙으로부터 온 개념이고 그리고 또 무척이나 오래된 개념임을 시사합니다.

언젠가 학술대회에서 문성재 박사가 왜 일본 임나부가 아니라 임나 일본부냐 이런 화두를 던지신 적이 있지요. 맞습니다. 표면의 일본서기 기사대로 일본이 고대 한반도에 있었다고 우기면서 그 임나를 점령한 것으로 역사를 조작하려 했다면 일본의 임나부 즉 일본 임나부가 맞습니다.

그런데 왜 임나 일본부인 것일까요? 몇 년 전에 저는 페북에서 2 가지 문장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구당서에서 [ 일본은 작은 나라였으나 왜의 땅을 아울렀다 ] 라고 하는 문장 그리고 북사 동이열전 신라편에서 [ 백제인이 다스리던 열도 신라가 가야의 속국이 되었다] 라고 하는 문장에 주목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것은 남제서에는 가야인들이 자신의 나라를 본本 이라고 칭했다고 하는 기록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렇게 일본이 국호로 사용된 7세기 이전의 일본은 왜의 땅을 아우르고 백제인이 다스리던 열도를 속국으로 삼은 세력이 가야라고 하는 것을 도출했습니다. 중요한 사건이므로 당연히 태백일사에도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태백일사 대진국 본기에 짧고 임팩트 있는 한 문장으로 말입니다. 그 문장은 [ 큐슈 남부에 있던 안라가 임나에 들어갔다 ] 라고 하는 문장입니다. 재미있습니다. 안라가 임나의 속국이 되었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안라가 임나를 점령했다는 이야기인지 우리의 관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문장 안라는 임나에 들어갔다.

틀림없이 대륙의 고조선 시대부터 시작되었을 이 임나라는 개념은 고조선의 연방제와 관련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가설을 세우게 됩니다. 미국이라는 국명은 United States of America 입니다. 주의 연맹이지요. 미국이라는 나라의 형성은 처음에는 종교 박해를 피한 영국 청교도에 의해서 세워졌지만 이후 아일랜드 대기근 때에도 많은 유럽인들이 건너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유럽에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있을 때마다 유럽인들이 건너가면서 점차 미 대륙의 여러 유럽세력들의 연합이라는 미국이라는 정체성이 형성이 되었을 것입니다. 열도의 역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미 고조선 시대부터 건너갔던 반도인들은 열도에 여러 고조선 관련 청동기 유물들을 남겼습니다.

이 세력들은 369년 고국원왕을 죽인 전성기의 백제인들이 건너가면서 또 동쪽으로 이동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광개토대왕의 남하로 이 지역의 주체가 가야로 바뀌면서 동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세력들은 처음에는 신라 백제 가야인들로 자신을 구분하였으나 아메리카 대륙의 유럽인들이 그랬듯이 점차 일본인이라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형성해 갔을 것입니다. 그 연맹의 이름은 임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임나부가 아니나 임나의 읿본부가 있었을 것이고 태백일사에는 이 사건이 큐슈 남쪽에 있던 아라가야인들이 임나에 들어갔다고 표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살펴본대로 이 사건들은 구당서의 작은 나라 일본 ( 가야 ) 이 왜의 땅을 병탄한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백제인이 다스리던 열도 신라가 가야의 속국이 되었던 것으로도 기록되기도 합니다. 기존의 임나의 열도 위치에 대한 여러 학설들.. 1. 대마도 큐슈설 2. 시고꾸 설 3. 그리고 나라 분지를 연결하면 신무천황 동정기의 루트가 됩니다.

그리고 존 카터 코벨은 신무동정기가 가야 부여 기마족의 열도 정복사라고 하는 이야기를 40년 전에 했습니다.
이제 한국의 상황을 살펴봅니다. 우리는 어째서 일본이 우경화되고 있는지 , 하청업체가 본청에게 갑질을 하는 자뻑을 하면서 한국이 우리 속국 안하면 혼내줄꺼야 하는 비 이성적인 국가와 이웃하게 되었는지.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왜 우리는 이런 상황을 이해 못한 채 수십년을 살아 왔는가. 여기에는 필사적으로 임나의 위치를 한반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일본이 우경화에 대해서 우려하는 지금이 그들을 공격할 적기입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우리에게 남겨준 “ 진실 “ 이라고 하는 무기가 우리 손에 쥐어져 있음에도 적 앞에서 정치 종교 기타 등등의 이유로 사분오열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원통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래는 위 내용을 상세하게 다룬 동영상

https://youtu.be/tnQWKOeVj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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