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를 지배하는 세력의 뿌리를 캐서 알려야 더 나은 사회로 나갈 수 있다.

글: 이시종(인문학박사, 자유기고가)

 

일제식민통치 순응정책에 앞장선 일본제국대학 유학파

해방 후 친미파로 둔갑, 강고한 그들만의 철옹성 구축

식민통치 부역자들, 대를 이어 대한민국 지배세력군림

 

▲일제치하 일본에 유학중인 조선인 학생들. 일제식민치통치하 조선인들 중 친일파로 돌아선 자들은 식민지체제 순응정책에 적극 협조한다. 더 나은 신분체제에 들어가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를 갔다. 동경, 경도 등 제국대학에 너도 나도 입학하여 출세길에오른다. 이들이 지금도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 사진: 경향신문 발췌

 

이들의 유학과 꿈과 현실은 무엇이었을까?

동경과 교토제국대학 출신자만 분석했지만 그들중

대다수는 식민지 조선의 관료가 되어, 민중들을 탄압하고

강제동원에 앞장섰다.

이들중 자신의 식민지 조선 관료 생활을 공개적으로 참회하고 반성한 사람은 아산사람 이항령 전 홍익대 총장으로 기억된다.

박영출을 비롯한 극히 일부의 사람이 민족해방과 광복에 앞장섰을 뿐이다.

대다수는 조선 지배계층의 자제였을 것이고, 그들은 식민지에 기생했고, 그들의 자제들은 또다시 압도적 우위의 신분으로

미국유학을 갔을 것이고, 남쪽의 관료가 되거나 교수가 되거나

사회지도층이 되었다.

여전히 그틀은 유지되고 있다.

조선후기 노론의 시대에서 지금까지 한국사회의 지배계급은

단 한번의 변화도 없이 유지되고 있다.

친일에서 친미로.

오늘도 고급호텔의 무슨 룸들에서는 미국대학 출신자들의

모임과 함께 트럼프의 방한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고, 특수대학원 출신자들은 거기에 끼기위해 안간 힘을 쓸 것이다.

거기에 끼어야 주류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런면에선 조선의 권력은 정말 특별한 변동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트럼프가 온다고 일장기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던 그들도

제국의 황제가 오신다고 점령한 광화문광장을 일시 철수하는

상황이니, 그들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다.

식민지 조선의 친일엘리트들의 삶과 그들의 자본과 그들의

명예와 부와 권력은 영원히 유지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

촛불을 들게했던 그 주역들은 2년도 안되어 다시들 일상의

현장으로 복귀하고, 촛불로 쟁취한 권력은 어느새 갈망했던

민중들의 간절한 여망을 뒤로 하고 총선을 준비하러 뛰어다닌다.

이 시대에 파랑새는 어디 있으며, 녹두꽃은 어디 있는 것일까?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고달프고, 뉴스가 보기가 싫다.

참혹하고 암담한 세월이라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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